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대충 조혈모세포 기증하고 온거 썰 풀어준다는 글
갤 주제랑 관련도 없는 글을 장문으로 쓰게 된 것에 먼저 양해를 구함. 가시고기라는 소설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조혈모 기증이라는게 백혈병 환자들한테 건강한 조혈모(피를 만들어주는)세포를 이식해주는, 옛날에 골수이식이라고 불렸던 그거 맞다. 다만 옛날처럼 골반뼈에 주삿바늘을 박아넣고 직접 골수를 뽑아내는 방식은 정말 부득이한 경우에만 하고 지금은 성분헌혈이랑 비슷하게 피를 뽑아서 걸러내는 말초혈 방식이 훨씬 보편적이지. 원래 이런거 막 자랑하고 다니는 성격은 아닌데, 워낙 해보기 힘든 경험이기도 하고 또 이런거에 막연히 두려움이나 생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협회에서도 온라인 후기를 은근히 장려하는 느낌이더라고. 그래서 경험담 들려주는 겸 해서 어떤 과정으로 기증이 진행이 된건지 한번 자세하게 썰을 풀어볼까 해. 사실 메인 갈까봐 쫄려서 쓰기 전에 좀 망설였는데 어차피 힛갤 없어질 예정이라니까 가든말든 그냥 신경 끄고 맘 편하게 써보기로 함. 본문에 중간중간 삽화도 들어가있는데 물론 본인 대역은 우리집 뉴키드가 맡아줄거임! 조혈모 기증을 하고 싶으면 우선 근처 헌혈의 집으로 가서 기증희망등록 신청을 해야 함. 가끔 헌혈하러 간거 인증하는 사붕이들 좀 있던데 여기까지는 뭐 쉽겠지? 참고로 신청은 만 18세부터 40세까지만 가능하고 기증은 55세까지 가능. 기증신청을 하면 혈액 샘플을 조금 뽑아가서 HLA항원이란걸 검사하게 되는데 이게 환자 꺼랑 거의 대부분 일치해야 기증을 할 수 있게 되는거임. 협회에서 말하기로는 이게 약 2만분의 1 정도 확률이라고... 한 번 샘플을 뽑아가면 혈액관리원 데이터베이스에 기증희망자 신상이랑 항원 정보가 저장돼서 추후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생기면 적합한 기증자를 찾아서 기증 의사가 있는지 다시 묻게 돼. 신청을 한지 1년 반쯤 지났나, 퇴사하고 나와서 다시 공부 중이던 몇 달 전에 전화가 한 통 걸려옴. 발신자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라고 적혀있었는데 이 때 진짜 놀랐음. 위에서도 말했듯이 서로 맞는 수혜자랑 기증자 찾는게 진짜 극악의 확률이라 신청하고 나서 환자랑 매칭이 되기까지 십수년 걸리는게 다반사고 심하게는 수십년동안 감감 무소식인 경우도 허다하다고 들었거든. 실제로 나중에 협회 코디 분이 이렇게까지 빨리 매칭되는 사례는 진짜 드문 편이라고 말씀하시더라. 설마 하면서 받았는데 진짜로 맞는 환자를 찾은거 같다면서 가족들이랑 상의를 잘 해보고 며칠 뒤에 결정해달라 함. 엄마가 위험할거 같다면서 좀 걱정을 하긴 했는데 다행히 설득이 잘 돼서 바로 오케이 했지. 마침 다시 취업하기 전에 시간 널널할때 하는게 좋을거 같기도 했고. 1차 탐색은 대략적인 정보만 보고 하는거라, 기증에 동의하고 나면 항원이 제대로 일치하는게 맞는지 더 정밀하게 검사를 하게 됨. 이 단계에서 막히는 사람들도 꽤 된대. 난 집이랑 협회 본부가 그렇게 멀지도 않고 또 취준생이라 시간 제약도 없어서 직접 찾아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너무 멀다거나 바쁘다거나 하는 사정이 있으면 따로 키트를 부쳐줘서 근처 헌혈의집 찾아가라고 한다더라. 대로변에 번듯한 빌딩이 하나 있으려나 했는데, 협회가 있는 건물이 생각보단 조금 외진 곳에 있더라구. 사진 찍는걸 깜박해서 네이버 지도 로드뷰를 가져와봄... 협회를 찾아가면 혈액검사 샘플 채혈이랑 혈압검사를 하기 전에 이런 파일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진행될 일정을 설명하고 주의사항 같은 것들을 알려줘. 