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포] 스파이더맨 브랜뉴데이 보고 왔씁니다.
스파이더맨 영화가 새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4일 전에 알았고
아무런 지식 없이 그냥 보고 왔습니다.
원래 큰 관심 없었는데 보고온 이유는
친구가 대화에 안 끼워 줄 거 같아서........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런 지식없이 보고 왔어도.
스파이더맨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다 봤습니다.
샘스파라고 불렸던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23
어스파라고 불렸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3
그래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파프롬홈 노웨이홈 다 봤고
또 무슨 애니메이션까지 다 봤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파이더맨은 역시 어렸을 때 추억 때문인지
샘스파를 가장 좋아했어요. 가장 휴머니즘한 스파이더맨 영화였고
찌질한 캐릭터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액션도 좋았구요.
근데 어스파는 제가 가장 개인 적으로 불호로 하는 스파이더맨인데
어스파는 너무 하이틴 스러운 느낌의 영화라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찌질하고, 투박하고 모자라고 서툰 모습
하이틴한 모습이 스파이더맨의 그 자체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각설하고 이번 브랜뉴데이 스파이더맨을 보고 왔는데
음 5점 만점에 4.5 점 주고 싶습니다. 정말 정말 좋았씁니다.
눈물도 한 두 어번 훔쳤네요. 내용도 좋고 슬펐습니다.
이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동정의 눈물일까요? 연민의 눈물일까요?
영화 중간에 진 그레이가 나온다고 해서 당황했습니다.
아니 엑스맨 최강자 진 그레이가 왜 스파이더맨 영화에 나오지?
마블 세계관이 연결 되어있는 세계관이긴 하지만...
진그레이를 누가 이겨?..... 진 그레이는 아무도 못이기는데?....
그러나 피터를 조종하려 들어간 진 그레이가
피터가 받았던 사랑을 진그레이가 메이숙모에게 다시 한 번 받고
이 세상을 미워하는 마음 혐오하는 마음이 정화되고
누그러뜨려주고,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힘을 주더군요.
거기서 저도 약간 위로 받았는데,
너는 특별해. 근데 너를 좋아하는 건 특별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야.
너라서 좋아하는 거야.
그 말 자체가. 내가 가면 쓰고 세상에 나와서 꾸며보일 필요 없이
에너지 쓰지 말고 나 자체를 나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철학적 의미를 받고 눈물이 났습니다.
아마도 그걸 깨닫고 진그레이도 퍼니셔 총에 희생한 톰홀랜드의 정신을
끝까지 붙잡아 주고, 치료가 완쾌 되는 순간까지 버틴게 아닐까 싶었어요.
앞으로 이제 누군가에게 영화 스파이더맨은 뭐가 제일 재밌냐?
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이제는 브랜뉴스파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5점을 준 부분에서 조금 제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아시안 판타지 캐릭터들이 나온 것인데
전투씬이 그 요즘말로 짜친다고 하죠? 모자라고, 부족해보였어요.
좀더 각색하거나 진지하게 꾸며줬으면 좋았을텐데
아메리칸이 생각하는 스테레오 타입의 닌자
발전하지 못한 닌자, 그리고 그들에게 명령 내리는
흑인 빌런의 발음도... 좀 노력해줬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 외에는 카메라 액션이며 줄을 당기는 사운드
스파이더맨의 시점, 찌리릿 센서 발동
온세상을 멈추는 진그레이의 염력
굉장히 신선하고 멋지고 좋았습니다.
원래 스파이더맨이B급 냄새나고 모자라고
덤병대는 게 매력이지만 그 절제미가 있어서 또 좋았던 거 같아요.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별 다섯개 만점 4.5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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