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근미래 이탈리아 배경 뮤제닉스 짝?퉁 게임 연재

Vvv(202.133)· 2026.08.01 00:05· 조회 211
Dice Gambit 근미래 이탈리아 배경의 도시인 '네오 탈리스'의 신임 조사관으로 취임하여, 크로매틱이라는 이름의 괴물들을 무찌르고 가문을 번성시키는 게임. 사실 뮤제닉스와의 공통점이라고는 SRPG 장르인거 말고는 별로 없지만, 이젠 3부작이 되어가는 짝?퉁겜 연재 시리즈의 제목을 통일하기 위해 억지로 이어봤다. 그러니 당연히 정말로 짝퉁겜인건 아님... 애초에 이 게임이 뮤제닉스보다 먼저 출시됐다. 그럼 그래픽이라도 비슷한 SRPG 이름 아무거나 대면 되지 왜 굳이 뮤제닉스인가? 하면 그나마 최근 것중에 가장 유명한게 뮤제닉스였던지라... 가장 유명한 거랑 비교를 해야 이해가 쉽고 빠르지 않겠는가? 아님 말고... 기왕 뮤제닉스 얘기가 나온 김에 게임 시스템을 뮤제닉스와 비교하여 설명해 보자면 뮤제닉스의 크나큰 특징중 하나였던 교배와 가계도 시스템이 존재한다. 사람이 대상임에도 고양이 마냥 교배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목적이 그저 전투원을 뽑는 것뿐이기 때문. 직접 출산이라도 하면 모를까 그냥 돈 내고 인큐베이터 켜서 정자랑 난자 넣고 돌리면 3분만에 애도 아니고 어른이 튀어나오는데 이게 교배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어쩌면 교배를 넘어서 생산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그럼 뮤제닉스처럼 유전적 우월이나 유전병, 근친 이슈 같은 것도 계승이 가능할까? 싶을텐데 아쉽게도 그 정도의 깊이감은 없다. 그냥 가문을 굴린다는 느낌을 내기 위해 가볍게 존재하는 시스템이지, 교배가 메인 컨텐츠인건 명백히 아닌지라. 뮤제닉스에서 교배 컨텐츠가 얼마나 귀찮았는지 생각해 보면 오히려 다행일지도. 그렇다면 이 게임의 메인 컨텐츠는 뭐냐? 역시 SRPG답게 전투다. 정확히는 도시를 주름잡는 세 가문의 의뢰를 받아 해당 장소의 괴물들을 처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거기에 도시의 운명을 책임질 사건과 사고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가령 괴물들이 점거한 원자력 발전소가 멜트다운 되기 직전이라, 도시가 통째로 폭파하기 전에 하루빨리 탈환해야 된다던가... 전투는 SRPG를 해봤다면 익숙할 타일 맵에서 진행되며, 주사위를 굴려 나온 문양에 따라 이동, 방어, 공격 등을 구사할 수 있다. 각 행동을 특화하기 위한 스탯과 레벨 시스템은 덤. 이것뿐이었다면 참 단조로운 전투였겠지만, SRPG하면 빠질 수 없는 직업 시스템도 있다. 직업 스킬을 활용하면 여러 개, 여러 종류의 주사위를 조합하여 일반 행동보다 더 강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직업 패시브로 전투에 변수를 줄 수도 있다. 직업과 관련하여 독특한 점이 있는데, 이 게임에서는 다중 직업, 즉 멀티 클래스의 폭이 굉장히 자유롭다. 무슨 말인가 하면 보통 이런 게임에서의 직업은 하나로 고정되거나 달라져봤자 승급의 개념에 가까운데, 여기서는 현재 직업의 숙련도를 전부 채웠다면 아예 새로운 직업으로 넘어가야 한다. 쉽게말해 다른 게임에선 흔치 않았던 다중 직업이 이 게임에선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실상 만렙이 존재하지 않아 끝없이 강해질 수 있다. 이론상 만렙이 있긴한데 찍기전에 게임이 끝남... 결과적으로는 다양한 직업들의 조합을 통해 끝없는 콤보를 찾아가는 맛이 알찼다. 그리고 이 부분은 반쯤 억지이긴 한데... OST는 좋지만 그림체의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린다는 점도 뮤제닉스와 비슷했다. 개인적인 반응으로는 호 쪽에 가깝지만, 여기저기서 전체적인 반응을 살펴본 결과 국내에 한해서는 대부분 불호를 넘어서 게임의 진입장벽까지 되는 수준인듯. 