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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현대차를 사려면 얼마나 갖고 있어야 하나?1
1. 차값과 맞먹는 번호판 가격: COE (차량 소유 권리증)싱가포르에서는 돈이 있어도 마음대로 차를 등록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매달 신차 허용 총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입찰을 통해 '차량을 소유할 권리(COE)'를 따내야 합니다. 이 COE의 유효기간은 고작 10년입니다.
아반떼가 속한 소형·하이브리드 차종A(Cat A)의 COE(차량 소유 권리증) 낙찰가는 최근 12만 9,000 싱가포르 달러(약 1억 3,00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즉, 순수 차값을 보기도 전에 번호판을 다는 비용으로만 이미 1억 3천만 원이 지출됩니다.
2.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징벌적 세금그다음은 세금 폭탄입니다. 차량의 기본 수입 가격(OMV)에 기본 관세 20%와 부가가치세 9%가 붙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차량 가액에 비례해 매겨지는 '추가 등록세(ARF)'입니다. 고가 차량일수록 세율이 최대 320%까지 누진 적용되기 때문에, 수입차 가격은 한국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뻥튀기됩니다.
3. 유지비마저 쥐어짜는 도로 통행료 (ERP)2억 원을 들여 아반떼를 품에 안았더라도 고난은 끝나지 않습니다. 도심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 곳곳에 설치된 전자 도로 통행료(ERP) 시스템은 교통 혼잡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통행료를 부과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운전대를 잡는 순간 지갑이 실시간으로 털리게 됩니다.
결론: "차라리 그 돈으로 대중교통을 타라"는 싱가포르 정부의 굳은 의지의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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