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행 중 옆 테이블 대화
오사카 가족 여행 왔습니다.
올해 아니면 가족여행 언제 가능할지 몰라서 극한의 더위에 여행 중입니다. 저는 리조트에서 쉬는게 좋은데 아내와 아이는 관광을 좋아해서 힘들게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에 돈가스를 먹는데, 옆 테이블에 젋은 남녀가 크게 대화를 해서 듣기 싫지만, 억지로 대화를 알게 되었네요. 큰 대화든 전화소리로 알고 싶지않은 개인사를 듣는건 고역이에요.
식당에서 그렇게 크게 얘기하는 건 오랬만이라 당황되던데요. 남자분이 본인이 잘해온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가족 누가 돈 몇십억이 있고, 누가 판사고.. 젋은 여성 앞에서 남얘기만 하는지, 그걸 계속 맞장구 치는 상대방도...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크게 대화하는 태도, 내용에 잠시 기분이 상했었지만 조금 지나니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주변 지인 중에 비슷한 부류가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 저런 인품을 갖추게 된 이유가 뭘까, 이런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게 무얼까 등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50 중반 넘어서니 젋었을 때와는 생각이 변하더라구요. 돈이 필요한 건 맞지만, 더 중요한게 있다. 이세상 떠날 때 돈 싸들고 갈 것도 아닌데, 당당하게 생활하며 남에게 좋은 일하고 더불어 살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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