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군림천하 37권 읽고 있는데... (스포)
연재 재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카오페이지 기다무(기다리면 무료)로 몇 페이지를 봤는데 어디까지 읽었는지 도무지 기억도 안나고 몰입이 안돼서 예전에 구매했던 이북을 한 권 씩 다시 읽고 있었는데 완결 됐다는 소식이 들려서 놀랬었습니다.
지난 주 초에 연재 중단 됐었던 34권까지 다 읽고 이제 37권 중반 쯤 접어 들었는데... 음 좀 허탈하네요.
예상보다 빠른 완결 소식에 예상은 했지만, 이건 뭐...
각종 떡밥들은 수 년 간 연재 중단 과정에서 팬들의 심도 깊은 고찰과 갑론을박으로 사실상 어느 정도 풀렸었던 걸로 기억하고 (읽다 보니 기억이 나더군요), 35권 쯤 가니까 거의 기정사실로 밝혀 지는군요. 좀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했는데 그냥 다 풀어 버리니까 김도 빠지고, 주요 인물 몇은 떡밥 회수용인지 잠깐 등장해서는 몇 페이지만에 증발해 버리질 않나, 그 와중에 서안에서의 싸움은 또 왜 이렇게 긴지...
예전에 용노사가 남은 분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밝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리극 마냥 얘기를 풀어 나가길래 이대로 가면 60권은 가겠구나 싶었는데 좀 허탈합니다. 연재가 계속 되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완결 났다고 하니 이제 결말까지의 얘기도 대충 다 예상이 되네요. 결말 자체는 뭐... 너무 뻔한 것이므로 별로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작가도, 출판사도 책이 몇 권 팔렸는지, 수익이 얼마나 나는지 알 수 없다던 장르물 출판서적계에 이북 연재로 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연재 첫 달 만에 4천만원인가 매출을 올리고 그 뒤로도 꾸준한 매출이 이어져서 용노사가 참 큰 일했다, 망해가던 업계에 불씨를 살리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교두보가 된 걸작의 끝이 좀 아쉽습니다. (아직 완독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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