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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숙박비 제로 여행기 (6) 치바, 마지막

ㅇㅅㅇ· 2026.08.03 23:44· 조회 344
- 관련게시물 : 6박7일 숙박비 제로 여행기 (1) 오사카 - 관련게시물 : 6박7일 숙박비 제로 여행기(2) 치바 - 관련게시물 : 6박7일 숙박비 제로 여행기 (3) 사이타마 - 관련게시물 : 6박7일 숙박비 제로 여행기 (4) 사이타마 - 관련게시물 : 6박7일 숙박비 제로 여행기 (5) 사이타마 여자친구 연속근무가 드디어 끝나고 여자친구집으로 돌아옴 근데 여자친구집에선 딱히 한게 없이 그냥 서로 야식먹고 잔게 다라 그런지 사진이 없네 ;;;; 뭐 여튼 사이타마에서 치바로 돌아옴 여자친구는 일때매 지쳤고 난 이동때매 지쳐서 둘다 꿀잠자고 다음날 오전까지도 집에서 안나가다가 우리 이럼 안돼 !! 하고 나가서 밥 먹으러 감 코코스라는 곳 갔는데 나 갠적으로 첨 가봤음 맛있더라 저 감튀 바베큐 소스 찍어먹는거 맛있고 피자도 맛있었음 사진 안찍었는데 스테이크도 맛있음 자자 이제 밥을 먹었으니 뭐하냐 !! 나랑 여자친구는 둘다 P 100% 나온 인간들이라 계획을 절대 안세우는데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계획을 하고 가기로 한 곳이 있음 그게 어디냐면 야구장(사진 안찍었어서 이건 퍼옴) 1편에 본인이 한국에서 꼴데팬 꼴붕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롯데팬임 한국에선 대구 토박이고 일본에선 사이타마 살면서 굳이굳이 부산, 치바로 돌아다닌 열정 어떤데 뭐 여튼 일본꼴데 홈구장이 여자친구 집에서 버스타고 2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다? 이걸 어케 안가 무조건 가야지 이번여행 메인 이벤트로 점 찍어놓고 야구 관심도 없는 여자친구 굳이굳이 끌고갔음 일단 굿즈ㅅ .... 사람 개많다 이날이 블랙써머데이라고 이벤트 하는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미어터지더라 그래도 기념인데 유니폼 사야지 겟또 원래 유니폼 내가 살려했는데 카운터 거의 다 와갔을때 갑자기 여자친구가 내가 들고있는 유니폼 뺐더니 레지로 개뛰면서 너 상그지새기인거 다 알아 ~~~~ 이러면서 본인 카드로 결제하더라 존나 카리스마 있었음 항상 나 같은 그지그릉뱅이와 사귀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진짜 자리 짱좋음 이날 이벤트데이라 7회 끝나고 하나비 있었는데 눈으로 보는데 집중하느라 사진 못 찍음 ㅜ 로맨틱했다 경기결과는 뭐 당연하다듯이 짐 이게 롯데인걸 뭐 어떡해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롯데는 롯데더라 뭐 그래도 여자친구 인생 첫 야구관람 함께 한거에 만족 여자친구도 생각보다 되게 좋아해줘서 기뻤음 눈 앞에서 홈런 봤다고 좋아하더라 근데 문제는 맞은거임 좋아하면 안된다고 ㅅㅂ 아 맞다 쓰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이날 상대팀이 오릭스라고 오사카팀인데 내가 “와 오릭스 팬들은 오사카에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 진짜 대단하다” 이랬는데 여자친구가 “ ???? 닌 한국에서 오사카 왔다가 오사카에서 치바 왔는데 니가 더 대단한거지 병신임? “ 이러더라 듣고보니 맞는 말이었음 돌아가는길에 카이힌 마쿠하리에서 뭔가 대단한거 하고 있었음 그냥 돌아가기 좀 그래서 이자카야 들림 토리키 양배추 맛있음 나 개좋아함 이렇게 하루 끝 이날도 여자친구 집에서 숙박해서 숙박비는 제로 마지막날이 밝았다 아침에 개덥더라 이날은 규슈가 작살나서 후쿠오카 다자이후 39도 찍고 오이타 히타 38도 찍음 근데 이땐 몰랐지 ... 