자유게시판
Fusion360 - onShape을 다 거치고나서 freeCAD를 배우고 있습니다
작년에 윈도에서 리눅스로 100% 전향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Fusion360 (리눅스 버전이 없습니다)를 웹기반의 onShape로 대체하는게 당초 계획이었습니다
근데 몇개 프로젝을 진행하면서... onShape이 저랑은 너무 안 맞드라구요. 더구나 무료사용자는 무조건 프로젝을 온라인에 공유해야하는것도 제 인생철학(?)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어제 freeCAD를 리눅스 민트에 깔고 몇시간 튜토리얼을 보면서 과연 이게 쓸만한건가 테스트삼아 간단한 모델링과 프린팅을 해 봤습니다
두세시간 만져본 느낌은 제 자작 수준의 모델링에는 충분하다 입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퓨전이나 onshape에 비해 괴랄한 인터페이스로 도저히 저같은 평범한 유저는 범접하기 힘든 프로그램이었는데 최근 1.1버전을 거치면서 상당히 발전했더군요. 상용프로그램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문제가 없진 않습니다. 스케치에서 컨스트럭션라인의 비중이 퓨전이나 온쉐입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지는걸 대번에 알 수 있었구요 (저는 스케치할때 컨스트럭션라인을 정말 많이 쓰거든요). 2D 스케치를 입체화하는걸 Pad라고 부르는데 기능이 많이 부실해서 스케치할때 좀 신경을 더 써줘야 하는것. 스케치에 mirror기능이 없는것 등등이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물론 다른 방식으로 다 해결가능하지만 기존 퓨전이나 온쉐입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불만족스런 부분들입니다. 앞으로 더 사용해보면 이런저런 차이점들이 더 부각될게 뻔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큰 무리없이 적응이 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퓨전에서 제가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기어 디자인이었는데 뭐 그런 정도는 프리캐드에서도 쉽게 가능한 것 같구요, 프로젝이 복잡해질수록 어셈블리 기능이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가 관건인데 그건 뭐 앞으로 실제 프로젝에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뭐가 어찌됐든요, 디자인파일을 로칼하드에 바로바로 저장하는걸 도대체 몇년만에 해보는건지 (저는 클라우드를 아주 아주 싫어하는 구닥다리거든요) 그것때문에라도 프리캐드를 앞으로 죽 써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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