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귀신이랑 친구였던 썰

ㅇㅇㅇ(104.15)· 2026.07.13 08:33· 조회 0
나 태어났을때부터 허약했어서 입원생활 자주했음 지금도 입원중인데 5살때 입원했던 병원이라 오랜만에 떠올려서 써본다. 예전인데도 잊혀지지가 않아 5살때 내가 입원한 병동이 소아병동이라 놀이방이 있었음 맨날 그랬던것처럼 그 앞에서 처음 보는 애들하고 노는데 그때 LOL서프라이즈라고 까면 손바닥만한 플라스틱 인형 나오는게 유행이였음 그래서 그 병동 애들 다 하나씩 가지고 있었는데 내꺼가 진짜 슈퍼레어템이라 애들이 개탐냈단말야 아무튼 그날도 상황극?그런거 하고있는데 내 또래 양갈래 땋은머리 한 여자애가 와서 말을 걸데? 그래서 같이 놀았어 걔 병실이 복도 제일끝에있는 1인실이였는데 맨날 엄마가 나 부르면 걔도 지 방으로 알아서 들어갔음 아무튼 일주일 넘게 걔랑만 놀았는데 난 걔네 부모님을 본적 없어 근데 우리 엄마가 나 찾으러 오면 걔도 지 방들어가서 엄마도 걔를 본적이 없어 무튼 시간 지나서 나 퇴원 전날에 걔한테 그 슈퍼레어 인형을 줬단말야 근데 그걸 엄마가 어디갔냐고 막 찾는겨 그래서 걔 줬다하니까 그게 누구냬 그래서 나랑 매일 놀던 친구라고 설명은 조온나 했어 근데 엄마가 1인실에 사람 있는걸 본적이 없다는거야 그래서 엥? 했는데 나는 그 당시 미운 5세였기 때문에 내가 맞다는걸 엄마에게 입증하고자 간호사 스테이션에 가서 간호사 언니한테 걔 이름 얘기하면서 저방 쓰는거 맞죠?했는데 쌤이 얼굴 굳으면서 걔는 이미 한참전에 퇴원한애라고 둘러대는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국에 엄마랑 그 방까지 들어가서 확인을 했는데 뭔가 다른병실하고 틀리게 여름이였는데도 한기가 돌더라 그리고 병원 침대 밑에 내가 걔한테 줬던 인형 있었음. 작년인가에 생각나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엄마가 간호사가 해줬던 얘기를 해줌. 몇년전에 걔가 소아 췌장암 4기였다가 일반병동에서 죽었대 연명치료인가 그것도 거부했다고 함 치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부모가 그냥 아프지만 않게 하고싶다고 그랬다는데 걔가 쓰던 병실이 그 1인실 병동이였음 다른 사람일수가 없는게 내가 아직도 그 애랑 같은이름의 사람을 본적이 없어 이름이 온새얀이거든 다른 애들 얼굴은 기억나는데 걔 얼굴은 죽어도 기억이 안난다 그냥 양갈래 땋은머리에 웃는게 이쁜?친구였음 외로워서 그랬나봐 이름은 진짜 예쁜것 같아. 덕분에 나도 병원에 있는동안 재밌었어ㅋㅋ 착한귀신?이야
댓글 1
ㅁㅎㅎ(129.66)35분 전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건 진짜 귀신인라서래.... 어린나이게 너무 외로웠나보다... 잘해줬으니까 언젠가 보답하겠지. 이미 했는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