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올해 내내 조용히 매매했던 이유.
진짜 다들 처음이었나봅니다.
그동안 똑똑하게,
요리조리 잘 피해서 수익내오신 분들 마저도
크게 손실을 본것 같습니다.
그래서인가,
어제와 오늘 양일간 게시판에 올라있는 글들을 보면,
수십년전 주식투자 실패로, 한강 간다는 글들 마저도 보이고있네요.
그만큼 이번 상승이
한번도 없었던 대폭등이었고,
1년 넘도록 지속된 상승이었기때문이겠죠.
1년 내내 주가가 올랐으니,
나만 소외당한다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죠.
그 와중에 막차를 탄 6월 군번 매수자들은, 두달만에
징그러울정도로 큰 손실을 순식간에 보다보니,
이번 2일간 공포가 남달랐을듯.
사실 돈보다 공포심이 지금 시장을 억누르고있는데,
할줄 알면 하면 되고,
할줄 모르면 안하면 그만인데,
유튜브를 보고, 남의 말을 듣고 매매한것이
가장 큰 패착입니다.
몇십년 매매하면서,
남의 말을 듣고 매매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망한 사람끼리 영차 영차 하지 말고,
주식은 독고다이,
나 혼자만 살던가, 나도 죽던가 둘중 하나입니다.
같이라는것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살아남는 사람의 수가 너무 적기 때문.
적어도, 각지역 고등학교 전교 1등은 해야 겨우 살아남는데,
그래도 2등이 어디냐고 위로해봤자 망하는것이기에,
남을 위해서 주식투자를 알려주겠다. 그것도 친절히 ?
같이 죽자는거랑 똑같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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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또 흘러서 제자리로 가는건지,
IT 버블때 수많은 사람들은 큰 고통을 당했고,
그뒤로 바로 IMF라는 전대 미문의 외환위기마저 터져버렸죠.
지금이 가만히 보면, IT버블때와는 확실히 다른 상황이긴하지만,
흐름은 비슷해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의 실적을 달성하고,
하이닉스도 최상위권의 실적을 달성했기에,
거품이 아닌 실체가 있는것이 다른점인데도,
그때와 같이 주가는 크게 무너져있고.
그런데, 사실 크게 무너진것도 아닙니다.
아직 저점대비 300~400% 상승중이니까요.
그럼 왜 난리일까.
[고정에서 대량 매수를 했기때문]
올라갈때는 언제 떨어질지 몰라, 소액투자로 수익을 내고,
내려갈때는 빚까지 내서 신용 매수로, 레버러지로
2배 3배 배팅을 하다보니,
손실도 뻥튀기 되었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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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몇십년간 매매하면서 느겼던 감정을
항상 이렇게 사람들이 잊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원래부터 돈이 없었고,
없었기때문에, 소액으로 매매할수밖에 없었고,
그 소액마저 날리면 끝장이기때문에,
소액을 또 분할해서 더 소액으로 매매를 해왔고,
돈이 많아져도,
항상 투자원금을 줄여왔고,
손실이 나면, 오히려 더 줄여왔고,
항상 3번 4번 더 매매할수있는 자금을 빼놓은 상태에서,
매매를 해왔습니다.
나도 언젠가 한번에 끝나버릴수있다고
항상 매일 생각하며 매매해왔기때문에,
내가 나를 못 믿는데,
내 주식계좌를 나 아니면 누가 보호를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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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극히 일부겠지만,
많은 분들이 또 간접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1. 모르면 하지 마라.
2. 남의 말을 듣고 매매하지 마라.
3. 원금을 줄여라.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를,
이 3가지중에 한가지를 어겻기때문인데,
한가지만 어기면, 이 좋은 시장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본전 정도는 했을테고,
두가지를 어기면, 이 좋은 시장에서 번돈을 다 날리고,
원금도 일부 손실을 봤을테고,
세가지 모두를 어기면, 빈손으로 쫓기듯 도망치며 퇴출이 되겠죠.
매매를 하면서 수많은 규칙을 만든 이유가,
정말 나조차도 나를 못 믿어서인데,
수십년 한결같이 매매해온 저도
그럴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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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폭등에도
그리고 올해 이어진 폭등에도,
정말 할수있는 최대한의 겸손한 모습으로 조용히 버텨왔는데,
그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네요.
잠 못드는 밤을 보내기 싫었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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