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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오디세이를 보고왔어요. (개인평점.3.8)

ㅅㄷ(200.48)· 2026.08.09 17:02· 조회 227
오늘 심야로 예약해서 막 보고 왔습니다. 영화가 3시간이라 중간에 쉬가 너무 마려서 화장실도 한 번 다녀와서 중간에 잠깐 못 본 부분도 있긴 합니다. 개인 평점은 3.8점. "참, 놀란스러운 영화였다." 라고 평가하고 싶어요. 쉬지 않는 컷과 상상컷, 그리고 은유적인 인서트들 그리고 또 컷마다 쉬지 않는 말. 말. 말들 저는 이런 놀란의 촬영 방식을 좋아합니다. 분명 좋아해요. 그런데 놀란영화중에 오디세이는 쵸큼 아쉬운 거 같아요. (촬영 방식과는 상관 없이) 재미가 없었냐? 라고 물으신다면... 음.. 재미없진 않았어요. 약간 지루한 장면도 있긴 했어요. 재미 있었냐? 라고 물으신다면 생각이 영화를 못따라가서 힘들어서 엄청 막 재밌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리스신화라는 인문학적 소양이 높다면 충분히 재미있을텐데, 제가 그리스신화를 정말 모릅니다.. 그래서 해석본이나 소감록 같은 걸 봐야만 할 거 같아요. 되게 오래된 명작 영화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연기들은 좋았던 거 같고, 소품이나 미술적 감각도 좋았어요. 고증을 잘 지켰냐? 그런 건 모르지만, 암튼 미술품들이 이뻣어요. 근데 뭔가 말하기가 어려운데 죠금 아쉬워요. 저에게는 좀더 해석이 필요한 영화같았습니다. 트로이 전쟁을 한 제우스의 법을 어긴 병사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니까 전쟁에는 명분이라던가 시작을 알리는 공평함이라는 게 있어야만 하는데 항상 지키다 트로이때 지키지 못한 오디세우스가 마지막 자신이 죽을 걸 알면서도 이타카로 온 건지 손에 피묻힌 전쟁. 니손으로 끝내라 같은 걸 얘기하는건지 헷갈리긴 하는데 확 와닿진 않네요. 드라마적 요소가 제게는 좀 부족한 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저는 5점 만점 3.8점 드리겠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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