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포지션을 노출당하면 여러 세력이 단체로 공격하는 일이 있을까?

ㅈㅁㅇㄴ· 2026.08.01 00:50· 조회 9940
아주 흔함 대표적으로 2022년 니켈 선물 숏스퀴즈 사건이 있음 칭산이라는 중국의 니켈 현물 매매 전문 회사가 있음 이 회사에서 니켈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항상 일정한 수치의 이익과 손해를 유지하기 위해 현물의 헷지 포지션으로 선물 공매도 포지션을 잡음 즉 니켈 가격이 오르면 현물을 팔아 돈을 벌고 니켈 가격이 많이 떨어져도 선물 공매도 포지션으로 헷지가 가능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함 그런데 2022년 3월 뜬금없이 이 칭산의 니켈 선물 공매도 포지션이 노출되어버림 그리고 공매도 포지션 크기가 좀 많이 컸음 40억달러 규모로 니켈을 공매도 쳤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음 심지어 칭산이 판매하는 니켈 현물과 니켈 선물 시장에 올라오던 니켈이 서로 달라서 (선물 시장 니켈 품질이 좀 더 좋았음) 자기 보유 현물로 선물 공매도 포지션을 매꿀수도 없었음 이 소식을 들은 전세계 트레이더들이 니켈 선물 시장에 모이기 시작했음 공격을 안 하면 바보일 정도로 쉬운 상황이라 단체로 몰려들어 무식한 규모로 공격을 시작했음 결국 운명의 2022년 3월 8일이 오게 되었는데 이 날 평소 톤당 2만달러 정도였던 니켈 선물 가격이 톤당 10만달러가 넘는 숏스퀴즈가 일어남 칭산 공매도 포지션을 공격하던 트레이더들은 가격이 얼마가 되든 무한 매수 전략을 계속 반복했음 결국 선물 만기가 오면 가격이 얼마가 되어있든간에 칭산이 그 물량들을 사가 공매도를 청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임 결론적으로 이 트레이더들은 질 수 없는 폭탄돌리기 게임을 하고 있었던 거임 근데 문제는 당시 니켈 선물거래가 이루어지던 런던 거래소측 입장이었음 거래소는 어떠한 사유로 투자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시 거래소측에서 대신 계약을 이행해줘야 할 의무가 있기에 이 칭산의 공매도 손해를 런던거래소도 연대책임으로 같이 갚아줘야 할 상황에 놓임 그렇다면 이 숏스퀴즈로 인해 칭산은 물론이고 런던거래소에 런던거래소와 협력중이던 대형 은행들까지 이론상으로는 전부 도산할 수 있었음 (공매도 손해는 이론상 무한대니까) 그래서 런던거래소는 아주 무식하고 법적으로도 논란이 되는 해결책을 강제로 시행했는데 니켈 선물 시장을 장중에 갑자기 닫아버리고 10만 달러 위에서 채결된 모든 계약을 일방적으로 무효화해버림 게다가 그 후 니켈 선물 시장이 다시 개장된 날은 3월 16일 무려 8일간 니켈 선물 시장을 예고도 없이 폐장했던거임 빡친 트레이더들이 런던거래소를 단체로 고소했는데 (엘리엇과 제인스트리트라는 거대 자산운용사들도 참여함) 영국 고등법원이 극단적인 시장 상황에서 일어난 판단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런던거래소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림 대신 런던거래소 측에도 관리소홀을 문제삼아 920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렸음 이렇게 니켈 숏스퀴즈 사건 소동은 좀 찝찝한 결말로 끝나게 됨 전세계 투자시장 어디든 큰 손의 포지션이 노출되면 매우 위험함 게다가 공격이 쉬워 보이면 상상을 초월하는 무식한 규모의 공격이 들어옴 출처: 미국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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