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0724 스시카이레이 런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오마카세를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게 가본 것도 아닌 사람으로써 개인적 사견으로
지금까지 갔던 오마카세 중 1등이었음. 진심 너무 맛있게 먹었다
츠케모노
아주 상큼하고 신데 또 과하지 않고 좋았음. 나중에 주는 그 무같은 거 뭐라 그러냐 기억이 안나네 암튼 그것도 대박임.
츠케 한입 먹자마자 오늘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마고도후
위에 저 쪼끄만한 가스오부시 올렸다고 맛이 이렇게 요물이 되다니 놀라웠다
여름이라 그런가 계란찜 되게 오랜만에 본 거 같은데 스타터로 매우 휼륭하다
그리고 계란 약간 물결모양? 아무튼 웨이브가 있는데 디테일까지 굿
전복튀김
이거 맛있더라.... 튀김옷이 굉장히 얇으면서도 바삭한데 또 속에 있는 전복이 통통허니 씹는 맛도 좋고
저 위에 소금이 쪼끔씩 뿌려져 있는데 간이 너무 딱이야 바로 술땡기는 맛
먹자마자 미소가 지어지는 디너가 더욱 궁금해지는 츠마미였다
가츠오
산미가 미친놈임 그냥 ㅋㅋㅋ 살짝 구워서 지방도 적절히 녹아있고 오늘 츠마미가 체급이.. 진짜 말이 안됐다
샛돔 미소야끼
그릇부터 무슨 파인다이닝에서나 나올법한 화려한 접시에 그에 뒤지지 않는 화려한 맛까지
안에 시소를 말아 넣으셨는데 그게 킥이였다. 굽기야 뭐 말할것도 없음 지방맛도 너무 잘 남
갈치 가라야게
아니 이거 런치 맞냐? 츠마미가 원래 이렇게 많이 나오는게 말이 안되는데
심지어 포션도 겁나 커 맛이야 뭐 말할것도 없고 튀김을 상당히 잘 하시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코스에 튀김이 2개나 나오는 것도 너무 맘에 들고
다른 업장처럼 사시미 툭 썰어 츠마미 포션 채우는 곳들과 다르게 하나하나가 전부 요리같은 느낌이라 더 정성이 느껴졌다
도미
여기는 초밥 사이즈가 좀 작은 편이고 샤리는 내가 가본 업장 중 가장 슴슴했다
이정도로 슴슴한 샤리는 처음인데 나는 너무 맘에 들었음 특히 원물 자체가 워낙 좋아서 샤리 간이 강하지 않은 게 나은듯
도미는 근막이 좀 씹혀서 아쉬웠지만 살 맛 제대로 났다
'
갑오징어
내가 먹어본 갑오징어 중 가장 씹는 맛이 강했음
단새우
최근 먹어본 단새우 중 1등임. 이렇게 단 녹진한 맛이 잘 날 수가 있나 싶다
농어 (사진 누락)
농어를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살 맛 잘 나고 맛있었음
전갱이
나는 이렇게 야꾸미 안올린 전갱이가 훨씬 맛있더라 근데 너무 맛있는 거 있지... 오늘 셰프님 폼이 장난 아님을 느낄 수 있는 피스였다
카스고 (사진 누락)
내 정말 바보같아서 이 레전드 카스고를 사진 찍지 못함
사실 카스고는 난 진짜 맛있는 생선인지 모르겠어서 별 기대를 안했음 카스고가 맛있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근데 입에 넣자마자 새콤 달콤하면서 산미가 팍 치고 들어오다가 유자 맛이 휘몰아치는데 그 조화가 진짜
내 얇은 언어구조로는 표현을 못할 만큼 완벽했다.. 이날의 베스트로 꼽고 싶은 정도.
카스고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카이레이 가셔서 한 번 충격 받아 보심을 강력 추천함
우니
북해도산임. 뽑기 성공
스이모노
바지락 맛 잘 나는 시원한 스이모노다
보리멸
별로 안 좋아하는 어종이라 그냥 그랫음
주도로
저 색깔을 내 휴대폰으로 담을 수가 없다. 색깔이 너무너무 영롱했음..
맛은 그냥 먹어본 참치 중 1등임. 산미와 살맛이 말이 안된다
청어
아까 카스고와 더불어 이날의 베스트로 꼽을 정도의 맛
셰프님이 오늘 청어 상태 매우매우 좋다고 하셨는데 인정하게 되는 맛임
시모로비??
주도로랑 오도로 사이에 있는 부위랬는데 명칭을 모르겠음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는데 아시는 분들 댓글 부탁드림
주도로보다 더 맛있었음
벤자리돔
훈연맛이 은은하게 난다. 그리고 그냥 원물 자체가 너무 좋음
아나고
조심해서 먹어라 바로 먹으면 개뜨거움
며칠 전 모 오마카세에서 아나고 관련 요리가 전부 개판이었는데 카이레이는 그냥 완벽했다
굽기도 좋고 소스 맛도 감칠맛 진하고 무엇보다 입에 넣었을때 그 꽉 찬 맛이 너무 완벽함
우니금태유부마끼
이런 요리는 아예 처음인데 진짜 상당함 추차로 그냥 한줄을 먹어버리고 싶은 맛
유부를 살짝 구워서 냈던 게 음식 전체를 업그레이드 시킨 듯
시그니처로 밀고 가셔도 될 맛이었다
간뾰
달고 짠 맛 쎔
교꾸
카스테라형 교꾸임. 나는 이런 스타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복숭아
며칠 전 모 오마카세에서 정말 성의없게 낸 복숭아를 먹고 석이 나갔었는데
디저트로 과일을 낼꺼면 이정도 퀄리티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후숙을 제대로 하신 듯
디저트까지 셰프의 성의가 느껴져 마지막까지 대만족했다.
총평
셰프가 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길래 속으로 많이 걱정하셨다고 하셨는데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고개가 좌우로 흔들거린 것이었다.
이렇게 극찬만 적은 후기는 처음인거 같을 정도로 정말 너무너무 만족하고 왔음.
츠마미에서 모난 디쉬가 단 한개도 없었고 특색도 있었을 뿐더러 조리 방식과 퀄리티까지 완벽했다.
니기리에서도 처음 도미를 제외하고 완벽하다는 표현밖에 해줄 말이 없음. 특히 카스고 정말 맛있었다. 나갈 때 셰프한테 칭찬 100번 해주고 갔음.
미들급 디너가 16-20 사이임을 감안하면 런치 15 카이레이를 가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경쟁력 확실한 곳이라 더 잘됏으면 좋겠음 아직 예약이 많이 널널하더라 실제로 오늘도 절반 정도밖에 안참
강력강력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들를 거 같네요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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