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옛 서울 말투가 제대로 담긴 영상은 찾기 힘드네요.
정확히 하자면 사투리니 하는 표현 보다는
당대에도 그런 걸 알고 의식하면서 쓰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니,
그저 당대의 톤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은데요.
흔히 보게 되는 인터뷰 영상의 그 톤은 솔직히 말해서
평상시의 톤에...그런 느낌이 있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괴리율이 좀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생각해 보았죠. 인터뷰 보다 실질적으로 더 가까운 기록은 찾을 수 없을까...에서
일상을 비디오로 담은 케이스가... 딱히 정말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또한 톤의 변화가 실제 있긴 있었는데,
그게 좀 크게 변화가 온 것이 1990년 전후입니다.
보다 극적으로는 80년대 중반과 90년대 중반을 비교하면 꽤 의미 있는 차이가 보입니다.
물론 인터뷰 기준이고요.
일상에서의 변화는.... 역시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일상과 오히려 조금은 더 가까운 것이 영화인데,
철수와 만수, 고래 사냥, 경마장 가는 길,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이런 정도의 영화에서 나름 실제와 비슷한 느낌을 찾을 수 있습니다.
90년대 후반만 되어도 현재와 차이가 좀 있긴 해도
과거의 톤이 좀 남아 있는 정도여서 큰 의미를 두기 어려워서
변화의 폭이 좀 느껴지는 것을 확인 하기 좋은 영화는 90년대 초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또 80년대 초반은 뭐랄까 성우톤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것이 좀 있어서
최적은 90년 전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영화를 찾지 않아도 일상을 담은 영상 기록이 더 있으면 이럴 필요도 없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느냐면,
인터뷰 말투가 실제 다 그런 것처럼 인식되는 경향에 의해
실제가 가려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인터뷰 톤이 그렇게 완전 거짓은 아니지만...
괴리가 있긴 있는데, 그걸 잡아줄 기준이 안 보여서 적어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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