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돌아온 지 한 달 뒤에나 쓰는 오키나와 바이크 여행 -5-(끝)
[시리즈] 오키나와
· 돌아온 지 한 달 뒤에나 쓰는 오키나와 바이크 여행 -1-
· 돌아온 지 한 달 뒤에나 쓰는 오키나와 바이크 여행 -2-
· 돌아온 지 한 달 뒤에나 쓰는 오키나와 바이크 여행 -3-
· 돌아온 지 한 달 뒤에나 쓰는 오키나와 바이크 여행 -4-
-4-편에서 이어집니다.
눈 뜨고 호텔 조식을 먹고...
사실 이 3일차가 오토바이 반납 + 오사카로 돌아가는 날이었는데,
태풍 때문에 어제 저녁 먹기 전 시점에 이미 비행기가 결항이 나버림...
그나마 가장 가까운 편성이 이틀 뒤 낮...
무리하면 하루 뒤에도 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비용 많이 쓰긴 싫었고,
그냥 추가 지불 필요 없는 대체편이 이틀 뒤라 그냥 이틀 낮에 돌아가기로 함
다만 오토바이는 이 날 반납해야 하는데, 연락을 하고 하루이틀 더 연장을 하고 지금 있는 호텔에서 더 뻐길 지,
무리해서라도 반납을 하고 시내에서 보낼 지 고민했는데...
나는 무리해서 반납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는 후회되는 선택이었음.......
어쨌든 가기로 맘을 먹었으니 체크아웃 하고 오토바이를 끌고 나옴
나오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고작 25km 거리를 거의 1시간 반 걸려서 도착함...
2단 고정으로만 발 내리고 달리다가도 너무 비바람이 강해서 멈추곤 했음
어쨌든 도착...!!
352km에 빌려서 663km니까 빌린 이후로 311km...
나름 알뜰하게 탄 듯
막판에 본의 아니게 초저연비 주행을 했기에 트립 연비는 거의 55km/l가 나옴
가게도 사실상 태풍이 너무 심해서 휴업 중이라 임시 멤버만 남아서 반납을 받아줬음
사실 거의 100% 깔거라 생각하고 휴차료 받아먹을 생각 했다는 농담도 함
FSC를 포함해 모든 비행기가 싹 다 결항 된 날이라 호텔을 구하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 있는 구역이 나름 주택가에 가까운 쪽이라 생각보다 구하긴 어렵지 않았음
1박에 4천 엔 남짓 준 것 같으니 뭐 이틀 연속 식사 거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결제...
아주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오토바이 가게 직원이 어차피 자기도 오늘 할 일 끝나서 돌아가야 한다고,
호텔까지 카풀 해 줬음...감사...
체크인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로비에서 무료 드링크 홀짝이면서 버팀...
대부분 체크인 한 사람들은 나 같은 결항 난민이었음
당연히 태풍으로 대중교통은 물론이요 식당, 슈퍼 싸그리 닫아버려서
먹을 수 있는 건 그나마 겨우겨우 열려 있는 편의점에서 냉동 데워먹는게 전부였음
원래 이런 거 먹는 거 그렇게 안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니 맛있긴 하던...(군대 생각도 남)
웃긴 건 내가 오토바이 반납하려던 그 타이밍(정오 즈음)이 태풍이 가장 심각할 타이밍이었고,
이후에 해가 기울어가니 거의 잠잠해짐...
해가 떨어지니 그냥 태풍 수준도 아니고 비 조금 온 날 날씨가 됨(이름이...)
결국 호텔에서 자고 이튿날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오키나와에서 겪은 기후 중 가장 완벽한 날이 됨
그냥 오토바이 렌트 연장할 걸 100번은 생각함...
어쨌든 날은 맑았으니 모노레일 일일권 끊고 신나게 돌아다님
외향적 오타쿠라 하루라도 쉬면 좀이 쑤시는 성격임
전날 저녁 주변 산책하다 봐둔 호텔 뷔페 런치를 옴
전날에 태풍 때문에 식당에 연 곳이 없어서 벼르고 별렀기 때문에,
신나게 먹음...(평일 런치 취급이라 생각보다 싸기도 했음)
태풍에 패배해버린...(의외로 다들 태풍 대책을 잘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길가에 태풍에 의해 넘어진 오토바이는 거의 없었음... 오키나와의 그들에게는 일상인가봄)
전철 일일권이 있기에 시가지, 관광지, 주거지 안가리고 신나게 싸돌아다님...
의외로 대중교통을 이렇게 밀도 있게 타 본 건 오토바이 타 본 이래론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인듯
엑스타 도장 직서
이 색이 가장 예쁜데 다시는 안 내줌
오키나와는 이상하게 듀크가 많이 보였음
KTM 딜러가 잘 되는 건지...
어쨌든 예정에 없던 4일차는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5일차가 되어 체크아웃
짐 싸서 그리고 공항으로...
직전까지 다른 편성들(그야 태풍은 북상 중이었으니)이 결항이 계속되고 있어서 불안했음
그놈의 스테이크하우스88은 공항에도 있었음
결항 나면 이거 먹어야지 함...
오키나와 명물 중 하나인 포타마...
원래 여기 줄 선다는데 거의 없어서 그냥 여기서 하나 삼
사실 본토 편의점에서 먹는 거랑 차이를 잘 모르겠음...
예전엔 이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거에 이젠 500엔 가까이 하니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구나 싶음
다행히도 결항 안 나고 체크인 허가가 떨어져서 체크인!!
LCC라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간사이는 이제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서 결항 안 난 듯
동경쪽 가는 건 FSC도 전부 결항이 계속되고 있었음
무사히 간사이로 복귀!
오사카는 그럭저럭 날씨가 나쁘지 않았음
듣자하니 태풍도 바람은 좀 불었지만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는데 그냥 돈 아끼고 오사카에 있을걸...
공항 근처에 유기해 둔 오토바이는 태풍 바람에 의해 엎어져 있을 걸 각오했지만, 다행히도 멀쩡했음
(이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짐)
이 엘리미네이터... 예전에 스마에서 본 것 같은데...
좀만 있으니 금새 이렇게 맑아짐
주변은 이런 해변에 간사이에서 가장 큰 아울렛이고
당연히 식당도 많음
거기다가 오사카에서 팬더 익스프레스를 먹으려면 여기 뿐이라,
아울렛에 오면 으레 팬더 익스프레스를 먹음...
여튼 식사도 다 하고 드링크 바 쪽쪽 빨며 버티다가...
6시 넘어서는 시내에서 약속이 있기에 빠르게 올라가기로 함
무사히 약속 도착하고 그렇게 예정에 없던 3+2일 오키나와 여행은 마무리...
다음에는 태풍이 온다고 하면 그냥 비행기를 취소하는 것으로...!!
이하는 주행 영상
https://youtu.be/SH2tYuCoARQ
태풍을 뚫고 달린 영상 풀버전...
https://youtu.be/H_hNLH0Bf4E
출처: 바이크 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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