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영화 비키퍼, 애니 20세기전기목록 후기

냥(129.29)· 2026.07.13 13:34· 조회 0
요즘 넷플릭스 작품들을 보면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습니다. 작품성이나 완성도 면에서 로컬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수요의 부족으로 만들어지지 못했을 소재들이 글로벌 서비스라는 수요 확장의 메리트 때문에 작품으로 만들어집니다. 다시 말하면 뭔가 부족하나 약간은 색다른 측면들이 있다는 것인데요. 다양성 측면에서는 괜찮을 수 있지만, 이런 쪽으로 확 치우쳐서.... 굳어져 버리면 안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즉, 균형을 조금 잃고 있다는 것으로, 감도 좀 잃은 느낌. 파라마운트나 아마존프라임에서 종종 나오는 대작과 같은 것도 넷플릭스에서 적절히 일부는 만들어 내야 하는데, OTT 1등 사업자라는 타이틀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하단 말이죠. # 비피커 말이 좀 샜는데, 영화 비키퍼를 보면, 앞서 말한 뭔가 좀 영화관에서 보긴 애매하나 넷플릭스 용으로는 괜찮은... 그런 장르입니다. 다만, 이 작품은 영화관에서 봐도 될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꼼꼼히 따지자면...눈에 밟히는 점들이 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킬링타임용이라 생각하고 보면... 슥슥 다 용서 되고 지나가 집니다. 목적이 확실하고, 충실하니... 아무 생각 없이 액션을 보고 싶은 분들에겐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특히 스토리면에서 진짜 아무 내용 없는 것과 같음에도 어설프지만 뭔가 주인공에 매치 시키면 그럴 듯 하게 보이는... 비키퍼... 주인공의 타이틀이자 이 영화의 주제와 연관된... 개똥 철학 같지만.. 그럴 듯 하게 포장을 하긴 한... 말도 안 되는 포장인 거 다 아는데...그럴 듯 하게 들릴 수 있는... 묘한 느낌....ㅎㅎ 전 여기에 점수를 높게 쳐줍니다. 왜냐면 작품성이 높다거나 어떤 엄청난 주제를 갖고 있거나... 이런 것이 아님에도... 말도 안 되는 액션과 말도 안 되는 내용임에도... 이렇게 포장을 해낼 수 있다니... 말은 좀 이렇게 해도 그냥 보시면 압니다. 포장술 대단하고, 액션 대단하고, 세상의 99%가 아니라 99.99999999%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할 만한 것을 속 시원하게 해치우는....그 맛....크.. 취합니다. 일단, 뭔가 좀 현실성을 중요시 하는 분에겐 맞지 않고, 이 영화는 액션 하나가 끝장 난다면, 뭔 개똥 철학을 갇다 붙여도... 액션에 영향만 없다면 괜찮은 마니아에겐 ... 또다른 스타뎀 영화 하나 추가요. # 20세기 전기목록 일본의 20세기 초의 이야기인데요. 작화가 뛰어납니다. 스토리도 나름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긴 흐름을 갖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2화까지 나와 보았음에도, 뭔가 진행 된 건은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것들이 있을까... 대단한 뭔가 있을까... 전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 특화 소재입니다. 자! 앞선 과학의 선진 국가들은 이 작품의 배경 시절에 이미 전기가 꽤 많이 퍼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대의 여러 나라들은 일본처럼 본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전기라는 신 문물과 새로운 시대로의 시작 지점에 있어서 아직 제대로 감을 못 잡고 있는 와중에, 주인공이 전기로 열어가는 신 세대의 꿈을 당대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는 여러 등장인물과 함께 펼쳐 나가는 작품입니다. 과거엔 이 주제가 전기가 아니라 비행이었습니다. 20세기의 일본 사회의 정말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였던, 옛 시절을 지나 새로운 시대의 꿈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비행기였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중에 파일럿이 메인인 작품이 다수 등장하며, 비단 이쪽만이 아니라 문학 쪽에 많습니다. 그들의 판타지 이자 로망이자 문법입니다. 비행기의 바통을 이어 받아 그것을 전기로 대체하는 작품. 전기를 소재로 새로운 시대의 꿈을 꾸는 청년의 이야깁니다. 이런 분위기를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괜찮을 수 있으나 등장 인물들 간의 관계나 사건의 배경을 지나치게 천천히 풀어 나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 보고나면 이게 2화짜리 분량 맞나 싶은 것은... 애초에 이 작품이 그런 시대 자체를 그리는 것이 메인으로보입니다. 시대가 주인공이라는 이야기죠. 이 점이 마음에 든다면... 그런 분들이 볼 작품으로, 각 편마다 카타르시스가 있거나 임펙트 있는 자극적인 무언가는 부족하나 꿈을 쫓는 청년의 이야기로 보면... 괜찮은... 그런 작품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