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미지북한산 다녀왔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백운대)
이제까지 북한산을 2번 가봤는데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백운대까지는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백운대만 새벽 일찍 가서 올라가려고 했는데
시간과 날씨가 잘 맞지 않아서 계속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가게 되었다
날씨를 자꾸 확인을 하니까 출발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날씨 정보를 최소한으로 확인하고 출발을 했다
최근에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자주 사용했더니
몸이 살짝 안 좋아서 약을 먹고 출발을 했다
주차장에 도착 목표는 3시쯤 이어서
대략 12시 40분쯤에 집에서 출발을 했다
새벽이어서 길도 막히지 않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갈 수가 있었다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먼저 출발을 했고
난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하고 좀 늦게 출발을 했다
혼자 올라가다 보니 벌레가 엄청나게 얼굴로 날아왔다
초반에 올라가는 길은 아주 편했다
올라가다 보니 벌레도 많았고 뱀도 보게 되었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이런 좁은 입구가 나오고
이제부터는 운동하는 느낌으로 올라갔다
길은 대부분 바윗길이었고
조금 더 올라가면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 없이 길을 찾으면서 가려고 노력을 했다
먼저 출발했던 사람들을 지나치면서 계속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더워서 힘들었다
앞이 잘 안 보이고 습했는데
대략 1시간 30분이면 백운대에 도착이 가능했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길을 올라가기 어렵지 않았고
정상에도 사람이 전혀 없어서 혼자서 시간을 보냈다
바위에는 저런 곤충들이 많이 붙어있었다
타이머를 늦게 확인을 했는데
거리에 비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북한산은 2번 왔었는데 항상 백운대에 올라가려는 사람이 많아서
백운대 정상은 포기하고 내려갔었다
그런데 오늘은 일찍 출발을 해서 사람이 전혀 없는 시간에 도착을 했다
그래서 오래 머물면서 강한 바람에 땀을 말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슬비처럼 계속 안개와 바람이 불어오다 보니 땀이 전혀 마르지 않았고
날이 밝아오면서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원래는 일출이나 운해를 보려고 했는데
일출시간이 지나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내려가지 않고 계속 기다리다 보니 하늘이 보이기도 해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기도 했었다
안개는 계속 넘어오는데 중간에 아주 잠깐씩 지형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었다
풍경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잠시 보이는 곳을 찍어봤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풍경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대략 2시간을 기다리다가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이 되었고
집에 가는 길이 막히는 것이 우려되어서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가는 곳은 물기가 많아서 미끄러지기 쉬웠다
내려가는 동안 이런 안갯속을 걸어가야 했다
어느 정도 내려오고 높은 곳을 보니
오늘은 좋은 풍경을 보는 것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금 잘 내려왔다고 느꼈다
하산을 하면서 정상 부분을 보니 답이 없었다
아래쪽에는 안개가 전혀 없어서 오늘은 운해를 보기는 어렵다고 느껴졌고
더 늦게 내려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이제까지 북한산을 2번을 오면서 한 번도 백운대에 가보지 못했는데
백운대에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낸 것으로 만족을 하고 집으로 향했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출발을 하는데 주차요금이 8900원이 결제가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좀 많이 놀랐다
오랜만에 새벽에 출발을 해서 등산을 다녀왔다
최근에는 너무 더워서 산을 안 다녔는데
새벽에 가면 좀 덜 더울 것 같아서 나와 봤는데
예상과 다르게 엄청나게 덥고 습해서 온 몸이 다 땀으로 젖어버렸다
게토레이도 1.5L를 들고 갔는데
하산을 마칠 때쯤에는 게토레이를 다 먹고
여분의 물 1L만 남았다
출처: 등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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