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국 대표는 정말이지 정치적 감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일가족이 도륙 당하듯 검찰에게 사냥 당한 것에 대해서는 결코 잊지 않고 계속 안타까운 마음을 품게 될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검찰 개혁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실천하고자 했던 부분 또한 높이 삽니다만
적어도 인간 개인으로서는 저에게는 이재명 대통령보다는 조국 대표가 훨씬 더 호감도 높은 인물이긴 합니다만
정무적 감각이 너무 부족하고, 정치 역량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 이재명 대통령과는 아예 게임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노”라는 말투에 대한 그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저 또한 일베 문화가 만연해 가는 젊은층의(그것도 본인들도 의식 못하는 상황에서) 분위기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만,
제3당의 대표가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 어린 연예인을 저격하듯, 그것도 최근 젊은층들에게 인기 많은 연예인을 꼰대질하듯 저렇게 지적해 버리면
가뜩이나 조국 대표 비토 정서가 강한 젊은 층에게 도대체 무엇을 어필하고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조국 대표라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씹어대지 못해 안달난 이재명 대통령 맹목적 지지층에게 무슨 소리를 듣게 될지
그런 것에 대한 정무적 고민 없이 그냥 자신의 생각과 우려를 가감없이 던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정치인으로서의 조국은 한계가 명확하고 더 성장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그가 품었던 정신과 가치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민주 진영에서 보존할 수 있게끔 잘 마무리하면서 남아 있는 좋은 이미지를 지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만,
이미 조국 대표도 정치에 너무 깊게 발 들이면서 흔히 말하는 정치적 욕망에 사로잡혀버린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멀쩡했던 사람도 그 단계가 되고 나면 이해하지 못할 언행을 하면서 자기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래도 이쪽 진영에서 중시했던 가치 실현을 위해 많은 걸 희생하고 달려들었던 사람인데,
지금은 ‘조’자 붙은 건 무조건 까고 보는 강성 홍위병들에게 짓밟히고,
젊은층에게는 혐오의 대상이 되어 조롱 당하고
그런 모습 보면 안타까워요.
그냥 그는 정치를 시작하지 말고, 그의 뜻을 받들어 개혁 추진하고 그의 명예를 회복해 주는 건 다른 동료들이 했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럼 지금처럼 파묘 당하지도, 지금처럼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지지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조국 대표라는 한 개인을 생각하면 그래서 참 여러 모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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