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미지푸짐하게 낋여온 FM2와 함께한 세부 여행(49장)
방학을 맞이하야 아내교환불가 피사체와 함께 필리핀 쎄부 여행을 다녀왔엉
필름 입문하고 첫 해외라 매우 설렌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오늘 현상하고 보니 정말 개못찍었넹
대부분 피사체가 아내였어서 얼굴나온사진들 다 거르고 나니 몇장 없지만 일기 정도로 생각하고 봐줘 ㅎㅎ
사진은 모두 FM2로 촬영했고, 필름은 초반에만 울맥이고 어느시점부터는 수석 비전3 250으로 찍엇서
일단 우리는 인천공항 2터미널로 출국을 했고, 필름 수검사 하는게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엄청나게 빨리 도착했슴
수검사 후기: 나는 수석 비전3 250D AHU 세 롤, 울맥400 한 롤을 들고갈 예정이었어서 공문을 세개 캐리로 써서 가져갔음.
비닐지퍼백에 필름 알맹이만 따로 담아서 들고간다음에, 짐검사 칸에서 "이거 카메라 필름인데 혹시 수검사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고 조심스레 요청했더니
잠시만요 하고서 좀 높은 연차를 불러오더라고? 그런데 그분도 잘 모르셨는지 더더 높은 연차 분이 나오셨고(액면가로 보아 사기업 직급으로 치면 과장쯤 되어보였음)
그분이 열심히 필름 만지작 거리시더니 수석필름에 대해 좀 질문을 하셨어. 왜 필름 매거진에 감도 250도 적혀있고 500도 적혀있냐 그러길래 아 이거는 원래 250짜리가 맞는데 나중에 현상 프로세스에 따라 500처럼도 사용할수도 있다~ 했더니 날 미심쩍은 눈으로 보더니 또 더 높은 분을 부르러가심.
이번에는 거의 임원쯤 되어보이는 정장입으신 분이 나오셨는데 한번 스윽 보더니 공문이랑 본인이 소지한 내역?같은것을 대조하더니 가셔도 된다 하더라구
휴~ 다행 하면서 바로 면세장으로 ㅌㅌ 했음
2터미널 면세구역에 있는 젠틀몬스터 매장 앞에 있는 조형물인데 진짜 보고 개식겁했다. 저거 눈동자도 움직임
우리가 세부에 첨 도착해서 향한 곳은 오슬롭이라는 남부 지역이었는데, 여기는 고래상어가 유명하대. 그래서 투어예약해서 고래상어 스윽 보고왔음
고프로도 챙겨갔는데 내가 찍은 거는 도저히 쓸 상황이 못되겠더라. 많이 연습이 필요할거같어. 가이드가 굉장히 사진을 잘찍어주셨음.
(디첩) 고래상어 짱크다
고래상어는 고래임 상어임?
그리고 한 이틀정도 세부 섬 중간쯤 서해안에 있는 모알보알이라는 지역에 머물렀어. 여기는 한국인들보다는 다른 외국인들의 비중이 아직 좀 높아보였고, 약간 한적한 바닷가동네 분위기가 나는 곳이야.
숙소 문열고 열걸음 가면 나오는 뷰가 이래. 우기고 날이 흐린데도 다행히 파란하늘 파란바다 사진을 건지긴 했네 ㅎㅎ
숙소에서 시내? 번화한 메인 거리로 가려면 좀 걸었어야 했는데, 길가에 보이는 담배 표지판과 한국인 관광객때문에 인지부조화옴. 여기가 한국인가 필리핀인가
비치가 되고 싶은자는 나에게로....
모알보알은 바다거북과 정어리떼를 해안 인근에서 볼 수 있는걸로 유명한데, 내가 머물렀던 파낙사마 해변에서는 '칠리바'라는 가게 주변 해안가가 가장 유명한 바다거북 정어리 스팟이었어. 그래서 이 주변에 낮에 보면 관광객들이 다들 머리처박고 스노클링 하고있는걸 볼수있어
해안가에서 도심으로 조금 나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여긴 대중교통으로 주로 툭툭이라고 부르는 저 삼발이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것같음. 진짜 호객 오지게 하는데 체감상 관광객인 내가 내는 돈이랑 강제로 합석?합승?한 현지인이 내는 돈이랑 한 열배는 차이나는거같었어서 좀 불쾌햇음.
툭툭이 타고가면서 한컷
뒤로도 한컷.
툭툭이 타고 어디갔냐면 졸리비 갔음.
보통 스파게티와 치킨+밥 을 많이 먹는거같더라고? 감튀먹는 테이블은 거의 없었는데 왜 우린 두개를 시켰냐면, 점원이 감튀 사이즈 뭐로할거냐고 묻길래 아 기본인갑다 하고 하나는 라지 하나는 미듐 주소 했는데 아 이게 사이즈를 말하면 자동으로 감튀를 돈주고 추가하는거더라고..... 몰라서 강제로 시켰다(다먹음)
저녁에는 해안가 인근 메인 거리에 있는 로컬 식당을 갔는데, 음식 사진은 와이프가 폰으로 찍어서 없긴 한데 혹시 모알보알 갈 필붕이 있으면 이 가게에서 꼭 망고쉐이크를 사먹도록해.. 진짜 개맛있고 나는 아마 이걸 한번 더 마시기 위해 또 모알보알을 가게 될거같아.
