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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적국 수장 말이 좌우명이라는 안규백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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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에서 6·25전쟁 당시 중공군 참전을 결정한 마오쩌둥의 어록을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소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정치권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안 장관은 지난 6월15일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교수와 훈육관, 사관생도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세가 급변해도 흔들리거나 놀라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처변불경(處變不驚)’이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 장관은 “마오쩌둥이 중국 대륙을 통치하면서 항상 가슴에 품었던 처변불경,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곧 내 좌우명”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안 장관은 과거에도 같은 표현을 좌우명으로 소개한 바 있다. 그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취임 당시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좌우명은 처변불경이다. 어떤 변화가 와도 놀라지 않고 가볍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마오쩌둥 전 주석이 신조로 삼았던 말”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 수장으로서 부적절한 안보관과 역사 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정치권과 군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마오쩌둥은 6·25전쟁 당시 통일을 앞둔 결정적 국면에 중공군 파병을 결정해 수많은 국군과 유엔군 장병의 목숨을 앗아가고 한반도 분단을 고착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방부 측은 “정세 변화에 흔들림 없이 대처하라는 취지의 인문학적 비유였을 뿐 특정 정치 인물이나 사상을 옹호·강조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군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와 위기 대응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적 표현이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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