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 달 만에 계류 조행기
마지막 계류 조행이 7월 1일이었는데 딱 한 달 만에 계류 다녀왔다.
오늘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낚시는 가야겠는데 쏘가리 치러 임진강 가기에는 아직도 물 상태가 별로고, 꺽갈피 치러 지류권 가기에는 물놀이객이 너무 많고
그냥 계류 가기로 결정! 늘 가던 영동은 똥바람 예보 있길래 오랜만에 영서로 가봄.
설레는 마음으로 11시 취침 후 2시 칼기상하고 2시반에 바로 출발했다. 5시반쯤 도착했는데 초입부터 낚시꾼 너무 많이 보임; 일단 상류까지 쭉 가봤는데 걍 사람 없는데가 없는 수준이라 이때 멘붕 왔다. 사실 계류 출조 많이 한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필드에 나말고 사람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거든 ㅋㅋ
걍 다른데를 가야되나 고민하다가 이것도 경험인데 함 해보자고 생각하고 빠르게 채비해서 설거지 낚시 시작함
앞에 선객이 있어서 일정 간격 두고 따라가면서 너무 가까워지면 좀 쉬면서 기다려드리고 멀어지면 따라 올라가고 하는 식으로 낚시 진행했다.
그렇게 6시쯤 시작. 기온 보다 습도가 높아서 새벽치곤 더웠는데 수온은 나쁘진 않았음.
여름, 새벽, 물안개 이거거든 ㅋㅋ
근데 ㅈㄴ 한참 올라가는데 체이스도 안보임. 역시 설거지 쉬운게 아니구나..오늘은 한 마리만 잡으면 성공이다..이러면서 계속 올라감
아참 오늘은 잭슨 트라우트 시그널 첫 출조였음. 빳대인데 캐스팅할때는 또 잘 먹어줘서 캐스팅 하기 편하고 미노잉하기 좋더라.
드디어 첫고기!는 사실 이거 전에 미노우로 똑같은 사이즈 걸었는데 사진을 못찍음. 얘네를 시작으로 이만한 사이즈들은 진짜 10번 캐스팅하면 8번은 체이스하는 수준이었다. 걸기도 많이 걸었는데 대부분 사진 안 찍고 바로바로 보내줌.
응애산천어가 복사가 된다고;
올라가다가 말벌 레전드 부지선정 발견;
계속 올라가다가 그나마 캡쳐 사이즈 하나
이 전에 더 큰거 걸었다가 랜딩넷에 못 넣고 털렸는데 울뻔했다
안 나오면 섭섭한 갈
시-원
근데 물은 시원한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이 계속 나니까 죽겠더라..
3시간 자고 공복에 몬스터 하나 빨고 몇시간째 땀 흘리면서 업스트림 하니까 중간중간 멍해져서 쉬엄쉬엄했음. 집중이 안되니까 털리기도 잘 털리고 입질 막 해주는데 훅셋도 못하고 개판이었음 ㅋㅋ
나중엔 응애들은 훅셋도 제대로 안하고 털고 가라고 랜딩도 건성건성했는데도 계속 나옴; 이것도 일부만 사진 찍은거
그나마 오늘의 최대어!
이거 잡고 2시에 나와서 땡볕에 차까지 30분 걷고 녹초돼서 정리까지 완료. 갈땐 2시간 반이었는데 올땐 4시간 걸려서 귀가했다 ㅅㅂ
사실 오늘 목표는 큰 거 한 마리였는데 반대로 응애 타작 조행기가 됐다; 2짜 이상급도 몇 마리 걸었는데 다 털린게 너무 아쉽네..
처음에 잡은 손가락 사이즈 말고는 다 스푼, 스피너에 나옴. 특히 스푼으로 산천어 처음 잡아봤는데 재밌더라 ㅋㅋ
암튼 이래저래 아쉬움도 많았는데 입질이 계속 들어오니까 여러모로 경험치가 많이 쌓인 하루였다. 잭슨도 딱 마음에 들었음.
근데 이제 다음 계류는 9월에 갈래..당분간은 임진강 새벽 쏘가리나 꺽갈피로 간다
출처: 루어낚시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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