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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츠구미와 함께한 서울-영천 시내버스 여행 일기

ㅁㄴ· 2026.07.29 22:49· 조회 816
방하! 체력이랑 컨디션도 다 돌아왔고 해서 며칠 전의 시내버스 여행기를 써보려고 해! 우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내 여행에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 덕분에 힘내서 멀리까지 가볼 수 있었던 것 같아 ㅋㅋㅋ 내가 도전한 시내버스 여행 코스는 서울-부산 추풍령 루트야. 추풍령은 간단히 소개하자면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 사이에 있는 고개고 이 고개를 중점으로 이어지는 코스라고 생각하면 돼! 여담으로 부산으로 가는 다른 코스로는 상주 루트하고 무진장 루트라고 있긴 한데 초보자가 시도하기엔 어려운 코스라 그나마 할만하다고 하는 추풍령 루트로 도전해봤어! https://www.youtube.com/watch?v=OeYXcrrcD5s 내 여정은 이 영상을 많이 참고했어 ㅋㅋㅋ 나중에 혹시 시도해보고 싶은 방붕이 있으면 이 영상 한번 쭉 보는걸 추천해!! 그러면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 [프롤로그] 먼저 여정의 시작점인 강남역으로 가는 길에 영등포구청역 유메미타 전광판 구경했어 ㅋㅋㅋㅋ 사실 이번 여행 계획을 서울 유메미타 전광판에서 부산 유메미타 전광판까지 가보자는 컨셉으로 계획했었거든 ㅋㅋㅋㅋㅋ 그렇게 자정쯤에 여정의 시작점인 강남역으로 도착 ㅋㅋㅋㅋ 설레기도 하지만 긴장되기도 하고 그러더라.... 사실 6년 전 비방붕이 시절때도 도전해봤었거든 ㅋㅋㅋ 그때는 날씨도 춥고 혼자였지만 이번엔 츠구랑 같이 가기때문에 든든(?)하더라 ㅋㅋㅋㅋ [여행 과정 및 탑승한 버스들] 1) 서울•경기도 여정 1. 광역급행버스 M5438 승하차역 : 신분당선강남역 ~ 평택지제역 요금 : 승차 1050원, 하차 1300원 탑승시간 : 00:25 ~ 01:47 서울특별시 강남구 출발 0시 25분에 드디어 여정의 첫 버스 탑승!! 근데 사실 원래 계획은 이 버스를 타는게 아니었는데 원래 타려했던 버스가 안오는 바람에 급하게 이 버스로 루트 선회함 ㅋㅋㅋ 여정의 시작이라 진짜 되게 가슴 떨리고 긴장되고 그랬는데 버스 안에서 방빙이들 응원댓글 보면서 마음 다잡았어! 일정이 밤을 꼬박 새야되는 일정이라 어떻게든 잠을 자야 했었는데 잠이 잘 안오더라 ㅋㅋㅋㅋ 쯔구야 이번 여행 잘 다녀오자..! 경기도 평택시 진입 그렇게 새벽 2시쯤 평택지제역에 도착! 예전에 6년 전에 도전했을때도 여기서 밤 꼬박 샜었는데 감회가 새롭더라고 ㅋㅋㅋㅋ 그때는 생으로 추위에서 벌벌 떨었는데 ㅋㅋㅋㅋ 다음 버스 시간까지 근처 24시간무인카페에서 요기할거 하고 겨우 눈붙이면서 버텼으...ㅋㅋㅋㅋㅋ 2. 평택 버스 1150 승하차역 : 평택지제역 ~ (구)안성터미널 요금 : 승차 1450원, 하차 300원 탑승시간 : 04:41 ~ 05:38 길고 길었던 대기시간을 버티고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 시작!! 유튜브에서 봤을땐 이 버스에 사람 엄청 많이 타는거 같던데 일욜이라 그런지 여유있더라 ㅋㅋㅋㅋ 여름이라 그런지 해가 일찍 나옴 ㅋㅋㅋ 이때 갑자기 필 확 꽂혀서 앱글 이어진 하늘모양 듣는데 딱 일출 분위기 느끼기에도 좋고 되게 잘 풀릴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더라 ㅋㅋㅋㅋ 경기도 안성시 진입 그렇게 (구)안성터미널 역에 도착! 