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나가사키 여행기 (2026.07.25~2026.07.28) - 1,2편
봄에 도야마 갔다오고 올해는 더 안 갈 생각이었는데
가족이 한번 가자고 해서 그럼 나쯔마쯔리 한번 경험해보자 라는 테마로
나쯔마쯔리 하는 곳이 어딨나 검색해봤는데
나가사키에서 하길래 나가사키로 결정함
이 여행기는 5인 가족(나+어머니+여동생+여동생 아들 둘[초6, 중2]),
렌트카 기준으로 가는 여행기니까 참고하길 바람
대한항공 타고 도착한 나가사키 공항
날씨는 미리 체크해보니까 4일 내내 맑아서 아주 좋았음
이때가 12시였는데 렌트카 빌리고 바로 점심 먹으러 감
렌트카는 노아였는데 5인 가족 기준으로 떡을 침
6인은 좀 애매함 이건 무조건 알파드 타야함
점심은 공항 근처에 있는 정식 위주로 파는 텐신(てん新)이라는 식당
개인실에 테이블 구성이라 가족끼리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정도
생각보다 다양한 정식들을 파는데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가족끼리 갈 땐 맛은 2~3순위이므로 엄청 맛없는 거 아니면 상관없음
그럭저럭 평균 이상은 하는 맛임
아무튼 이렇게 바로 바닷가가 보이는 배경의 방이라 좋았음
점심 먹고 바로 숙소로 가서 체크인 했음
숙소는 아파트먼트형 숙소
가족끼리 갈 땐 비즈호보단 이쪽이 더 나음
아무래도 어머니까지 있어서 풀키친이 있어야 함
여름이라 세탁도 해야 하고...
물론 비즈호보다 서비스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그만큼 가격도 싸서 그럭저럭 괜찮았음
위치도 나가사키역 바로 옆에 있는 곳이기도 했고
저녁 먹기 전에 나가사키역 + 아뮤플라자 구경하러 갔음
가는 길에 찍은 전룡 맨홀
전룡이 나가사키현 대표 푸키몬이라 카더라....
나가사키역은 큰 편은 아니지만 디자인이 예뻤음
아뮤플라자도 그럭저럭 규모가 큰 편
저녁은 돈카츠 먹으러 갔는데 어머니는 싫다고 하길래
어머니는 숙소에서 알아서 먹으라고 하고
여동생과 조카랑 같이 갔음
저녁은 강 건너에 있는 분지로 아사히마치점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등심이 부드러워서 인상적인 곳이었음
저녁 먹고 바로 나가사키 항구 축제 하는 나가사키 씨사이드 파크로 갔는데
역시 사람 많았음
대충 빈자리에 돗자리 깔고 야타이 갔는데 역대급으로 더웠음
야타이 열기에 사람 열기에 확실히 여름은 여름이었다
그래도 불꽃놀이 규모도 크고 버킷리스트 하나 갱신해서 좋았음
끝나기 전에 얼른 돌아와서 씻고 빨래하고 1일차는 끝!
2일차 아침은 코메다커피에서 먹었음
아침에 가족 끌고 다니기엔 이런 스타일의 카페만한 곳이 없다
2일차 오전 일정은 구라바엔
규모가 작긴 하지만 나가사키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건물 양식도 특이해서 좋았음
간식은 나가사키 미나미야마테 푸딩 본점에서 푸딩 먹었음
병 예쁘고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었음
오우라 성당은 시간 관계상 주변만 둘러봤음
점심은 에도비시에서 먹었음
다양하게 시켰는데 차향이랑 나시고렝은 맛은 있었지만 좀 많이 짰음
나가사키 짬뽕은 국물은 좋았는데 면이랑 그다지 조화롭지 못했음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있는 곳임
오후 일정은 군함도
유니크한 장소라서 한번쯤 와볼법하긴 한데
가족들 평가는 그닥 좋진 못했음
짧고 너무 더워서 그런듯
돌아와서 저녁 먹었는데 대충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먹었음
와규에 쌈싸먹고 반값 세일 밥 사오고 이것저것 구워먹고 마지막에 과일 먹기!
아파트먼트 숙소의 제일 큰 장점은 역시 이런 식으로 밥먹을 수 있다는 점일듯
저녁 먹고 가족들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 혼자 나와서 아뮤플라자에서 대충 커피 마시고 둘러보다가 2일차 일정 시마이쳤음
나머지는 내일 쓸게
- 나가사키 여행기 (2026.07.25~2026.07.28) - 2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kanto&no=859251
3일차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간 곳은...
평화공원!
단순히 보러 간 건 아니고 여동생과 어머니랑 러닝 뛰었음
대략 40분 뛰었음
평일 아침인데도 상점가 중심으로 러닝 뛰는 사람이 꽤 있었고
공터에서 아들이랑 놀아주는 아버지도 몇 보이던 게 인상적이었음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바로 아침 먹으러 감
이번 아침은 산 마르크 카페에서 먹었음
1편에서도 말한거지만 가족끼린 이런 곳이 최고임
적당한 가격! 선택권 있는 메뉴! 적당한 맛! 넓은 자리!
조카들은 코메다 때도 메론소다 먹더니 여기서도 메론소다...
