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술조절 못하는 남자친구
안녕하세요.
가끔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제목대로 제 남자친구가 술 조절을 좀 못해요.
근데 문제는 평소에 못한다기보단 저랑만 먹으면 조절을 못해서 고민입니다.
애초에 평소에 회식, 동창모임 이런 자리에서도 조절을 못했으면 이정도 고민도 안했을텐데 그러것도 아니고 저랑만 먹으면 조절을 못해서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술을 여자치고는 좀 먹는 편입니다.
웬만한 남자들이랑 비슷하게 먹기도 하고 저희 집안 자체가 술이 좀 쎈편입니다.(남자 포함해서 입니다.)
근데 제 남자친구는 술이 그렇게 엄청 쎈편은 아닌 거 같아요.
그렇다고 약한편도 아닌데 애매한 그 중간지점인거죠..
문제는 제가 술이 좀 센편이다보니 남자친구가 항상 먼저 취해요.
초반에는 그럴 수 있지 내가 주량이 쎄니까 라는 생각에 크게 고민하거나 따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이제 3~4년이 넘어가니 제 주량과 남자친구 주량을 생각해서 저는 항상 남자친구에게 술을 꺾어마시거나 쉬거나해서 나와 맟춰주거나 힘들면 그만 마시자 이런식으로 먼저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먼저 너무 취해서 거의 잠들기 직전 상태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씻지도 못하고 그냥 침대에서 잠들어 버리는 둥 30분만 자고 일어나겠다 깨워달라고 해서 깨워주면 특유의 자다가 깨워서 신경질적인 행동때문에 제 기분만 나빠지는 상황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후에 몇번씩 남자친구와 저와 둘 다 술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술 조절이 힘들면 말을 해달라 나는 술을 안먹어도 상관없다 라고 사전에 얘기를 해도 미안하다 안그러겠다며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중 입니다 …
저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조절이 안되는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같이 즐길 수 없을 정도로 조절이 안되며 3-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는걸 고치지 못하는거에대해 제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 않음과 동시에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궁금함에 글을 남겨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시지는지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플/악플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저희는 30대 초반 커플이고 내년 결혼을 생각하고 있긴합니다.
저랑 술을 먹을때 제가 힘들면 안마셔도 된다 짠만해도 된다 쉬어라 라고 얘기하면 자존심 상해하며 먹는것도 있긴합니다.
최근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분위기에 즐겁고 신나면 조절을 못하는 편인 거 같아요. 근데 그게 항상 같이 잘때 + 휴가 및 지방 여행등 다 포함됩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살짝 알딸딸 했다가도 남자친구의 그런 모습에 다른것들 치우면서 술이깨고 거의 맨정신에 누워서 핸드폰 하다 잠드는게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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