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뽐뿌 가입한지 16년쯤 됐는데, 뽐뿌는 이제 버러지 사이트가 맞습니다.4
이제라고 하기에도 너무 늦긴 했습니다.
2010년도 가입이지만 나름대로 어린나이였고, 그때 주류를 이뤘던 사람들은 이제
젊어 보이려고 노력도 안하는 포티 피프티가 되었을 겁니다.
뽐뿌가 그땐 그랬지~ 라면서 추억팔이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어차피 중요한건 지금이거든요
핸드폰이든 뭐든 싸고 합리적으로 사고싶었던 목적으로 알게된 뽐뿌였고
저도 뽐뿌덕에 갤럭시 S3대란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유머게시판이나 자유게시판 보는 맛도 나름대로 있었고 장터도 제법 쓸모있었습니다.
지금은
뽐뿌게시판? 바이럴하나 제대로 못걸러서 자정작용 하나도 안되고, 또 가끔은 업자몰이가 너무 심할때도 있고
나이도 처먹을대로 처먹으신 분들이 비아냥댓글부터 시작하고
그외 통신,자동차 그냥 광고,업자의 향연이고 운영도 돈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장터는 유명무실한 수준이구요.
뭐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관리가 안되고 목적을 잃어 망해가는 사이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지' 까진 됩니다.
그냥 망해도 되거든요. 대체재는 얼마든 있고.
그런데 뽐뿌의 게시판과 포럼은 이제 "쓰레기"라고 불리기도 아까운 수준의 커뮤니티입니다.
그나마 이런저런 글들 퍼다날라서 생기라도 돋아주는 유머/감동 게시판이 아직까지 재활용 가능한 수준이고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은 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일베를 벤치마킹하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이렇게 적으면 맥락 파악못하고 "우리를 일베에 비유해? 버러지같은 2찍 삼대남 일베충새끼 ㄲㅈ" 라고 말할 거 다 알고있습니다.
진영논리에 빠졌다고 말하는건 버러지들을 너무 올려쳐주는 것 같고
딱 뽐뿌 주류 형님들의 뇌속은 이렇습니다.
정치충
극단주의자
흑백논리
난맞고니가틀려
2030세대는 2찍,일베충,버러지
내로남불
혐오제조
대충 적어서 이정도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똥팔육 세대의 단점은 죄다 쳐박아둔게 뽐뿌자유게시판입니다.
하필 글쓴 타이밍이 리센느 원이 일베논란이라
이 타이밍에 이런 글을 쓴 저의가 뭐냐, 너도 일베충이지? 라고 몰아갈 거 다 알고 있습니다.
16년된 아이디이기도 하고 나름 애정이 한 때는 있었던 사이트와 아이디지만
뭐 아이디가 짤리든 벤당하든 솔직히 조또 안아깝습니다;; 이미 여기는 자정작용 자체가 안돼요
눈감고, 귀막고, 배설만 하는 사이트로 변질된지 오래라서 신규유입은 다 똑같은 쓰레기들만 있을거고
가끔 똥팔육의 현세태가 궁금해서 들어오는 사람들 뿐이겠죠
뭐...궁금해서 오늘 핫글 뒤져봤습니다.
역시 형님들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더군요
경남 거제 출신의 아이돌이 유튜브에서 쓴 '노'에 대해
이렇게 주도면밀하게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며 일베충 프레임을 씌우는 모습이 진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너 지금 노 쉴드쳐? 일베충이지?" 교과서적인 발언까지 완벽하더군요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할지 막막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형들은 뇌가 녹아내려서 지능까지 점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글도 있더군요
뭐때문에 말같지도않은 이유로 페미니스트PD가 시비를 걸었는지 조차 관심이 없고
그냥 일베프레임? 신난다 다 죽이자 라는 마인드만 물씬풍깁니다.
그나마 똑똑한척하는 쓰레기형님들은 이런 댓글도 많이 다시더라구요
"일베어가 경상도 사투리에서 근간이 된거니까 알아서 조심해라"
사고체계가 진짜 지리십니다 형님...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울산 1200만명의 사람들이 이제부터 말할 때 일베어랑 구분 잘되게 화끈하게 사투리를 구사해야 하는 것입니까
강호동도 조만간 방송에서 사투리 한번 잘못썼다가 좆되겠습니다.
어쩌다보니 이번 사투리 논쟁에만 국한된 것 처럼 글을 썼는데
몇 년간 이런저런 이슈 있을 때 마다 굳이 뽐뿌까지 안찾아와도 뽐뿌 소식을 알고있었습니다
같은 정치신념 가진 다른 사이트 형님들한테도 종종 캡쳐로 조리돌림 당하는게
뽐뿌 형님들이라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습니다.
비추폭탄맞고 떠내려갈 글이겠지만
제발 정신좀 차리십쇼 진짜 부끄러워 뒤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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