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미지2026년 여름 교토 성지순례 1일차
[시리즈] 2025년 교토 케이온 성지순례
· 작년 여름 교토 성지순례 1일차 (스압)
· 작년 여름 교토 성지순례 2일차 (스압)
· 작년 여름 교토 성지순례 3일차 (스압)
· 작년 여름 교토 성지순례 4일차 -1- (스압)
· 작년 여름 교토 성지순례 4일차 -2- (스압)
· 작년 여름 교토 성지순례 5일차 (스압)
올해도 교토에 오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일본 여행을 오게 된 것은 작년 여름이 처음이었는데
날은 굉장히 더웠지만 애니 속 광경과 비슷한 장소들을 실제로 보게 되어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있네요
작년에 이미 오사카 교토에서 갈 수 있는 케이온 성지를 거의 다 둘러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여유롭게, 저번에 못 가본 곳들을 위주로 마저 가보고자 했습니다
우선 아침으로 먹었던 "라멘"
굳이 라멘을 먹었습니다
걷다가 우연히 본 "KON" 미용실
운명이란 이런 걸까요
여튼 지하철을 타고 통상적인 관서 지방 여행이라면 웬만하면 올 일이 없을 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위치가 위치다 보니 도심 느낌은 아니고 작은 동네 느낌인데
역에서 10분 좀 넘게 걷다 보면 이렇게 자전거도로? 산책로? 가 나오게 됩니다
1기 오프닝에 등장한 키즈카와 사이클링 로드
저는 케이온 성지로서 찾아온 장소이지만 이곳에서 구보를 뛰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실제로 상당히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끔 설계된 장소이니(무려 아라시야마까지 연결 되어 있다고 합니다)
체력이 좋고 낭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자전거를 빌리거나 챙겨와서 오프닝 장면을 재현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라시야마 까지 이론상으로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단거지 이 날씨에 진짜로 가는건 무리이니 지하철을 타고 JR사가아라시야마 역에 도착합니다
저번처럼 모든 장소를 다 보고 오지는 않았고
가는 길에 있던 장소들을 한번 다시 찍어봤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우동"
굳이 우동을 먹었습니다
작년에는 애매한 저녁 시간에 방문했어서 사람이 이 정도로 많지가 않았었는데
이번엔 주말 오후에 오게 되어 저번보다도 더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도저히 애니 구도 같은 사진을 남길 수가 없어 그냥 눈에만 담고 왔습니다
아라시야마 부근 시내 사진을 찍어가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람이 잘 안 다닐 시간에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이클링 로드와 더불어 오늘의 메인이었던 몽키파크
2기 4화 수학여행 에피소드에서 유이 리츠가 즉흥적으로 골랐던 명소입니다
작년에는 늑장을 좀 부리다가 방문하지 못했던 장소였기에 다음엔 꼭 와보자하고 마음먹었던 장소입니다
800엔을 내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비싼 감은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돈이 아까운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여기... 진짜 그냥 산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등산을 잘 안가는데 타지에 와서 한여름에 등산을 처하고 있으니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여튼 15분 좀 더 걸어서 정상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몽키파크라는 이름답게 올라오니 원숭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실제로 지붕에 원숭이들이 붙어있는데 애니도 이걸 잘 재현했습니다
벤치 모양이라던지 애니 속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느낌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유이 리츠가 있던 자리에서 찍어봤습니다
"이거 전부 교토?" 하면서 경치 구경을 하던 도시여자 유이의 마음이 이해가 될 정도로 전망이 좋았습니다
위에 있던 사진 속 건물에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건물 내부에서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안 찍었는데 100엔을 내고 카운터에서 바나나 혹은 땅콩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먹이를 주면서 느낀 건 애들이 땅콩보다 바나나를 더 잘 먹는다는 것이었는데(땅콩을 줬더니 받자마자 패대기치는 새기도 봤습니다)
그런거 알빠아니고 저는 무기 따라 땅콩을 샀습니다
애니처럼 원숭이들이 팔을 집어넣어서 먹이를 가져가는 건 아니고
철창의 작은 틈새 사이로 먹이를 밀어넣으면 원숭이들이 얌전히 주워서 가져가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은근 재밌었습니다
다만... 날이 워낙 덥기도 하고 가뜩이나 땀 뻘뻘 흘리며 등반했는데
닭장 같은 냄새가 나는 이 좁은 건물에 있다 보면 찝찝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 몽키파크를 오고자 한다면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계획을 짜야 할 것 같습니다
건물에 도장이 있어 이런 식으로 입장권 뒷면에 도장을 찍어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 위로도 길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막혀있어서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상 사진/애니 속 장면을 정상 구간이라 보는게 맞는 듯
