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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빡침] 30만원짜리 보스 이어폰 AS 근황 1차 (소비자원 상담 후)
1차글 : https://m.inven.co.kr/board/webzine/2097/2709526?iskin=webzine&stype=nickname&svalue=%EB%AC%B4%EB%85%90
지난번에 보스 오픈 이어버드 1년 지났다고 수리 거부당하고 26만 9천원에 재구매하라고 안내받아서 빡쳐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그 뒤로 진행된 1차 후기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짜 사람 열받게 하는 데 뭐 있습니다 ㅋㅋㅋ
일단 소비자원에 1차 문의 및 접수를 넣었고, 얼마 전 담당 조사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근데 센터 측에서 뭐라고 답변했는지 들어보니까...
"고객이 고장도 안 났는데 나중에 고장 날까 봐 우려해서 미리 AS를 보낸 거다"
이딴 식으로 답변을 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떤 미친놈이 멀쩡히 잘 되는 30만원짜리 이어폰을 택배비 내고 일주일 넘게 기다려가면서 "나중에 고장 날까 봐 불안해서요" 하고 AS를 보냅니다까???
한쪽 충전 안 돼서 개불편해가지고 접수한 건데, 자기들 책임 피하려고 허위로 답변을 써서 보낸 겁니다.
거기다 "자기네는 내부 약관대로 진행하는 거고, 1년 지나면 25% 할인된 금액으로 재구매하는 게 방침이다. 다른 업체들도 다 그렇게 한다" 라면서 배째라 모드로 나오더군요.
애초에 온라인으로 살 때 "1년 지나서 고장 나면 수리 안 되고 25% 할인받아서 다시 사야 됨" 이딴 내용이 어디 명시되어 있었냐고요 ㅋㅋㅋ 이런 미친 조건인 줄 알았으면 사지도 않았죠.
상담원도 제 말을 들어보더니 이건 명백한 AS 거부 건이 맞다고 하더군요.
다만 지금 상담받은 곳은 1차로 중재해서 스크리닝하는 민간 위탁 기관이라, 정식으로 절차를 밟으려면 소비자원에 직접 서류를 작성해서 접수해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들어가서 접수 서류를 확인해 봤는데...
양식 출력해서 서명하고, 그걸 또 스캔해서 PDF 파일로 만들어서 제출하고... 절차가 생각보다 엄청 번거롭고 복잡하네요 ㅠㅠ
솔직히 귀찮아서 그냥 포기할까 싶다가도, 저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꼴을 보면 오기가 생겨서 '아 진짜 끝까지 가볼까?' 하는 마음이 마구 차오릅니다.
지금 이걸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정식 서류 접수해서 판을 키울지 고민 중이네요... 하, 진지하게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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