이때 분명히 하늘은 맑은 하늘이 나와있는데 비가 내리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함 ㅋㅋㅋㅋ 이때 어디서는 천둥번개치고 그랬다며? 바로 옆에 편의점도 있길래 잠깨기용으로 몬스터 살까 고민도 했었는데 카페인 이뇨작용때문에 가다 문제생길까봐 최대한 버텨보기로 함.. 3. 안성 버스 37 승하차역 : (구)안성터미널 ~ 죽산터미널 요금 : 승차 0원, 하차 400원 탑승시간 : 05:59 ~ 06:25 약 20분정도 기다린 뒤 이어지는 버스 탑승! 이제 거의 시골 지역으로 들어가는 버스다보니 목적지까지 시원하게 잘 달리더라구 ㅋㅋㅋㅋㅋㅋ 낯이 익은 장소라 자세히 봤더니 6년전 도전했을때도 지나갔던 장소였음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음 목적지인 죽산터미널에 도착! 이쪽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해서 그런지 아시아마트가 크게 입점해있더라 다음차까지 대기시간이 좀 있길래 편의점에서 캔커피하나사서 챙겨운 에너지바함께 먹어줌 ㅋㅋㅋㅋㅋ 에너지바랑 커피는 시내버스 여행에 있어서 필수 간식이자 음료임.... 4. 안성 버스 17 승하차역 : 죽산터미널 ~ 광혜원 요금 : 승차 1650원, 하차 0원 탑승시간 : 07:00 ~ 07:18 35분정도 대기하고 드디어 충청북도로 향하는 버스 탑승! 여기 탄 손님이 사실상 나밖에 없더라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기사님이 굉장히 빨리 운전해주심 ㅋㅋㅋㅋ 충청북도 진천군 진입 그렇게 광혜원으로 도착하면서 충청북도 진입! 사실 지금까지는 튜토리얼에 불과함.. 충청도 지역으로 들어온 지금부터가 본게임 시작이라고 봐도 돼 ㅋㅋㅋ 2) 충청북도 여정 5. 진천 농어촌버스 772 승하차역 : 광혜원 ~ 한전.진천군청 요금 : 승하차무료 탑승시간 : 07:33 ~ 08:02 농어촌버스 타면서 본격적인 충청북도 여정 시작! 신기한게 몇몇 농어촌버스들은 아예 돈을 안받고 태워주더라... 되게 낯설지만 신기했던 경험이었어 ㅋㅋㅋㅋ (아마도..?) 갤 최초로 한국 농어촌버스 타본 쯔구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골길을 달리고달려 진천군청에 도착! 허나 내리자마자 미친듯이 뛰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6. 청주, 진천 버스 711 승하차역 : 신양4차 ~ 상당공원 요금 : 승차 1650원, 하차 0원 탑승시간 : 08:04 ~ 08:56 2분뒤에 길건너서 오는 711을 잡아야했기 때문 ㅋㅋㅋㅋㅋㅋ 빠르게 달려갔더니 츠구랑 내가 이김 ㅋㅋㅋ 충청북도 청주시 진입 청주시내에 들어왔어! 근데 이때 좀 많이 아쉬운 일이 있었음... 다음에 타고가야하는 211을 진짜 바로 눈앞에서 놓쳐버림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놓친걸 타나 다음에 오는 걸 타나 다음 지역에서 타야하는 버스는 동일하지만 좀 아쉽긴 했으... 사실 불안하기도 했던게 211이 늦게 와서 다음 청주 미원에서 타야하는 110번을 놓치게 되는 사례도 있었다고해서 좀 쫄리기도했어 ㅋㅋㅋㅋ 7. 청주 버스 211 승하차역 : 상당공원 ~ 미원우체국 요금 : 승차 0원, 하차 0원 탑승시간 : 09:30 ~ 10:27 30분을 그렇게 기다렸다가 탄 211번 ㅋㅋㅋㅋ 이때 제발 제 시간에 미원에 도착해달라고 엄청나게 속으로 빌었으 ㅋㅋㅋㅋ 가다가 공군사관학교 입구 발견해서 사진 한장 남겨줌 ㅋㅋㅋ 사실 711에서 청주공항(17비)도 발견했었어! 