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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러릴 월드의 그날 이후 .. 윤석열 독재 시대가 왔다면?

ㅁㅁ· 2026.07.08 14:43· 조회 0
9시 뉴스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동정이 보도됩니다. 국가보위를 위해 온몸을 바치는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싹싹 빨아주는 앵커의 감격에 겨운 목소리가 거실에 울립니다. 이어서는 다소 무거운 뉴스가 배체됩니다. 북괴의 간첩 사건이에요. 이재명, 정청래, 유시민, 조국, 김어준 등 체포 중 북한 간첩에게 탈취된 이들의 사살 사건은 아직 추적 중입니다. 최근 땅에 묻어뒀던 인민복이 발견됐거든요. 심지어 한동훈, 이준석도 사살됐다고 합니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국회는 해산됐습니다. 대부분의 야당 정치인은 포고령 위반으로 구속 상태입니다. 면회는 고사하고 어떤 수사를 어떻게 받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국회는 사실상 해체되고 대체 기구가 들어섭니다. 발빠른 기재부는 이를 위해 대체 입법부의 예산을 편성해놨습니다. 친윤 의원들은 여기의 거의 모든 의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어디 사랑 교회 목사라던가 부산 어디 목사, 유튜버까지 대거 정치 일선에 뛰어들었죠. 선거는 잠정 중단상태입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그간 선거가 조작이었다고 실토했거든요. 그 충격적 내용은 생방송으로 이뤄졌는데, 이상하게 손에 붕대를 감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특검이 가동될 예정입니다. 물론 특검은 대체 입법기구가 선정했죠. 남북관계는 일촉즉발의 상태입니다. 북한은 최근 남한의 특수부대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데, 우리 정부는 일체 부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들이 폭사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있어요. 이로 인해 비상계엄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입니다. 이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차기 대선은 상당기간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대통령은 통일대통령으로 김 여사가 단독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 주가가 좋을 리 없죠. 코스피는 최근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급등하고 사재기와 식료품 부족사태가 횡횡하지만 우리 정부는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한미동맹의 굳건함은 결국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줍니다. 이를 위해 최근 육군 해군 장병이 미-이란 전쟁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최근 윤 대통령은 트럼프와 미국에서 노래를 부르고 왔다고 하죠. 최근 대통령 방문 행사에서 계엄을 비판한 시민은 끌려가 종신형을 받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소문이에요. 언론에서 이런 기사는 찾아볼 수 없거든요. 정부에 비판적이던 언론인들은 현재 간첩 혐의를 받고 화천 탈북민 수용시설에 대거 구속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런 국가적 비상사태로 인해 천문학적 예산과 인력을 추가 편성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끊었던 담배를 피워 물며 하늘을 보며 속삭입니다. 이민을 가야할까. 이 나라 이렇게 끝나는 걸까.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갈등, 청와대 정책을 둘러싼 이견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 갈등과 이견은 그날의 위기에 비하면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에요. 목숨을 걸 일도, 신뢰와 믿음을 저버릴 일도 아닙니다. 토론도 의견 교환도 좋습니다. 그런데 공존할 수 없는 언어를 통해 증오를 배출하는 것은 그날을 함께 이겼던 이들과 나눌 것은 아니죠. 가장 속상한 것은 이런 상황이 그날 내란에 동조했던 이들을 이롭게 하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내란에 비하면 이런 갈등과 위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들 조금씩 힘을 빼고 온도를 낮출 필요가 있어요. 그날 어쩌면 빚어졌을지 모르는 최악의 독재 시대에 비하면 무엇인들 품지 못하겠습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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