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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만발) 오디세이가 생각보다 원작에 충실했네요.
다아는 신화 이야기라 스포일까 싶기도 한데. 내용 모르고 그냥 영화 즐기고 싶으신 분은 이 글 읽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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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는 젊었을 때 이윤기 선생의 뮈토스로 영접했어요. 그래서 그 기억으로 이번에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를 보았어요.
텔레마코스의 여행 이야기를 보며 이 이야기가 있었나 긴가 민가 했어요.
그래서 회사 이북 도서관에서 오디세이아 완역본을 봤는데 의외로 원본에는 초반부에 텔레마코스의 여행 이야기가 나오네요. 물론 나중에 오디세우스가 신전에서 텔레마코스 구한 이야기는 놀란의 각색인 듯 하구요.
기억 잃은 채로 칼립소와 동거하는 이야기도 초반에 나오고 키르케. 테르세이우스와 망자들. 세이렌. 소용돌이 에피소드도 빠짐없이 나오네요. 빠진 부분이 있다면 나우시카 에피소드인데 이것은 칼립소 에피소드와 결합되었네요.(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바람계곡 나우시카의 이름이 오디세이에서 유래한 것 맞습니다)
추가적으로 놀란의 해석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면 손님 환대의 중요성(제우스의 법칙)과 미케네 문명의 몰락 부분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놀란의 추가적 각색이 이 작품을 더 빛나게 하는 듯 해요. 원래 오디세이 읽고나면 고향집 돌아가기 진짜 힘드네. 그래도 가족들 기다리니 집에 가야지. 정도의 느낌인데 놀란 각색이 추가되어 생각해볼 여지가 더 많아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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