이 부대들에서 복무한건 아니지만 지나가니까 공군 군생활의 추억이 조금씩 생각나더라 ㅋㅋㅋㅋㅋ 여기는 지역 이름이 '머구미'라는 동네였는데 '구미'라는 글자 보자마자 그냥 아묻따 츠구미랑 인증샷 찍음 ㅋㅋㅋ 다행이도 늦지않게 미원에 도착!! 이때부터 해도 쨍쨍하고 급격하게 더워졌어 ㅋㅋㅋㅋㅋㅋㅋ 8. 보은 농어촌버스 110 승하차역 : 새마을금고 ~ 중앙사거리 요금 : 승하차무료 탑승시간 : 10:39 ~ 11:17 시내버스 여행자들 사이에서 최근 떠오르는 고비라고 하던 미원 환승 무난하게 성공 ㅋㅋㅋㅋ 이대로 보은군 시내까지 쭉쭉 달려감! 여담으로 이 버스에서 내 옆옆자리 앉으셨던 아지메 한 분이 혼잣말인지 통화하는건지 막 쌍욕하시던게 잊혀지지가 않음.. ㅋㅋㅋㅋ 충청북도 보은군 진입 방붕이 과거 실패의 땅이었던 보은군에 도착 ㅋㅋㅋ 왜 여기가 실패의 땅이냐고? 6년전 도전의 끝이 바로 이 장소였기 때문임... 예전에 속리산 지나가면서 경북 상주까지 넘어가는데 성공했는데 버스에서 졸아버리는 바람에 도중에 여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추억이 있는 곳이야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이곳을 실패의 땅이 아닌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있었어 ㅋㅋㅋ 그때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졸지 않기 위해 어케든 노력했던 것 같고 ㅋㅋㅋ 여튼 여기도 이렇게 츠구랑 같이 또 오니까 기분이 이상하고도 신기하더라 ㅋㅋㅋㅋ 시간이 여기서 꽤 있어서 점심뷉도 먹고 용변도 보고 정비할 수 있는 거 다하고감! 그리고 지금까지는 어떻게 잘 왔지만 이 이후로는 운에 따라서 실패할 수도 있는 구간의 시작이야.. 쉴 시간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이 보은 시내에서 최대한 컨디션 관리하고 정비를 잘해가는게 엄청 중요했어 9. 보은 농어촌버스 410 승하차역 : 중앙사거리 ~ 청산터미널 요금 : 승하차무료 탑승시간 : 11:57 ~ 12:38 정비 할거 다 하고 다시 재출발! 솔직히 이때부터 진짜 긴장 엄청 하면서 다님.. 충청북도 옥천군 진입 청산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주변에 뭐 볼 시간도 없었음.. 10. 영동 농어촌버스 510 승하차역 : 청산터미널 ~ 영동역 요금 : 승차 1650원, 하차 0원 탑승시간 : 12:39 ~ 13:16 2분 이내에 영동군으로 가는 510을 빠르게 타야했거든 ㅋㅋㅋㅋㅋ 이때 정류장 앞에서 갑자기 교통 혼잡해지길래 못 잡는줄 알았다... 충청북도 영동군 진입 그렇게 영동역까지 무난히 도착 ㅋㅋㅋㅋ 날씨 진짜 기가 막히게 좋았어 ㅋㅋㅋ 그리고 이제 경상북도가 코앞!! 11. 영동 농어촌버스 612 승하차역 : 영동역 ~ 추풍령터미널 요금 : 승차 1650원, 하차 0원 탑승시간 : 13:22 ~ 14:03 이전 버스 510이 무난히 도착해준 덕에 안정적으로 추풍령가는 버스 탑승! 일요일이라 손님이 많이 없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다음 버스 타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기사님께서 5분넘게 쉬었다 가셔서 엄청나게 쫄렸음..... 결국 그렇게 경상북도행 버스 출발 2분전에 도착 ㅋㅋㅋㅋㅋㅋ 아까 청산터미널에서 410~510 이어탈때마냥 혼자 막 긴박했음 ㅋㅋㅋㅋ 이때 목이 탄다는 느낌이 뭔지도 제대로 경험했어... 여기가 바로 추풍령 루트의 핵심인 추풍령이야! 여튼 이렇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충청북도 여정 끝! 3) 경상북도•대구 여정 12. 