플레이 타임은 9시간 정도로 SRPG 치고는 굉장히 짧으나, 뉴 게임 플러스 기능과 매우 세세한 난이도 커스텀이 있으니 다회차를 하기에 모자람은 없다고 본다. 평가를 내리자면 흔치않은 가벼운 SRPG 느낌? 아무한테나 추천할 정도의 게임은 분명히 아니지만, SRPG는 땡기는데 분량이 무거울까봐 손을 대기가 애매한 사람들에게는 이 게임을 추천하고 싶다. 근데 게임은 가벼운 주제에 가격은 세일가 기준 1.8만원으로 전혀 가볍지가 않음... 살거면 꼭 데모를 해보고 사자. 리뷰는 이쯤에서 마치고 여기서부턴 게임 초반부의 연재를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한글은 공식 지원임. 게임을 시작하면 느닷없이 편지 한 통만이 눈앞에 놓여진다. 무엇을 의도하는 것이지? 입영 통지서라도 되는 것인가? 다행히 입영 통지서는 아니고 조사관 가문의 초대장이었다. 드디어 나도 리처드 킴이 될 수 있는 건가? 조사관 가문으로서의 의무는 바로 크로매틱을 박멸하는 것. 가문이라 그래서 뭐가 좀 있는줄 알았건만 아무래도 평범한 해충 박멸 가족 사업단이었나 보다... 근데 크로매틱은 그냥 해충이 아니었다. 그건 바로 사악한 괴물이었다. 심지어 그냥 사악한 괴물도 아니고 사람이 뒤틀려서 변해버린 아주 사악한 괴물이었다! 결국 정리하자면 도시를 위협하는 괴물들을 상대로 싸워달라 이 말인가? 뭐야 이거 입영 통지서 맞잖아 게다가 육군도 아니고 뒤틀린 사람, 즉 귀신 잡는 해병대임 ㄷㄷㄷ 가문은 크로매틱을 원천부터 차단하기 위해 조사관이 되기를 자처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문의 숙원은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문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내지 못한 꿈을 과연 리처드 킴이 해낼 수 있을까? 그것도 편지 읽으면서 오토바이 운전하다 크로매틱과 교통사고를 내버린 사람이 말이다... 여기서 주인공 커마를 하는데 대충 이렇게 만들었음. 이쁘게 하려면 이쁘게 할 수도 있는데 몰입하기 쉬우라고 군대 폐급 관상에 적당히 못생긴 비주얼로 만들어 보았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조사관 가문의 저택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크로매틱 무리. 아무래도 전투를 피할 수는 없을듯 하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플레이어의 차례에는 주사위를 굴려 여러 행동을 얻을 수 있다. 가능한 행동은 공격, 수비, 이동, 시그니처, 크로마로 총 5가지가 있으며, 이제와선 없으면 욕 먹는 리롤 기능으로 아직 사용하지 않은 행동을 다시 굴릴 수도 있다. 앞에 3개는 이름만 봐도 뭔지 알겠지만 크로마와 시그니처는 감이 안 잡힐텐데, 먼저 크로마는 조커와 비슷하게 어느 행동으로든 사용할 수 있다. 대신 페널티로 쓰면 쓸 수록 이번 원정에서의 적들이 점차 강해진다. 주사위 수를 어마무시하게 늘려 혼자만 게임하는 것을 어느 정도 견제한 셈. 물론 조금만 쓰면 적들이 강해지지 않으니 원래의 의미로도 충분히 기능한다. 시그니처는 각 캐릭터에게 주어준 서로 다른 고유 스킬로, 쉽게말해 전용기다. 리처드 킴의 경우 관통 돌격으로, 돌진하며 지나간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누가봐도 공격과 이동을 합친 상위호환 같지만, 공격으로써는 딜이 딸리고 이동으로써는 거리가 짧으니 나름대로 일장일단이 있다. 그렇게 관통 돌격을 활용해 길을 뚫고 저택으로 도망친 리처드 킴. 그의 눈앞에 보인건 고요한 집안이 아닌, 구석에 숨어 벌벌 떨고 있는 무언가의 잔영이었다. 일단 검을 뽑아. 겁에 질린 상대에게 신입 조사관임을 밝히니 그의 두려움은 곧 열렬한 환영으로 바뀌었다. 이름이 뭐냐는 그의 질문에 리처드라는 답을 돌려준 주인공. 전에 어떤 이름을 가졌고 어떤 삶을 살았든 여기서는 리처드 킴으로써의 새 삶을 사는거다... 그의 이름은 스테키로, 직책은 가문의 개인 고문. 무려 고문까지 있었던걸 보니 가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흥했던건 맞는듯. 