더 자세히 후술하겠지만 보다시피 말초혈 방식 기증은 아주아주 오래 걸리는 성분헌혈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됨.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모든 자리 일치한다고 기증에 문제 없다 하심. 그러고 나서 기증 날짜를 환자 수술 일정이랑 같이 조율하게 돼. 참고로 기증 2주 전부터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됨. 이 때부터 환자는 조혈모 이식 수술을 받기 전에 초고농도 항암제에 방사선으로 몸 속에 있는 불량 조혈모세포들을 다 죽여놔야 하는데 이 때 갑자기 기증을 포기하면? 환자가 그냥 죽게 되는거임. 살인이나 마찬가지지. 그래서 협회에서도 진짜로 기증이 가능한게 맞는지 거듭 물어보면서 확인하고, 실제로 기증자가 입원하려고 병원으로 오다가 교통사고가 크게 나는 바람에 기증자랑 환자 모두 불귀의 객이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대. 일정이 다 확정되고 나면 기증하게 될 병원에 직접 찾아가서 건강검진을 받아야함. 혈액검사랑 심전도 검사에 엑스레이, 소변검사까지 다양하게 받는데, 아무래도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증을 하는거라 그런지 혈액검사를 제일 꼼꼼하게 하는거 같음. 피 샘플을 무슨 9통이나 뽑아가더라. 건강검진 날엔 금식을 하고 와야 했어서 다 끝날때쯤에는 배고파 디지는줄 알았는데, 동행하러 와주신 협회 코디님이 병원 근처 카페에서 법카 긁어서 커피랑 샌드위치를 사주심. 쫄쫄 굶다가 먹어서 그런지 진짜 개꿀맛이었다. 기증 3일 전부터는 이런 촉진제 주사를 보내줘서 맞게 함. 원래 백혈구 감소증 환자들이 주로 맞는 약인데 말초혈 방식으로 기증을 하게 되면 피에서 조혈모세포들을 걸러내서 뽑아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몸에다가 많이 풀어놔야 하니 도핑(?) 비슷한걸 하는 원리지. 그래서 기증이 끝난 직후에는 백혈구 수치가 정상수치의 수십배 정도로 막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데 건강한 사람들은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몇 주 정도 걸린대. 이건 건강검진처럼 직접 종합병원 왔다갔다 하면서 맞을 필요는 없고 협회에서 집 근처 민간병원에다가 협조를 미리 구해줘. 그럼 그 병원으로 매일 주사를 들고 가서 맞으면 됨. 물론 이 때 들어가는 진료비는 다른 비용이랑 마찬가지로 영수증 보내주면 협회에서 나중에 공제해주는 식. 기증까지 들어가는 비용 중에 기증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1도 없다고 보면 돼. 저걸 매일 맞게 되면 이틀차부터 두통이랑 근육통, 미열 등 몸살감기랑 비슷한 증상이 나오는데 그때 먹으라고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도 넉넉하게 보내준다. 기증 하루 전날에는 2박3일간 입원을 하게 됨. 전날 입원해서 주사 한 번 더 맞고 이틀차에 피 뽑고 휴식 취하다가 사흘차에 퇴원하는 식. 옛날에는 이거 때문에 공무원이나 대기업이 아닌 직장인들은 휴가 내서 기증 진행하는게 어려웠다는데 지금은 유급휴가 보장되게끔 법이 바꼈다더라고. 기증자들이 워낙 귀한 몸(?)이다보니 협회에서 1인 병실을 끊어줘서 최대한 편하게 지내게끔 하는데 나중에 영수증 보니까 사흘 입원하는데 무슨 입원료만 백만원이 넘게 나오데... ㅎㄷㄷ하더라 화장실도 거의 호텔급. 협회에서 병원밥도 특식으로 끊어줬는지 반찬이 진짜진짜 잘 나옴. 