양산이 42.4를 찍어버릴줄은 남의 집 불탄거 보고 우리집 오니까 우리집이 불타버림 여튼 이날 여자친구는 일갔고 닌 집지키면서 배만 긁으면 되는 날이었다 이제 밥값을 어느정도 해야함 맨날 혼자 살면서 10시간 이상 일하고 돌아와서 빨래, 밥, 설거지 다 하는 여자친구 위해서 밥을 한끼 만들기로 했다 근데 난 요리를 못하는데? 어떡하지? 저번편 본 사람은 알겠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 한국음식 이벤트할때 젤 만만해 보이는 수육, 호박전을 했음 그건 어느정도 감각이 있으니 그걸 그대로 재탕하기로 함 ! 일단 시험삼아 만들어 본 애호박전 음 뭐 그럴 듯 하다 고기는 뭐 그냥 물에 삶으면 된다 삼겹살 없어서 돼지갈비로 했는데 돼지갈비 수육도 맛있더라 난 삼겹살 보다 더 맛있었어 혼자 살면 잘 먹기 힘든 메론도 잘라서 소분한 뒤 냉장고에 넣어뒀다 자른 모양 형편없는건 내가 태어나서 메론을 처음 잘라봐서 그럼 ㅅㅂ ㅋㅋㅋㅋㅋㅋ 완성! 나나 여자친구나 육식이라 밥상에 거진 단백질 밖에 없네 돼지고기 수육, 김치, 애호박전, 전 굽다 남은 계란 대충 부친거, 규탄 이렇게 뭐 그래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닌 한상 나왔다 규탄은 여자친구가 지난번에 먹고싶다고 말했던게 장보다가 생각나서 사옴 야무지게 먹어주고 나의 여행 마지막 밤도 끝이났다 나리타 가는 길에 찍은 꼴데버스 귀엽다 영업일 기준으로 무려 4일이나 쉬었는데 흔쾌히 빼준 알바하는 곳 사장님과 나 대신 땜빵 들어가준 알바님한테 보답 선물을 샀다 요렇게 감사의 선물 + 뇌물을 넣어줘야 다음에도 빠진다 김해공항 근처에 오니까 내가 진짜 아침까지 치바에 있었나? 싶을정도의 로컬 돼지국밥집이 보여서 들어가준다 또또 수육 ... 김치 폼 미쳤다 이상하게 달기만 한 코프 김치먹다가 직접 담근 김치를 먹으니까 입안이 행복해졌다 뭐 이렇게 길었던 여행은 끝이났다 글 많이 썼는데 다 봐준 사람들 다들 고맙고 결산하자면 오사카~ 치바 버스에서 1박 여자친구집에서 1박 일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2박 또 여자친구집에서 2박 총 6박7일 숙박비 없이 당당하게 신세지면서 다녔기에 숙박비는 제로다 물론 무작정 받기만 하진 않았으니 오해없길 ㅋㅋㅋㅋㅋㅋㅋ 게스트하우스엔 선물 양껏 들고가고 여자친구랑은 이전에 부산여행 같이할 때 내가 숙소랑 음식 다 부담했었음 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이 일하던 누나도 그만두고 여자친구는 어느덧 사회경력 6년차 직장인인데 난 경제력 없는 대학 휴학 알바생이고 그런 현실적인 생각이 들면 이 관계가 언제까지 문제없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과 불안을 항상 느끼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고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즐기고 온 재밌는 여행이었다 이런 장소가 있어서 나의 여행기록을 기록할 수 있게 된것에도 감사하고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많이 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나는 혼자 가는데? 이런 사람들은 가장 소중한 사람은 어쩌면 본인일 수도 있다는걸 생각해주면 감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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