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제 일베의 ~노체는 자유를 얻었네요.

ㄷㄷ(247.0)· 2026.07.06 04:52· 조회 0
무섭노는 물론이고 뭐노 밥먹노 죽이노 같은 문장도 일부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 없고, 스타벅스노 이마트노 월드컵이노 클량이노 같은 문장도 역시 같은 주장에 따르면 명사+네를 명사+노로 가능하다고 하니 문제 없네요. 안녕하세노 같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다 가능하고 문제없는 사투리용법이 되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몇 년 후면 안녕하세노도 쓸것 같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인 얘길 해보자면, 가족중 한쪽은 구조라 출신 다른 쪽은 경북출신에 저는 군복무나 청춘의 잠깐을 제외하면 평생을 경상도에서 살고 있으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없고 사투리에 대한 집착이나 부끄러움도 없는데 ~노체를 안쓰려고 한 지 꽤 됐습니다. 특히 타지역 사람들과 대화할땐 의식적으로 주의 했던 편이고 동네친구들과 대화땐 쓰기야 하겠지만 ~노가그렇게 자주쓰는 용법도 아니니 크게 노력 할 필욘 없었죠. 왜 안쓰려고 하냐? 그냥 사투리일뿐인데? 일베라고 오해받는 두려움보단 앞서 언급했듯 자주 쓸 일도 없는 화법 일 뿐더러 누군가를 조롱하고 혐오의상징이 된 단어를 나까지 쓰면서 그 단어가 자연스럽게 쓰여지는 분위기가 싫었다고 할까요. 경상도 방언의 묘미는 억양과 성조에 있는데 요즘은 경상도 사투리 흉내낸다면 무조건 노노 거리더군요. 전 이것도 일베의 ~노체 덕분에 과대표된 사투리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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