김천 버스 추풍11-6 승하차역 : 추풍령터미널 ~ 김천터미널 요금 : 승차 1600원, 하차 : 0원 탑승시간 : 14:04 ~ 14:42 결국 경상북도행 버스 타는데까지 성공!!!! 여기서 실패하는 경우도 몇몇 있었다던데 다행이도 츠구의 츠굿떼루함 덕분에 여정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었어 ㅋㅋㅋㅋ 옆에 보이는 버스는 방금까지 타고왔곤 영동 612번 버스 ㅋㅋㅋㅋ 경상북도 시내버스까지 탑승하는데 성공한 쯔구 ㅋㅋㅋㅋ 경상북도 김천시 진입 별 탈 없이 김천 버스터미널에 도착!! 와 근데 더위가 경상도 쪽으로 넘어오니까 진짜 장난아니게 덥더라... 추풍령 쪽에서 엄청 긴장해서 목 거의 태웠던 탓에 이때 진짜 좀 힘들었음 ㅋㅋㅋㅋㅋ 13. 김천, 성주 버스 14 승하차역 : 김천터미널 ~ 성주창의문화센터 요금 : 승차 0원, 하차 0원 탑승시간 : 14:49 ~ 15:52 무더운 더위 속에 다음 버스 탑승.. 이거 타자마자 내가 방갤에 썼던 글이 츠구콘 도배해달라는 글이었어 ㅋㅋㅋㅋ 이때 진짜 졸음 싹 밀려오고 날씨도 더워서 좀 많이 지쳐있었거든.. 근데 이 다음 여정부터가 진짜 빡센 구간 돌입하는 거기도 했고 ㅋㅋㅋㅋ 그런데 방빙이들이 고맙게도 적극적으로 츠구콘 달아줘서 진짜 힘 많이 얻어갔던 구간이야 ㅋㅋㅋㅋㅋㅋ 경상북도 성주군 진입 성주창의문화센터 도착하고 너무 피곤해서 카페인 충전해줌 ㅋㅋㅋㅋㅋ 시내버스 여행이 이게 밤새서 시작하는거면 진짜 무.조.건 카페인 필수야.. 그렇다고 너무 많이 마시면 소변때문에 고생할 수 있으니 적당히 선 잘 타면서 충전하는게 중요 ㅋㅋㅋ 여기서 그래도 무료얼음물도 구하고 나름 잘 정비해서 출발함 ㅋㅋㅋ 14. 성주, 칠곡 농어촌버스 250 승하차역 : 성주창의문화센터 ~ 서문시장 요금 : 승차 500원, 하차 : 0원 탑승시간 : 16:09 ~ 17:18 그리고 마참내!! 서울-부산 시내버스 여행 중 가장 어렵다는 대구행 버스에 탑승했어! 이때까지만해도 시내버스 여행으로 대구 오는게 신기하고 그랬어 ㅋㅋㅋ 일요일이라 그런지 악명높은 대구시내 교통체증도 덜하고 그래서 다음에 타려는 급행5라는 버스도 무난히 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이 여행을 끝내버리는 악재들이 연이어 발생함.... 급행5가 갑자기 내가 탄 버스보다 먼저 앞질러가는걸로 시간표가 바뀌고... 버스기사님이 내가 내려야되는 정류장 하나만 남겨두고 갑자기 담배타임 가지시고.. 거기서 내가 너무 당황해서 기존에 내려야되는 정류장에서 못내리고... 하....ㅋㅋㅋㅋㅋㅋ 대구광역시 중구 진입 그렇게 큰장네거리에서 내려야하는 걸 좀 깊이 들어온 서문시장에서 내려버렸고... 아차 싶어서 급행5가 서는 정류장으로 급히 달려갔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어.... 사실상 이 시점에서 부산까지 가는 건 실패했다고 보면 됨 ㅠㅠ 이 여정을 성공하려면 못해도 급행5를 17시 30분에는 탔어야 했거든.... 15. 대구 버스 급행5 승하차역 : 섬유회관 ~ 망우당공원건너 요금 : 승차 1950원, 하차 0원 탑승시간 : 17:40 ~ 18:03 결국 골든타임을 10분이나 넘긴채 급행5 탑승 ㅠㅠ 솔직히 이때 그냥 접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마지막 남은 희망을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가보기로 했어! 16. 영천 버스 555 승하차역 : 망우당공원건너 ~ 손한방병원 요금 : 승차 0원, 하차 : 0원 탑승시간 : 18:09 ~ 19:11 여정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영천버스 탑승.... 