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연애하다가 결혼 얘기까지 나눴던 전여친이 있었다. 해고 당한 후 1년 넘게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돈도 별로 없고 기분이 많이 다운된 상태였는데, 자주 만나서 위로해주고 좋아하는 음식들을 사줬다. 무언가를 함께 하면서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명품 가방을 사달라고 징징대기 시작했다. 그때 드디어 정신이 깨달았다고 해야 하나, 관계를 끝내야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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