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미지1871년 '월섬' 회중시계
오토매틱은 아니고 수동인...회중시계입니다!
19세기 중후반 미국 '아메리칸 워치', 후일 월섬으로 사명이 변경되는 회사의 회중시계입니다.
아메리칸 워치 컴퍼니가 세워질무렵엔 미국에 이렇다 할 시계회사가 몇 없었고 영국에서 대부분 수입했습니다만, 그 당시 시계들이 으레 그렇듯 소수인력이 작은공방에서 만들었고 그 정확도와 편차가 천차만별이었죠.
이 회사는 대량생산 시계회사로 이름을 떨쳤는데, 소품종 대량생산은 품질관리도 쉽고 부품도 통일되어 있어서 고치기도 용이하고 시계간 차이도 적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월섬으로 더 이름을 떨치던 아메리칸은 아예 자신들의 공장이 있던 메사추세츠 월섬지역의 지명을 따 월섬으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뒷면 케이스를 열면 무브먼트가 보입니다.
이 당시 시계들은 용두라는 개념이 없어 아주 작은 태엽열쇠를 별도로 소지해야만 했는데,
요로케 태엽열쇠를 꽂아서 하루에 한번씩 밥을줘야했죠.
그 당시 19세기말은 엄청난 분진과 석탄가루 등이 혼재되어 자주 열면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갈 염려가 컸고
때문에 저렇게 한번 내부케이스를 더 둬서 열쇠구멍만 뚫어놓기도 했습니다.
보통 저안에 사진 있고 옆에 동료가 '전쟁이 끝나면 이 사람에게 청혼할거야'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총 맞죠 ㅡㅡ
무브먼트가 그려진 그림입니다.
밑에 월섬 매사추세츠가 적혀있네요.
적혀이쏜 글자들은 제작자가 아니라 무브먼트 등급입니다. 고급으로 갈수록 쥬얼도 늘어나고 오차도 줄어듭니다.
그런다고 7석짜리 최저등급이 동네 자명종마냥 안맞는건 아녔고 이미 일오차가 10초이내였던걸 획기적으로 줄이고 쥬얼도 늘리고 케이스백도 화려하게 바꿨죠.
용두가 없으니 시간도 시,분침 한가운데를 태엽열쇠로 돌려 시간을 맞춰야 합니다.
요로케 앞케이스를 열어 돌려맞췄죠.
용두로 바뀐뒤에도 저 장식은 유지됩니다.
사족으로, 19세기말 시계를 사는 방식은 좀 특이했습니다.
월섬은 무브먼트와 시계바늘까지만 완성하고, 저 은색 케이스는 제조회사가 따로놀아서
구매자가 동네 시계방이나 보석상에 가서 무브먼트를 고르고 자신의 지갑사정에 맞춰 케이스를 고르면, 시계방 주인이 즉석에서 조립해주고 파는 방식이었죠
때문에 같은 시대더라도 케이스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미국 내부에서 18사이즈, 16사이즈 시계를 만드는 모든 시계회사들이 통일된 규격을 썼기 때문이었습니다.
철도용 회중시계는 케이스까지 합체되어 출고되었지만 예외도 많았습니다.
작동영상과 태엽감는 영상
그럼 20000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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