몽키파크의 출입구이자 경음부 4인방이 기념품을 구경하던 장소
원숭이 애호가가 계시다면 사가십시오
나오면서 찍은 도게츠교
사진이 두장인데 첫 짤은 작년 둘째 짤은 올해입니다
보다 보니 작년이 더 잘 찍어놓은 느낌이라 그냥 둘 다 올렸습니다
그 외 근처 풍경들
애니에선 이후 길을 잃고 골목에서 방황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만 올해엔 굳이 더 찍어가진 않았습니다
작년 2일차 순례글에 찍어둔 것들이 있으니 혹여나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조해 주세요
유이피셜 무 처럼 생긴 교토타워
저녁도 먹을 겸 겸사겸사 왔습니다
구도 신경 안 쓰고 대충 찍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오코노미야키"
'라멘, 우동에, 오코노미야키 이것저것
탄수화물과 탄수화물의 꿈의 콜라보레이션' 이라는 옛 구절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밥은 반찬] 식단으로 관서 지방 식도락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무시로 고항가 오카즈다요"
사실 이러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서 쉬는 것이 원래 목표였는데
그냥 교토역 온 김에 교토 시내 부근을 더 보다가 복귀하기로 결정합니다
2기 13화에서 즈사와 우이가 들렀던 편의점
솔직히 작년에 왔을 땐 이 두곳이 같은 곳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어 굳이 안찍었는데 생각이 바뀌어 찍어보게 됐습니다
찾아보니 당시에는 패밀리마트가 아닌 ampm 이라는 브랜드명의 편의점이 입점해있었고
애니에선 이 편의점을 따라 그린 것 같습니다
개똑같이 생겼네요 인정하겠습니다...
이 ampm이라는 브랜드가 케이온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패밀리마트로 합병/전환된 브랜드라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같은 에피소드에서 즈사 꿈속에 나왔던 신쿄고쿠 상점가
딱 이 장소를 지칭하는 명칭은 아니고 이 일대가 큰 상점가인데
이렇게 상점가 한복판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현지인들이 여기서 쉬다가 가는 것 같습니다
온 김에 지나칠 수 없는 MOVIX 건물과
MOVIX 바로 옆에 붙어있는 너무나 친숙한 악기점인 JEUGIA(작중에선 10GIA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1층은 쿄애니 굿즈와 그 외 타 작품 굿즈들이 있었고
여러 다양한 음반도 팔고 있었습니다
의외로 작중에서 1층 내부를 묘사한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애니속에서도 아마 실제와 비슷하게 음반을 팔았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작년보단 케굿즈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저번에 실수로 부러뜨렸던 기타 모양 키링을 사고 싶었는데 안 보이네요
대신 처음 보는 굿즈가 보여서 이게 뭘까 하고 한번 사봤습니다
아내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지도 모르고 샀던건데 메루카리에서 가끔 본 것 같은 작은 캔뱃지였습니다
지하로 내려가게 되면
다들 아시다시피 악기를 판매합니다
밴드 관련 악기와 다양한 현악기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두지는 않았는데 와보면 애니 속 그 악기점의 느낌이 납니다
악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오래 머무르게 될 장소
아니 갑자기 나오시면............
JEUGIA는 아직 케이온을 잊지 않았습니다
나와서 주변 구경을 좀 더 했습니다
1기 14화 라이브하우스 에피소드에서 유이와 조연들이 조우했던 장소
근처에 같은 에피소드에 나왔던 라이브하우스도 있었다는 모양인데
지도 좌표에 찍힌 곳을 가서 아무리 구도를 잡아보려 해도 건물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 건지...
애니 속 장면하고 하나도 비슷한 점이 없어 보여서 굳이 찍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사진을 퍼왔습니다
느낌은 비슷한데 라이브하우스가 있어야 할 자리에 호르몬집이 있었네요(현재 폐업)
애초에 라이브하우스 자체가 유이 집 처럼 가상의 공간이었나 봅니다
생각 이상으로 많이 돌아다닌 하루
오사카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야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야식으로는
애니화의 대박으로 평생 벌 돈 다 벌어놓은 상태로 작품 완결 내고 후속작을 내놓기는 했는데 현재 생사조차 불투명하며 들리는 소식도 소통도 없고 얼굴조차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고 과연 연재를 하고 있긴 한건지 아닌지 모르겠는 미친 새끼
로 결정
사실 굴튀김은 반찬이었고 굴츠케멘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한 2만보 초중반을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걸었던 하루
다음날 아침 일찍 토요사토를 가야하는데도 체력을 너무 써버렸습니다
그래도 가고 싶었던 장소들을 많이 가보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시간 될 때 다른 날 봤던 것들도 마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케이온! 방과 후 라이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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