이젠 다 죽어서 리처드 킴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말이다. 집안은 세상 평화로웠지만 저택 밖은 여전히 크로매틱으로 둘러쌓인 상황. 스테키가 조언하기를, 크로매틱 포탈을 닫아야 이 사태가 끝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나름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 준비를 위해 찾아온 곳은 바로 아카데미. 여기서 신입 조사관이라는 직업으로 전직했음. 이 게임에서는 직업의 숙련도를 채워야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레벨을 올릴 때마다 해당 직업과 관련된 스킬, 패시브, 혹은 스탯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한 직업의 숙련도를 전부 채웠다면 다른 직업으로 갈아타야 레벨업이 가능해짐... 전직을 마치고 지도로 돌아와서 첫번째 의뢰를 처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크로매틱을 전부 잡을 필요는 없고, 포탈 근처의 보스만 쓰러뜨리면 된다고. 보스만 잡으면 된다고는 했지만 거리를 보니 보스 얼굴을 보기까지의 여정이 꽤나 험난할거 같다. 원정 맵은 슬더스에서 자주 봤던 익숙한 방식과 유사하게 이루어져 있지만, 한 칸 한 칸을 이동할 때마다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효율적인 탐사가 요구된다. 에너지가 0이 된다고 원정을 못 하는건 아니다만 대신 멤버들의 스태미나가 떨어진다. 스태미나가 내려갈수록 스탯도 같이 깎이니 괜히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나가는게 좋음. 포탈을 향해 무작정 걷던 중 나타난 동네 미친년 괜히 골치 아파질거 같으니 몰래 지나가려 했는데 들키고 말았다. 갑자기 시합으로 크로매틱 많이 죽이기를 하자는걸 보면, 일반인은 아니고 칼좀 쓰는 놈인듯. 근데 게임은 개대충 하길래 막타만 뺏어갔더니 5대빵으로 이겼다. 님도 막타 치셈 점수 오름 1점도 못 따고 진건 쪽팔렸는지 봐줬다 선언하고 튀어버린 동네 미친년. 다음에는 그녀를 어디서 보게될까... 원정은 계속되어 이 기세를 몰아 포탈 근처의 보스까지 마무리 하는데 성공했다. 아까 아카데미에서 배운 스킬이 투사체 한 대에 화상딜 28인데, 2개를 날리니 총 56딜이라 보스가 순삭임 ㄷㄷ 대신 자원으로 공격 주사위와 이동 주사위를 소모하니 리롤 기능을 잘 써먹어야 했다.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니 그새 찾아온 손님. 도시의 높으신 분들 중 하나로, 법과 질서를 책임지고 있다고. 이 동네의 군사력이 어느 정도인진 모르겠다만, 낮게는 경찰서장부터 높게는 사령관까지도 될 터이다. 거기에 아까 마주쳤던 동네 미친년과 자매 관계라고 하니 어쩌면 얘도 정상은 아닐지도... 다행히 정상인이구만. 말투를 보아하니 경찰보단 군인에 가까운듯 하다. 그럼 사령관 정도인가... 깝치면 안 되겠네... 그녀가 이 저택에 방문한 목적은 작전 내용의 하달. 별거 없는 내용이라면 아무나 불러다 시키면 됐겠지만, 무려 1급 기밀이기에 그녀가 직접 와서 전달하게 되었다. 과연 그 내용은...? 바로 발전소의 탈환. 발전소가 크로매틱한테 점거 당한 상황이라, 언제 과열로 터져버릴지 모른다고... 혹시나 해서 발전소가 폭발했을 시의 예상 피해 규모를 물어봤으나 대답해주지 않았다. 그렇게 질문도 안 받아주고, 임무를 거절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떠나버린 사령관. 이 도시는 과연 이대로 괜찮은걸까...? 도시에서 떠날게 아니라면, 이젠 좋으나 싫으나 작전을 성공시켜야만 한다. 남은 시간은 6주. 과연 리처드 킴은 시간 안에 발전소를 탈환해, 도시를 구하고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될지 안 될지는 직접 해서 알아보는걸로... 출처: 인디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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