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재명 정부 그리고 유시민

ㄹㅇ· 2026.07.30 17:49· 조회 169
정치 글을 써본 적이 없지만, 최근 들어 벌어지는 현상을 묵묵히 관찰하고 있다가 왜 이렇게 이재명 정부가 스텝이 꼬였나를 한번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유시민 작가가 한 말 중에 제가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이 바로 "자신감이 너무 지나쳤던것 아닌가?" 라는 부분입니다.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국정 업무 보고"가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스텝을 꼬이게 한 결정적 원인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국정 업무 보고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쓸데 없는 기관장부터 시작해서 업무에 대한 이해도 없이 보고하러 온 사람들까지. 정말 화딱지 나는 보고 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 회의 때 그런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계곡 상인과 같은 류의 민생을 좀 먹는 일들이 먼지같이 소복히 쌓여 있다는 거였습니다. 제 생각에 대통령은 이런것들을 경기도 지사때처럼 속전 속결로 빠르게 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올해 업무 보고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결된 만큼 아직도 쌓여 있는 그 소복한 먼지들이 천지에 깔려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 이해관계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겠죠. 당연히. 연임도 그렇고, 소위 말하는 명픽을 샤라웃 하는 것도 저는 이 대통령이 권력에 욕심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어떤 만들고 싶은 세상의 모델이 머릿속에 있는데, 그걸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로써 정계 개편을 시도 했다가 그게 완전히 독이 되어 돌아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이 되었는데, 유시민 작가가 말한 "코어 지지층"은 흥이 식어서 마음이 많이 떠난 상태이기도 하고요. 정청래가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말한 것도 지금 시점에서는 이해가 됩니다. 아무리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더라도, 민주적 프로세스를 스킵해선 안되는데. 요즘 그런것들이 지켜지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새벽에 잡설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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