하도 병원밥 맛없다는 소리가 많길래 별 기대 안 했는데 김치 빼곤 전부 괜찮더라. 단기 입원할 일 있으면 병원밥은 꼭 특식으로 먹자. 대신 당연히 입원료는 그만큼 더 뛰겠지만... 병실에 냉장고도 있었는데 음료수는 병원에서 채워주는거 같고 빵은 협회에서 나온 코디 분이 간식으로 먹으라면서 놓고가심. 잘 먹었습니다 히히 여튼 그렇게 병원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주사 한 번 더 맞고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아침식사 끝나고 바로 채혈실로 내려가서 본격적으로 피를 뽑게 된다. 조혈모 채취는 대강 이런 식으로 진행됨. 한쪽에서 피를 뽑아가서 원심분리기에 탈곡 좀 하고 조혈모세포를 걸러내서 모으면 남은 피는 다른 쪽 팔에 도로 넣어주는 방식. 성분헌혈이랑 거의 비슷한 방식인데 그게 아주아주 오래 걸림. 난 한 4~5시간 정도 걸려서 뽑았나? 피 뽑는 쪽 팔에는 헌혈할 때 쓰는 굵직한 쇠바늘을 그것도 팔꿈치에 박아넣는거라 움직이면 큰일나고, 피가 잘 뽑혀나오게 간호사가 준 고무 뭉치만 계속 주물럭해야 함. 대신 반대쪽 팔에는 흔히 링거 맞을 때 쓰는 가느다랗고 유연한 바늘이 들어가서 핸드폰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편. 물론 그것도 쓸데없이 오래 하면 막 저리고 아프다. 참고로 실제로는 헌혈할 때처럼 눕는 의자에서 진행을 했는데 저기선 편의상 침대로 그렸어. 자는 것처럼 그렸는데 잠들어도 안 됨ㅋㅋㅋ 한 번 나도 모르게 깜박 졸았는데 피 안 뽑혀나온다고 기계가 막 삐삐거리면서 발광을 하드라. 내 팔에서 뽑혀나온 피가 기계로 들어가서 탈곡되는 걸 직관하고 있으려니 꼭 착즙당하는 듯한 느낌이었어. 실제로 보면 피가 막 콸콸 쏟아져나오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어서 기분이 먼가먼가임... 끝날때쯤 기계 모니터를 보니까 피가 거의 15리터 씩이나 뽑혀나왔던데 몸 속에 있는 피가 평균 3번씩은 바깥 구경을 하러 나왔다가 도로 들어갔다는 뜻. 어으... 핸폰 들여다보는게 지겨워지면 TV도 보고싶은 걸로 틀어서 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환자분께 보내줄 팩이 조금씩 채워짐. 이거 하나 얻자고 다들 얼마나 고생을 하신건지... 피 넣어주는 바늘은 채혈이 끝나고 나서도 바로 안 뽑아주고 임시방편으로 식염수만 넣어줬다가 나중에 간호사가 오케이 하면 뽑으러 와주심. 세포가 조금 덜 모이면 다음날에 다시 뽑아야 해서 그렇대. 쇠바늘 꽂았던 팔은 물론 더 신경써서 지혈해주시는데, 그러고도 퇴원하고 2주동안은 멍이 크게 들었었어. 양쪽 팔엔 아직 흉터가 있는데 영광의 상처니까 만족함. 퇴원하면서 주의사항으로 하시는 말씀이 피 뽑아다가 탈곡하는 중에 혈소판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라 (너무 작아서 걸러내지를 못한다함) 당분간 어디 부딪혀서 멍 안 들게 조심하라 하더라고. 약 3주동안 금연 금주는 덤이고. 물론 담배는 입에도 안 대고 술도 많이 안 한다만... 그렇게 퇴원하고 2주 정도 지나서 협회에서 정해주는 집 근처 내과로 가서 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피검사 받아서 결과 보내주면 진짜로 끝나는거. 첫짤처럼 협회에서 저렇게 감사패도 깎아서 보내줌. 사람 하나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저곳 불려가고 피 뽑히고 하면서 생명의 무게라는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거나 반복하고 있을 시간을 누군가는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인생 2회차를 위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피 한 봉지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괜시리 숙연해지는 기분이더라고. 