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년 전 이혼한 와이프와 중국여행하기
저는 비자 요구하는 나라는 안갑니다.
귀찮아서요.
여행의 유혹이 비자받기의 귀찮음을 능가하면 예외가 생기기는 합니다.
쿠바, 캄보디아, 베트남 같은 나라들이 그런 나라들이었어요.
캄보디아는 태국여행 중 포이펫 국경을 통해 들어갔는데, 급행료 300 밧(당시 환율로 약 10 CAD)을 주니까 한 시간 후에 나온다던 비자가 5 분 만에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쿠바는 비자를 비행기 안에서 나눠주는 시스템이라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구요.
중국(본토)도 비자를 요구하던 나라 중 하나라 안 갔었는데,
올해 초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중국방문 때 무비자 합의가 되서 가을에 중국에 갑니다.
비자가 필요없는 홍콩, 타이완은 당연히 갔었구요.
올해 무비자 기념 중국트립은 나 혼자 가는 게 아니라 일행이 있습니다.
남들과 어울려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언젠가부터 아들 며느리의 제안으로 매년 겨울마다 가족여행을 같이 다니게 됐어요.
이 겨울여행 멤버는 아들부부와 나, 그리고 20 년 전에 이혼한 엑스와이프 등 총 네 명입니다.
이혼한 배우자와 여행해 보세요.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요. 둘 만 가면 안되고 자녀들이랑 함께 가면 그렇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중국이라는 여행지 특성을 고려해 겨울이 아닌 가을에 갑니다.
네 명 모두 무비자로 가면 좋은데, 며느리는 미국여권이라 중국 무비자가 아니예요.
무비자가 아닌 사람이 중국에 무비자로 가려면 일정을 10 일 이내로 잡고 제 3 국을 거쳐 출국해야 합니다.
며느리는 중국계인데 몇 년 전 뉴욕 맨해튼 병원에서 각각 레지던트와 RN으로 근무할 때 만나 결혼한 케이스 입니다.
팬데믹으로 연기했던 Wedding Ceremony 는 작년에 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났음에도 만다린과 칸토니즈에 모두 능통해서 중국여행하는 동안 언어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나는 그들과 출발지가 다르므로 그들을 따라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토론토 출발, 나는 에드먼튼 출발)
캐나다로 귀국할 때 아들부부는 서울 경유로 들어가고 나는 한국에서 6 일 간 따로 여행합니다.
나 혼자 6 일간 머물 서울에서 호텔을 구해야 하는데, 지난 4 월 보다도 비싸졌네요.
서울이 트리플 폭등이라더니, 호텔까지 합치면 쿼드러플 폭등인 것 같군요.
국경에 도착한 나를 마중나와 있는 캄보디아 환영인파
바라데로 해변마을
트리니다드 어느 골목길에서
말레이시아로 넘어가는 국제버스를 타기 전에
하노이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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