난 별로인데 애들은 좋나봄
길 너머에 보인 미스터도넛... 여기도 일찍 여는듯
3일차 일정은 운젠지옥
사세보도 후보군에 올려놨지만 하우스텐보스 별로라길래 여기로 갔음
1시간 정도 차 끌고 산길따라 올라가서 도착
당연히 벳푸보단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운치 있는 동네
가자마자 본 파란꼬리의 도마뱀
대략 30~4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 규모
내려와서 온천 가고 싶다고 해서 온천 갔음
근처에 있는 200엔 짜리 작은 온천
물이 뜨거울 줄 알았는데 온탕보다 더 미지근했음
그래도 매끈매끈해지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어딜 가도 고양이가 참 많은 동네...
온천 갔다가 잠깐 들른 운젠 산정 커피
직접 로스팅 하는 곳인데 테이스팅도 가능했음
원두도 다양하게 취급하고 다 맛있었음
디저트도 아주 굿
원두도 한 봉지 샀음
그리고 바로 점심 먹으러 내려갔음
점심은 오바마초에 있는 쿠마야 벤또
매장 내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날씨도 좋겠다 밖에서 먹기로 했음
하지만 근처에 정자도 없고 공원도 다 그저 그래서 좀 헤맸는데
다행히 먹을만한 곳을 찾았음
대략 15분 정도 차 끌고 도착한 치지와 해변
마침 큰 나무도 있어서 그늘 밑에서 돗자리 깔고 먹음
도시락 다 맛있었음
이번에 나온 닛신 냉라면도 먹어봤는데 김치맛이 진짜 한국스러워서 인상적이었음
냉수에 라면에 적당히 익은 것도 신기했고 ㅇㅇ
가족들끼리 아니면 언제 이런 걸 해보겠어
좋은 경험이었음
별거 안 한 거 같은데 벌써 3시...
다 치우고 돌아가기로 결정
돌아오는 길에 해바라기 포토존 있길래 잠깐 찍었음
차로 여행 다니면 이런 게 좋긴 함
나가사키에 돌아와서 들른 곳은 뉴욕도
카스테라샌드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맛은 나쁘지 않지만 카스테라 당도와 아이스크림 당도가 충돌해서 투머치라서 아쉬웠음
메가네바시도 한번 찍어줘야지
가족들은 알아서 놀라고 하고 난 혼자 카페로 갔음
근처에 있는 마루 산카쿠 시카쿠라는 카페
원두 위주로 파는데 커피도 마시고 갈 수 있음
아이스커피를 시켰는데 얼음은 없음...
시원보단 미지근에 가까웠다
하지만 맛은 있었음
원두도 다양하게 팔고 있고 사장님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니 관심 있으면 가보는 걸 추천
숙소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일몰 시간에 맞춰 도착한 이나사야마
야경 참 멋있고 좋았음
나가사키 왔다면 여긴 꼭 오긴 해야 할듯 ㄹㅇ
적당히 둘러보고 내려와서 늦은 저녁 먹으러 갔음
여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왔음
토마토라멘 진짜 맛있음
토마토 감칠맛과 면의 조화 그리고 가지토핑까지 베리 굿
국내에 있으면 자주 찾아갔을 정도로 맛있음
(하지만 핫소스는 취향 아닌 걸로)
저녁 먹고 가족들 숙소에서 쉬라고 하고
나는 여동생이랑 바에 갔음
시안바시 쪽에 있는 MUSIC BAR THE APOLLO라는 곳
마스터즈드림 생맥으로 팔길래 와봤음
매장이 큰 건 아니지만 적당히 크고 좋았음
바로 옆에 여자2 + 남자1 일행들이 말 걸길래 적당히 노가리 까고 왔음
(애니 얘기 좀 하고 자기들도 한국 여행 갔다왔다고 하고 뭐 그런 이야기들)
트램 막차 시간에 맞춰서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자니 시간은 11시 30분 쯤...
6시에 일어나서 23시 30분까지 진짜 역대급 하루였음
이렇게까지 쥐어짠 적은 진짜 없었는데 ㅋㅋ
그래도 알차게 보내서 좋았음
4일차는 비행기가 13시 20분이라 일정이랄 건 없고
(어머니랑 조카들은 안 가고 라면 끓여먹는다고 해서)
아침에 여동생이랑 같이 간 365라는 킷사텐
나가사키에키마에 근처에 있는 곳
흡연 가능한 곳이지만 매장이 아주 깔끔하고 모닝세트가 맛있었음
마스터도 정말 친절하시고 이런 곳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함
돌아와서 짐 다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고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 도착
공항에서 먹은 사세보 버거
그럭저럭 맛있음
굿바이 나가사키...
전체적인 감상은 가고시마, 구마모토와 함께 한번쯤은 무조건 가봐야 할 곳임
가족들끼리 여행가는 건 벌써 네번째라 딱히 어려운 건 없었고
다들 잘 다녀와서 좋아했지만
공통적인 의견은 여름은 이번 한번이면 족하고 앞으론 가을이나 초겨울에 가자
물론 나도 동의하는 바...
막 생각한만큼 엄청 더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체력이 쪽쪽 빨리는 건 체감이 크긴 함
생각보다 널널하게 일정 짰다고 생각하는데
계절 때문에 같은 일정이라도 들어가는 체력이 다름
그래도 내내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다 잘 나와서 좋았음
다음(아마도 내년)엔 하코다테나 삿포로로 갈듯함
끝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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