그리고 앞으로도 몸으로 때우면서 적선하려면 건강관리 좀 더 신경써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주사 맞으면서 헤롱헤롱 하던것도 그렇고 입원 이틀차에 피 뽑고 병실로 돌아오고 나더니 피로가 확 몰려오는게 나중 가면 이런거도 몸이 안 따라줘서 못 할 수도 있겠구나 싶던게... 감사패는 피규어랑 같이 놔두고 보관 중임. 애기들이 지켜주고 있으니 든든한 것... 어렸을 때 가시고기 읽어보고 나서 골수기증 한 번쯤 해보는게 버킷리스트가 됐는데, 인생겜 히든퀘 하나 깨버린 듯 속이 후련~하다. 출처: 사우스파크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 90
jcw(212.108)05-27
멋있다 복받아라
ㅂㄱ05-27
선행추 멋있다 게이야 - dc App
ㅎㄴ05-27
ㄴㅇㄹ
vv05-27
ㅊㅍㅊ
ㅂㅊㅁㅂ05-27
위치 옮겼나보네 예전엔 구로 디지털단지였나 거기에 있었는데 나도 기증했었는데 고생했다 ㅋㅋ
ㅅㅅ(162.137)05-27
나도 연락왔는데 못하겠다고 했는데 뭔가 알수없는 죄책감이 들었는데.. 용기에 박수보낸다 너때문에 그나마 세상이 조금은 밝다 - dc App
qwe(242.55)05-27
냠냠. 냠. 첨에 기증한다고 하고서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직장 취업이나 그외 사정으로 기증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많다. 너만 그런게 아님미. 냠냠냠냠냠..
ㄱㅂ(166.241)05-28
사실 비틱할려고 하는건데 ㅋㅋ 아... 정말 죄송합니다만 시간이 안되네요 퓨ㅠㅠㅠㅠㅋ - dc App
abc05-28
z - dc App
zxc05-28
대충 적십자한테 공짜로 좋은일만 시켜주고온 썰.real
ㅅㄴ05-28
종합건강검진 쌩돈으로 받으면 얼만진 아노?
ㅇㅂ(223.232)05-28
게이는 혈관 파열되면 어캐되는지는 아노? - dc App
ff05-28
난 헌혈도 가끔씩 밖에 안하는데 정말 대단하다 칭찬해~^^
hzz(168.1)05-28
난 바늘만봐도 무서운데 헌혈하는건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걸까 어쨌든 개추
ok05-28
보지도 아니고 그게 무섭냐
ㅊㅊㄹ(211.42)05-28
해보면 별거아니더라
no05-28
기분이 더러움 - dc App
ㅇㅅ05-28
돈도 안되는거 시간 버리고~ ㅋ
ㅋㅈ(180.242)05-28
휴.. 힘내라
ㅈㅎㄹㅅ05-28
진짜 '피싸개'
냥05-28
와..님 좀 많이 짱인 듯. - dc App
ㄱㄱ05-28
와 진짜 개멋있다ㅋㅋㅋㅋㅋㅋ
evw(184.62)05-28
피싸고왔노
ㅊㄹ05-28
진짜 진짜 좋은 일 했다 앞으로 하는 일 다 잘될꺼야 - dc App
ㅇㅋ05-29
이제 저거팔아서 몇억챙김 - dc App
no05-29
냠냠. 냠. 저거 파는것보다 피 파는게 훨씬 더 돈이 많이 됨. 냠냠. 냠. 그래서리 적십자 개새끼들이 맨날 애새끼들 풀어서라도 피 팔라고 하는거임.. 냠냠. 애새끼들 풀어서 시내에서 조혈모세포 기증하세효!!! 안하잖아.. 왜 안하겠냐? 그 쓰레기 적십자 새끼들은 돈 되는 것만 좋아해서리 피만 좋아함. 냠냠. 냠.
ㅜㅜ05-29
정신병잇니?차단 - dc App
vv05-29
존나웃기네 ㅋㅋ
gzqc(248.186)05-29
ㄹㅇ 매혈관 생겨라 - dc App
ㅊㄴ05-29
조혈모가 누군데 니맘대로 기증함?
ㅁㄴㅇ05-29
캬 멋지네
ㅇㅇㅇ(246.200)05-29
복 받을 거야 멋지다
ㅇㅋ05-29
사실상 그 사람의 가족들까지 살린거지..
