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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과연 끝날 수 있을까? + 추천작 (초 강스포)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가장 큰 스포는 후속작이 있다는 것인데요.
3부작 얘기가 나오던데 그렇다면 후속작은 어떻게 전개될지...
뇌절 해봅니다.
영화 초반 부 호포항 파출소장 고 소장(황정민 배우)의
매우 매우 길고 지루한 추격이 이어집니다.
공을 들인 제작한 호포항 세트를 구석 구석 누비는 즐거움이 있지만,
왜 저렇게 길게 이어지는지 의아했을 겁니다.
후속작은 게르투인의 시점으로 이어지는데...
호포항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바미기르(첫 등장 게르투인)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지구로 피신한 황태자 칼리(꼬마 게르투인)가 사라지자
바미기르는 황태자의 행적을 쫓아 호포항 까지 내려옵니다.
조용히 황태자를 찾아서 복귀 하려는 와중
게르투 황실의 피난민을 뒤쫓던 반란세력 중 일부가
이미 호포항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 소장은 다행히 바미기르를 쫓고 있어 살아 남았지만
반란 세력 게르투인을 쫓던 마을 사람들의 대다수가 사망하게 됩니다.
고 소장과 마을 사람들이 쫓던 대상이 달랐던 것이죠.
제가 바미기르라도 눈물이 났을겁니다.
조용히 복귀해야 하려는데 황태자는 고사하고
자동 소총을 수상하게 잘 갈겨 대는
호포리 주민에게 죽게 생겼으니 말이죠.
한편, 고성기(조인성 배우)는 어떻게 불사신이 되었을까요?
며칠 전 숲으로 사냥을 나갔다 일행과 떨어져 급한 볼일을 보던 고성기와
아들을 찾던 황후 조르(게르투인)가 만나게 됩니다.
낯선 지구에 조력자가 필요 했던 황후 조르는
여분의 게르투인 심장을 이식해 지구인을 능가하는
놀라운 신체 능력을 갖게 되죠.
다만, 고성기는 이에 대한 기억이 지워진 상태 입니다.
영화의 후반부 게르투 행성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전사 마베이요(게르투인. 마이클 패스벤더)의 심장까지
이식 받아 3개의 심장을 가진 우주 최강의 전사가 되어
게르트 행성의 반란 전쟁을 끝내게 됩니다.
임성애(정호연 배우)가 몰래 훔쳐보던 고성기의 가슴 상처를 보고
의심을 하게 되지만 이를 눈치 챈 황후 조르에게 심장 이식을 당하면서
두 번째 조력자 됩니다.
임성애 또한 게르투 행성 전투에서 고성기와 함께 불사신 커플의
활약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왜 전사 마베이요는 같은 편인 고성기를 죽이려 했을까요?
그것은 일행 중 반란 세력이 끼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황후 조르가 비밀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구인 중 최초로 게르투인과 조우하는
해술(임현식 배우)은 사실 반란군의 조력자 입니다.
3명의 외계인을 봤다고 하면서 4개의 손가락을 펴 보이는 등
거짓말 못하는 해술의 의식이 어느 정도 살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해술은 또 다른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쟁이 해술...
처음 만난 게르트인과 조우는 숲 속이 아니고 바다였으며
바다에서 조업 중 반란군쪽 게르투인을 만나 세뇌 되었습니다.
이후, 거짓말을 통해 방해꾼들을 숲으로 보내 버립니다.
영화에서 호포항 이라는 배경 치고는 바다가 등장하지 않는데,
후속작은 바다로 부터 등장한 게르투 반란 세력과
황태자를 찾는 조르 세력. '씨발'로 대동 단결한 호포항 주민이
뒤섞이는 난장판이 또 한번 펼쳐집니다.
공을 들인 호포항 세트는 소중하니까요.
반란 세력으로 부터 심장을 이식 받은 해술은
두번째 호포항 전투에서 고성기 일행과 대결하지만,
되살아난 황태자 칼리 덕분에 세뇌가 풀리면서
고성기 일행에 합류 합니다.
이후, 반란 세력의 우주선을 탈취한 황후 조르 일행은
호포항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게르투 행성을 수복하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어쩌면 요런식의 후속편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액션 만큼은 한국 영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만큼
손익 분기점은 넘을 테지만, 거대한 우주 전쟁을 영상화 할 수 있는
막대한 제작비를 감당할 제작자들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후속작이 나와야 호포항에 걸린 반건조 오징어 같은 스토리가
이븐 하게 마를텐데 말이죠.
.....
아직 HOPE를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오늘의 추천 영화는 '중간계' 입니다.
'중간계'를 끝 까지 본다면, 당분간 재미없는 영화 찾기가 힘들겁니다.
덕분에 '전지적 독자 시점'도 재미있게 봤죠.
고립된 공간에 갇혀 미지의 존재와의 악전고투 하는 스토리와
AI를 활용한 특수 효과는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결국엔 거대한 무언가가 등장해 다 때려 부수며 끝나고요.
무엇보다, 이 작품 역시 후속작을 예고 합니다.
객석에 앉아 올라가는 스탭롤을 보며 느겼던 감정이 낯설지 않았던건
'중간계'를 끝까지 본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 일까요?
'중간계' 는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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