그냥 이땐 다른 생각은 없었고 기사님이 초 하이퍼 츠굿떼루 파워로 엄청 빨리 가주시길 바랄 뿐이었어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경상북도 영천시 진입 버스가 도착한 시간은 이미 다음에 타야할 영천 763 버스가 떠나버린 뒤였고..... 손한방병원이라는 정류장에 내려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힘을 다해 영천초등학교 정류장까지 뛰어갔지만 버스는 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츠구와 방빙이의 여정은 여기 영천초 정류장에서 끝남....ㅠㅠㅠ 추풍령루트가 그나마 할만하다고 했고 일요일이 성공확률이 젤 높다해서 기대하고 시도해본건데 결국 이 대구와 영천의 벽을 뚫는데 실패했어...ㅋㅋㅋㅋ 사실 여기서 여정을 더 이어나갈 수 있는 플랜B가 없진 않은데 이 여정은 무슨 4.2km나 되는 고개를 도보로 25분안에 주파해야하는 무친 여정이라 더 무리할 순 없었음.. 내가 그정도의 체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어두워지는 시기라 그런 가로등없는 고개를 넘어가는건 아주 위험한 일이었으니깐... [에필로그] 여기까지 왔는데 부산 안가보긴 아까워서 영천역 근처에서 밥묵고 itx타고 부산까지 가보기로 결정 ㅋㅋㅋㅋ 다행이도 부전역이랑 서면역이 가까워서 유메미타 전광판 보고 올 수 있었어 ㅋㅋㅋㅋㅋ 이렇게 길고 길었던 여정의 시작과 끝을 유메미타 전광판으로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부산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노포 부산종합버스터미널로 와서 새벽 2시 고속버스타고 서울 올라옴 ㅋㅋㅋㅋㅋ 심야프리미엄버스 첨 타봤는데 엄청 편하더라.. 그냥 곯아떨어졌음 ㅋㅋㅋ 그리고 새벽 6시 서울 도착하고 집오자마자 바로 아침 9시에 알바출근했는데 진심 죽을맛이더라.... 여튼 이렇게 길고 길었던 여정이 모두 끝남 ㅋㅋㅋㅋㅋ 정말... 진짜 수고 너무 많이했어 츠구야 ㅠㅠㅠㅠㅠ [여행을 마치며...] 거쳐온 지자체들 : 서울 강남구 - 경기 평택 - 경기 안성 - 충북 진천 - 충북 청주 - 충북 보은 - 충북 옥천 - 충북 영동 - 경북 김천 - 경북 성주 - 대구 중구 - 경북 영천 진짜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후기 쓰면서 제일 고민했던 부분이 이 엄청난 여정들을 잘 설명하느냐였거든.. 아무래도 생소한 스타일의 여행이다보니까 낯설어하는 방빙이들이 많을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이걸 재밌게 풀어나가야하나 고민되더라 ㅋㅋㅋ 글 보면서 내가 느꼈던 현장에서의 느낌이 잘 전달됐다면... 그걸로 만족스러울 것 같네 ㅋㅋㅋㅋㅋ 걸파로 비유하자면 이지부터 익스 스페까지 여정을 진행하면서 계속 난이도 어려워지는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 결과적으로는 부산까지 가진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여정이라고 생각해! 6년 전에 이 여행을 처음 시도했을때 버스 안에서 졸아버렸던게 두고두고 한이었거든 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최대한 졸지 않고 가는게 목표였고 아주 성공적이었어! 최고 기록도 상주에서 영천까지 크게 경신됐고 ㅋㅋㅋ 사실 대구까지도 가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영천까지 간 거면 꽤 선방한거라고 생각해!! 