ㅋㄱㄹ05-29
무병장수하길 기도할게 고마워 - dc App
ㅂㅋㅂ05-29
냠냠냠.... 대부분의 백혈병 환자들은 걍 항암제만으로도 완치한다. 냠냠. 냠. 근데 독한 백혈병들의 경우는 항암제로 안되기 때문에 저렇게 골수이식을 해서리 치료하는거임. 냠냠. 냠.
ㅇㅇ05-29
냠냠. 냠. 참고로 백혈병의 경우 피속의 백혈구가 암세포가 되어서리 무한증식함... 백혈구가 미쳐서리 안죽고 무한증식해서 피 속에는 백혈구만 존나 많고 적혈구 혈소판 이런것들은 거의 없음. 그래서 백혈병이라고 함. 냠냠. 냠. 문제는 피 속에 있기 때문에 이걸 짤라낼수도 없고 잡아낼수도 엄씀. 그래서 백혈병은 항암제를 더 독한걸 써서리 암세포가 된 백혈구를 죽임. 냠냠. 냠. 근데 그래도 안뒈지는 독한 백혈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 아예 환자의 모든 피를 다 죽여버리고 기증자의 골수(조혈모세포)를 이식해서 피를 전부 다 바꿔치기해버림. 냠냠. 냠. 이게 골수이식-조혈모세포이식의 원리임. 냠냠. 냠.
ㅋㅋ05-29
와우... 냠냠빌런의 자세한정보 아주조와용... - dc App
wj05-29
냠냠 이새낀 꾸준하네.
ㅈㅊㅂ05-29
고생했어 - dc App
wjs05-29
이런글 볼때마다 하고싶다가도 혹여나 내가 잘못될까봐 무서워서 못하겠음
ㅅㅅ05-29
냠냠. 냠. 니가 잘못될일은 없다. 냠냠냠냠냠냠냠냠냠.. 이전에는 피를 뽑을때 원래 피는 뼈 속에서 생성된다. 냠냠. 냠. 뼈 안이 비어있는데 그 공간에 피를 만드는 골수가 들어있어서 거기에서 뽑아냈음. 냠냠. 냠. 뼈가 클수록 골수가 많은데 인체에서 가장 큰 뼈는 골반뼈(한녀 제외. 냠냠. 냠) 라서리 골반에 거대 주사기를 꽂아서 주사기로 뽑아냈다. 그러니 당연히 고통스럽지. 냠냠. 냠. 요새는 저렇게 혈관에 꽂아서 피처럼 뽑아낸다. 냠냠. 냠.. 골수이식은 이식중에서 가장 쉬워서리 몇번이고 할 수 있고 몸에 무리도 엄따. 냠냠. 냠. 냠.
ㅜㅜ05-29
근데 이거 혈장, 혈소판 헌혈 못하면 이것도 못하냐? 나 전혈은 자주하는편이라 일단 등록은 해놨는데 혈관이 잘 안 보여서 혈정이랑 혈소판은 까였음 ㅠ 혈장 2번인가 시도해봤는데 문제생겼는지 하는 도중에 중단하기도 했고... 아무튼 혈관 잘 안보이면 일치자 찾아도 기증 못함? - dc App
ㅎㅎ(118.0)05-30
팔 말고 쇄골이라든지 다른 부위에 바늘 꽂으면 됨
ㅗㅜㅑ05-30
응 ㅈ대지라 안됔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ㅁㅁ(177.174)05-30
멋있다
vj05-30
와 진심 멋진분이다. 입원하고 주사도 많이 맞고 피까지 오래 뽑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닌데..그 가족의 영혼까지 살렸다고 본다. - dc App
ok05-30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ㅁㅈ(128.151)05-30
헌혈의집은 토요일에도 연다 게이야
ㅇㅇㅇ05-30
10년 지났는데 무소식이다 ㅋㅋ 어쨌든 수고했다! - dc App
ㅇㅋ05-30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ㅁㅂㅈㄱ05-30
네 다음 쿨찐히키코모리 정신병자
ㅎㄷ05-30
존나대단한일하고 제목은 존나대충짓네 ㅂㅅ같은 착한새끼 - dc App
ㅁㄴㅇ05-30
나도 예전에 연락왔는데 안하면 죽는다길래 했는데 나 따위가 사람 하나 살렸다는 자존감 갖고 살수 있어서 좋음
ㅊㄱㅈ(213.147)05-30
대단함
exv(105.103)05-30
좋다이기야 - dc App
wjs05-31
그라신 vs 화이자 백신 - dc App
no05-31
수고했다 이기야 - dc App
ㅅㅅ05-31
굳굳
ㅂㅂ(218.85)05-31
안 아프냐?
no(161.246)05-31
부작용은?
