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펜타포트 후기 (1일차)
오늘본팀
노이
풋풋한 새밴드 향이 나는 걸밴드
펜타가 상징성이 있는만큼 무대 서는것만으로 벅차하는 감정이 느껴짐
아이묭이랑 비슷한 스타일이고 실제로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를 커버했음
목소리도 맑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좋다
나상현씨밴드
친구가 나한테 마이앤트메리랑 비슷한 느낌 나지 않냐고 한적이 있음
나도 2000년대 초반 모던락 물결의 흔적을 여기서 느낌
내가 있던 밴드동아리에서도 키보드 빵빵히 깔아서 커버한적 있고
데뷔한지는 꽤 됐는데 몇년전부터 이름이 알려졌고 이제 날개를 펴나봄
신인류
보컬 목소리가 매우 맑다는게 특징
처음엔 미니멀한 키보드 위주 곡이 많았는데 최근엔 힘있는 팝락을 많이 내고 있음
이런 느낌의 곡인 huf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고 너무 맑다못해 쪄죽이는 날씨의 요정이 대표곡
ep 발매를 여기서 발표했고 수록곡도 몇개 들려줌
알파벳
어느정도까지 언급이 허용되는지는 모르겠네
공연을 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짧게만 소감을 말하자면 많은 노력을 했다는게 느껴졌고 락밴드로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함 난 재밌게 봤음
그리고 베이스 분이 이뻤음
모노 노 아와레
작년에 아팝페에서 보고 두번째
뽕끼 섞인 쨉쨉이로 펑키하게 밀고 나가는 팀
흔히 말하는 제이팝이랑 다른 의미로 일본스러운 노래
재치있는 노래가 많아 살랑살랑 거리면서 재밌게 공연 볼 수 있음
언젠간 단콘도 열려나
브로큰 발렌타인
최소한 내 세대에서 급식 학식 밴드가 브발 노래를 선곡에 안 올린 팀이 있을까
김경준은 반의 빈자리를 채워준걸 넘어 브발의 일원으로써 완전히 녹아들었음
알루미늄을 초반에 했는데 다음 노래 그 노래니까 얼른 넘어오라고 암시를 주기도 함
국내 하드락의 대표답게 부숴줄땐 깔끔하게 부숴줌
윤마치
보컬 위주 곡이 많았는데 락페 몇번 돌더니 점점 락스러운 노래가 많아지고 있음
밥 잘 사주는 밴드동아리 보컬선배 같음
락페 올때마다 페벌이라는걸 만끽하고 싶어서인지 춤추거나 돌라고 시킴
그래서 밝고 통통튀고 재밌음
수민
반드시 소울을 들어줘야함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흔들어놓는 뭔가가 있음
슬롬이랑 같이 작업한 앨범 곡도 많이 해줌
소울 알앤비 들을때는 장르만이 가지는 심장 쫄깃한 그루브가 있는데 라이브로 들으면 더함
더 듣고 싶었는데 너무짧음
키라라
전음계에선 알사람은 알았지만 작년부터 너무 스타가 되어버린 키라라
역시나 이번에도 러쉬 직원들이 집결했음
키라라 곡은 너무 빠르거나 화려하다기보단 동화같고 가슴 따뜻한 곡이 많다는게 특징
작년 부락처럼 핏이 여러개 생겨 춤판이 벌어지진 않았는데 이유는 뒤지게 더워서
그 러쉬 직원들마저 적극적으로 핏은 못벌릴정도로 더위에 지쳐있었음
선우정아를 게스트로 데려와 전음 합주와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커버했고 그 이후부턴 핏이 생기는 등 사람들이 간신히 기운을 차림
wish 떼창은 기어코 성공
다 끝나고 수년전엔 이름도 잘못 붙었었다며 소회를 밝힘
쏜애플
학식 밴드의 왕
얼마전에 ep가 나왔는데 거기 곡들을 몇개 해줬고 브라스 세션까지 동원함
아직도 라이브 들으면 학부생때 동아리에서 쏜애플 노래 쫙 틀어놓고 합주하던 때가 생각남
이제 연차가 많이 올랐는데도 아직도 들끓는 대학생의 열기가 느껴짐
더 레몬 트위그스
비틀즈 시대 감성이 느껴지는 쟁쟁 거리는 기타팝
화음이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지 모르겠음
막 뛰는 노래는 아닌데 가볍게 몸 흔들고 싶은 노래들
오늘 허리라인의 유일한 서양밴드인데 딱 필요한 팀을 잘 업어왔음