무엇보다 기쁜 건 츠구랑 이렇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는 점일거 같아 ㅋㅋㅋ 누이는 진짜진짜 갓 굿즈가 맞어 ㅋㅋㅋㅋ 물론 내 기준이고 츠구 입장에서는 고생한 기억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난 오시랑 함께가서 이 여정을 그래도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아! 물론 내 여행을 응원해준 방붕이들 덕분도 있고!!! 시내버스 여행은 뭐랄까... 쉽게 말해서 가챠의 여행화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노력과 운이 동시에 따라줘야할때도 있고 어떤 경우는 운이 100% 좌우하는 겅우도 있고 그러거든 ㅋㅋㅋ 신호등 걸리는 순간.. 정류장에서 손님들 승하차하는 순간.. 버스가 갑자기 느리게 가는 순간... 이 모든 순간순간들이 다 변수라고 생각하면 돼 ㅋㅋㅋ 그 찰나의 변수들로 인해 여정의 진행여부가 결정되는... 어떻게 보면 좀 잔인하고 냉혹한(?) 여행이 아닐까 싶어 ㅋㅋㅋㅋ 그래서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엄청 막 왔다갔다하고 긴장되고 감정의 변화가 급격히 휘몰아치고 그러는 것 같아 ㅋㅋㅋ 과장 좀 보태자면 도파민과 절망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느낌?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네 ㅋㅋㅋㅋㅋ 물론 이런 여행 자체는 굉장히 낭만적이고 좋다고 생각해! 이 여행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지역을 왔다갔다했고 우리나라에서 내가 알지 못했던 곳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거든.. 그리고 시내버스만으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느낌으로 영천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사실도 정말 꽤나 신기한 일이었고 ㅋㅋㅋㅋㅋ 쉽지 않은 난이도지만 그걸 하나하나 해결해가는 것도 이 여행의 큰 묘미라고 생각해! 혹시 시내버스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방붕이가 있다면 꼭 한번쯤은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어! 몸이 진짜 정말정말 피곤하긴 한데 그만큼 기억에도 강렬하게 남을거야 ㅋㅋㅋㅋㅋ 오시와의 특별한 여행, 잊지 못할 강렬한 여행을 하고싶다?? 난 이거 바로 추천해 ㅋㅋㅋㅋㅋㅋ 물론 체력적 준비나 사전 정보 조사 미리 잘해가는거 잊지 말고!! 나도 이번엔 영천에서 물러났지만 다음엔 더 운동도 하고 체력도 기르고 조사도 더 철저하게 해서 재도전해볼 생각이야. 그래도 가능성을 봤거든!! 더 철저하게 준비해간다면 아예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라는걸 ㅋㅋㅋ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훗날 재도전하고 성공하게 되면 또 여행기 남겨볼게!! 글이 엄청 길어졌네 ㅋㅋㅋㅋㅋ 끝까지 읽어준 방빙이들 모두 고맙고 내 여행 응원해줘서 다시 한번 정말로 고마워!! 덕분에 행복한 추억이었어!! 다들 좋은 하루 보내~~ 방바! う。うんっ!ツグってるよ! 으, 응! 츠구하고 있어! 출처: BanG Dream!(뱅드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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