이건 저가게 말고 그 옆가게에서 사먹은 트러플?피자고 개맛잇었음.
왜 양놈들은 앙트레로 깔라마리를 오지게 먹는걸까
밤의 모알보알 메인거리. 생각보다 관광객이 많이 없는 편이라 한가하고 정말 휴가 즐기는 기부이엇당
동남아 망고 차원달라병 걸림
모알보알을 떠나기전에 마그넷 사러 기념품가게에 들렀다가, 그안에서 보이는 바다가 예뻐서 한컷ㅎ
모알보알의 해안가는 이런 파티분위기 나는 가게들이 해안가를 따라서 쭈욱 이어져있는데, 나는 술을 못마셔서 너무 아쉽더라고.
해질 무렵의 칠리바. 현지인 아가들이 뭔 목걸이?와 팔찌?같은것들을 들고 앵벌이를 엄청나게 한다.
모알보알에서 자만추한 바다거북 ㅎㅇ
진짜 몇십마리는 보고왔음
정어리떼(가로 ㅈㅅ)
여기까지가 모알보알이었고 우리는 모알보알에서 한국인들이 잔뜩 머무는 막탄 섬으로 이동했어
마리바고 지역의 블루워터 리조트에 머물렀고,
리조트 룸에서 발코니를 열면 밖으로 이런 빵카들이 잔뜩 서있는거를 볼 수 잇슴
리조트 조식당뷰
막탄에서는 이런 빵카를 타고 나가서 호핑투어를 했는데, 호핑투어는 내향인이면 한인 투어보다는 로컬을 추천함 ㅎ
한인투어는 무슨 춤추고 뭐 장기자랑시키고 해서 쉽지 안았다...
막탄은 모알보알보다 많이 번화한 동네고 많이 붐비는 곳이었어. 여기선 주로 지프니?라고 부르는 저런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한번탈때마다 13페소씩 내고 탔슴
웃긴게 여기는 뭐 정류장 이런게 없고, 당연히 교통카드도 업슴. 걍 뒤로 타서 앞사람한테 돈 전달전달해서 기사님 손에 쥐어주고, 다시 거스름돈이 승객 따라서 전달전달 해서 돌아온다.
어떻게 내리지 고민하면서 찾아보는데 동전으로 천장을 치라하더라고? 우리는 다행히 현지 언어로 내려주세요 연습하고 있었는데 마침 우리 내릴곳에서 다른사람들 내리길래 따라내렸음
한국어 쓰여있는 간판을 많이 볼 수 있다
막탄에는 막탄 뉴타운이라는 곳(막탄신도시)이 있는데 ㄹㅇ 걍 동탄 느낌임.
근데 30초만 걸으면 저기서 이런동네로 바뀜
그리고 길가에 동물이 개많다. 염소도 많고 닭도 많은데
'
이렇게 생긴 개가 진짜 많음. 키우는건지 야생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굉장히 얌전하고 보통 널브러져있음
필리핀스타일 빙수 '할로할로'. 우리나라 빙수랑은 쫌 다른느낌이고 우베 맛이 나서 아주 맛잇슴.
막탄신도시는 이렇게 깔끔한 도시경관을 갖고 있는데 아마도 세부 섬에서는 부촌에 속할듯?
막탄신도시에 있는 츄비츄비(체인점인듯)에서 먹은 블랙페퍼슈림프. 우리나라만 새우비싸고 여기선ㄴ 한 만원~만오천원 돈으로 저정도는 먹는거같음
한인마트에서 만난 대왕신라면
세부는 현재 우기라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밤에 밥먹으로 걸어나가다가 비를 쫄딱맞아서 아주 찝찝했슴
로컬+관광객 맛집 라부요. 한국인이 개많고 웨이팅이 있었는데, 맛은 괜찬은편
한인 호핑투어를 하기위해 찾은 더마크 리조트. 호핑투어 시작 전에 여기서 집합을 했는데 시작전부터 기가 빨리기 시작한다
도착하면 세부 디붕이가 반겨주면서 사진을 찍어준다. 쌀피 쓰심 ㅎ
저게 우리가 타게 될 요트고, 저기까지 작은 보트로 이동해서 탑승했어
요트에서 만난 세부 디붕이2
환영땐스신고식... 내리고싶었음
이런데에다가 배 세워놓고 물놀이를 시켜준다
여기서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면서 니모 친구들 많이 만났음 ㅎ
출국할때 세부공항에서 필름 지퍼백에 담고 돌아다니니깐 내가 수상해보였는지 직원이 내 손에 든 지퍼백 보고 왓츠댓 하면서 경계하더니
스윽 보여주니까 오우 카메라필름 아이노 아이노 하면서 씩 웃으면서 보내주더라고
짐검사 라인에서는 짧은영어로 익스큐즈미 디스이즈 카메라 필름 플리즈 핸드체크 하니까 오케이 하고 가져가더니 스윽 보고 1초컷으로 끝남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어려운지 ㅠ
암튼 이렇게해서 필붕이의 필카와 함께하는 첫 필름 여행은 끝이 났다..
나는 주로 필름+고프로만 찍고 나머지는 아내가 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서 내것만 보면 많이 듬성듬성하긴 하지만, 그래도 현상해놓고 보니 뿌듯하당
여기까지 감상해준 필붕군들 고맙구 뜨거운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
출처: 필름카메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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