갤에서도 얘기 많이 나와서 노래 많이 듣고 갔는데 라이브가 훨씬 좋다
발룬티어스
20분만 잠깐 봤음
코로나 직후 펜타에선 3슬롯이었는데 기어코 서브헤드까지 올라와버린
백예린이 솔로에서는 안하는 락스러운 노래를 여기서 전부 풀어내는것 같음
얼터너티브인듯 그런지인듯 왔다갔다하는데 그 느낌이 좋아서 포스트코로나때 많이 들었음
혈육과즙기
부락에서 정우 보느라 못봤던 화제의 팀
아침에 나와서 돼지탈 쓰고 다 갈아버리는 라이브를 했다는 소문을 들었음
그래서 기대에 찬 관객들과 한국에서 한번 더 증명하고픈 밴드가 만나서 개재밌었음
혈육과즙기의 뜻은 모슁하다가 짓눌려버린 관객을 의미하는것 아닐까
슬래시메탈 팝메탈 등등이 섞여있는데 결론은 신남
오늘로 이 팀은 한국에는 확실히 눈도장 찍은듯
이게 락페의 의의지 유명하지 않았더라도 관객들에게 인상을 새겨주고 그걸로 입지가 커지고
실리카겔이 이 사례였는데 해외밴드도 이런 사례가 있다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소녀팬이 많았지만 그냥 즐기러온 남자도 많았음
국내 아이돌밴드 중 거의 처음으로 메탈을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 내가 듣기엔 메탈보다는 트랜스코어에 가까웠음
잘생긴것도 잘생긴건데 거칠고 여유넘치는 모습이 부럽더라
아이돌이 가져야 하는 대중성과 밴드가 가지는 강렬함이 줄타기를 잘했음
또 좋았던건 팬들이 많다보니 호응 타이밍이 딱딱 맞아서 더 신난것도 있고
크루앙빈
안 보고 간 새끼들이 오늘 패자임
후지락에서도 헤드였지만 음악 스타일 등등 헤드 선임에 미심쩍어하는 반응이 포락갤에서도 많았음
솔직히 초반은 조금 드르렁이었고 이때 나간 사람들도 꽤 있긴 했음
그러나 믿고 계속 보면 보상을 받음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더니 내가 악기랑 하나가 된듯한 강렬한 교감이 느껴짐
블루스 재즈 기타는 절대 실패하지 않고 베이스 라인은 계속 심장에 꽂히고 드럼도 뒤에서 작지만 꾸준하게 파고듬
그래서 처음엔 밍밍했던 관객 반응도 갈수록 호응도가 커지더니 we won't forget 할때쯤엔 환호성 지리게 커지고 뛰고 난리났음
솔직히 나도 의심했었는데 되도 않는 생각이었음
헤드는 헤드인 이유가 반드시 있고 체급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포락갤 하면서 크루앙빈 넘긴 사람들은 반성하도록
(번외) 에어로빅
엑디즈 끝날때쯤 화장실에 가면서 본건데 대충 뛰면 죽인다 문구부터 해서 단체로 춤추고 있는게 웃겼음
페벌의 묘미가 이런거지 무대만 있는게 아니라 즐길만한 컨텐츠가 섞여있는것
락페의 상징 음식처럼 되버린 김치말이국수
사실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오늘 첨 먹어봄
더워 죽을것 같아서 그런가 5분만에 그대로 마셔버림
시원한 육수랑 김치의 새콤함이 어우러져서 맛있었음 왜 인기 많은지 알겠다
이것만 먹고 안먹으려 했는데 덥고 에너지 떨어져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더 먹었음
지랄난 작년 입장줄을 근본적으로 고치기 위해 이젠 입장게이트가 두개
혼잡도가 좀 줄었지만 대기시간은 여전히 있었는데 이건 팔찌배부도 받는데다 그냥 사람이 많아서 어쩔수 없음
게이트 두개중 역에서 바로 내리는걸 갈지 국제업무지구역에서 10분 걸을지 고민함
후자 골랐는데 나중에 앱 공지로 전자가 덜 혼잡하다고 알림옴 도박실패
인천시장이 이번에 바뀌었음
새 시장도 음악과 펜타포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드론쇼가 전반적으로 세련되어졌음
처음에 비행기 뜨면서 승객안내 할때 이거지 했음
프레디머큐리 또 나오나 했는데 안 나오고 인천을 강조하는게 많았음
갈수록 발전하는구나
출처: 포스트락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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