ㅁㄴㅇ05-31
지나가다 글 봤습니다 저도 십 대 후반에 백혈병으로 골수이식받은 사람입니다. 이런 글 보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네요 이식받고 숙주 반응 땜에 또 고생 중이긴 하지만 아무렴 생명을 살린 일이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신 같은 마음씨를 가진 분들이 있기에 저와 같은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거겠죠. 원칙상 기증자의 신분은 비공개로 진행이 되어 기증받은 사람은 그 기증자에 대한 정보를 아무것도 모르지만 저와 같은 사람들은 항상 마음속 깊게 감사한 마음 새기며 살아가고 있을 거랍니다. 새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cs05-31
기증자한테 돈 얼마 줬음?? - dc App
krz(234.104)05-31
존나 멋진 새끼네
ㅇㅅㅇ05-31
백수 아니면 못하겠네
ㄷㅊㅅ05-31
기증받은사람이 가족 살인범이면 윤리는 어케 되는거냐?
hq05-31
존경합니다 정말로 - dc App
ㅅㅇ(134.58)05-31
존경스럽다 몸도 마음도 쉽지 않은 결정인데.. 고생한만큼 앞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해라 진심 - dc App
ㄴㄴㅇㄷ05-31
600정도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ㅇㅅㅇ05-31
사람 한명 살린거? - dc App
no(137.7)05-31
훌륭하신분이네 - dc App
ㅈㅁ(197.63)05-31
멋지다 대단해!
ㅎㅎ(105.163)06-01
캬 - dc App
ㄷㅂㄷ(185.226)06-01
대단한데 혹시 도움필요한 사람 있으면 신장도 줄수있냐?
vxhq06-01
이건 존나 멋지네... 수고했다 - dc App
no(176.173)06-01
디씨에서 이런 글을 보다니...ㅂㅅ들은 무시하셈 대단하다 진심. 사는 동안 복 많이 받길 - dc App
ㅇㅇㅇ06-01
ㄷ - dc App
vv06-01
ㄷ - dc App
ㅇㅎ(143.173)06-01
저딴 돌땡이 만들어줄바에 여자 하나 넣어주고 돈좀 줘라 뭔 ㅋㅋ - dc App
qrr06-01
ㅣ - dc App
ㄹㅂㅇ06-01
댓글 처음 답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dc App
ㅇㅇㅇ(198.106)06-01
나도 등록하러가야겠다 간김에 헌혈도 하고 - dc App
ss06-01
훌륭하다 - dc App
fxkf(213.201)06-01
오 - dc App
wjs06-01
ㅎㅎ
fq(181.97)06-01
ㅎㅎㅎㅎ
ㅇㅂ(231.34)06-01
나도 연락받은적 있는데 환자분이 스케줄 안된다그래서 결국 못했던 기억이 나내... 좋은경험했노
ㅇㅁㅇ06-02
감사합니다. 저도 이식 받은 가족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ㅋㅎㅈㄱ06-02
윤하 콘서트 곧 해. 규모 커서 좌석 충분해. 트와이스 역대 최다 관객수 콘서트인 레디투비콘이 매진되지않고 13,792명이었는데, 작년 윤하 연말콘은 21,708명 기록.(출처: KOPIS) 체조경기장이라 시야도 다 좋아. "평생 남는 경험"이야. 7집 리패키지 앨범 꼭 듣고와. 4집, 6집 리패키지도 듣고오면좋고. 명반들이니까 안오더라도 들어봐
vsvx06-02
마음이 동했는데 3주 금연, 금주보고 포기함, 선행의 대가라기엔 너무 가혹하다
wh(168.235)06-02
혈압약 먹어도 가능할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