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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김에 나도 한마디!1

ㄱㅋ(137.142)· 2026.08.10 13:49· 조회 282
저는 40대 중반입니다. 중고등학교 다닐때 공부도 중간 싸움도 중간, 아마 세렝게티의 가젤 정도 될 겁니다. 개체수는 드럽게 많은데, 사자, 표범, 하이에나 밥 정도 되면서, 그러면서도 세렝게티를 유지하는데 정말 중요한 개체죠. 대학도 서울 어중간한데 나왔어요. 표준 정규분포그래프의 중간을 담당하는 녀석 쯤으로 하죠. 그래서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야하는 줄 알았어요. 똑똑한 놈들이 세상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똑똑산 놈들, 어릴 때부터 혼나보거나 맞아보질 않아서 지들만 옳은 줄 아는 게 뭐 눈꼴 사납지만 어쩌겠습니까? 그 똑똑한 놈들 중 하나가 뭐가 잘못됐는지 우리랑 술 한잔 하면서 “씨발, 지금까지 내가 틀려본 적이 없는데!” 라며 한탄하길래, “야이 씹새야 우리는 이게 일상이었어!”라고 했었죠. 근데 직장생활 하면서 그 똑똑한 놈들이 먼저 진급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아직도 대한민국은 ‘줄 잘 서는 놈’이 잘 나가더라고요. 제가 정청래를 지지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그려려니 하다가도 ’줄 잘 서는 놈‘보다, 차라리 바른 말 한마디 하고 선생님한테 귀싸대기 한대 쳐 맞는 놈을 위로해 줍니다. 그런 놈이 의리가 있잖아요. 우리같은 가젤들은 뭉쳐야 살아요. 간혹 무리의 제일 끝에 있는 놈이 희생당하면 그에게 감사함을 느끼잖아요. 그리고 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미친듯이 앞으로 뛰어 나갑니다. ’건강한 세렝게티‘의 유지를 위해서!! 요즘 너무 속상해요. 왜 세상은 단 한번도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너무나 평범하고 당연한, 우리가 어렸을 적 배웠던 세상인데…. 노무현이 만들고 싶었던 세상, 이제 될 때도 됐잖아요. 왜 자꾸 암울했던 시기, 왜 권력에 비위 맞추면 처세술이 되고, 틀렸다고 말하면 조직을 흐리는 빌런이 되는 세상으로 사냐구요!! 나는 빌런이 아닙니다. 빌런은 당신이잖아요!!! 요즘 돌아가는 꼴이 ‘내가 빌런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너무 속상합니다. 직장도, 나라도 다 그래요.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치에 가거나,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권리당원 여러분,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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