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레버리지 막는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들

ㅜㅜ· 2026.08.02 22:38· 조회 232
레버리지의 민족이라는 글에서 서학개미들 투자 상위종목이 밈 주식이나 레버리지위주의 초고위험자산에 집중된것을 보면서 이번 레버리지사태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건 레버리지가 변동성을 키웠다는 표면적인 현상이 아님을 봅니다. 주식시장을 시장경제의 도구가 아니라 도박장 수준으로 밖에 인식못하는 투자자들의 인식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인식은 레버리지를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단순한 해석보다도 금융, 경제에 대한 심각한 교육의 부재라고 봅니다. 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시간의 1/10만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어도 똑똑한 한국인들이 이렇게 멍청하게 시장을 인식하고 행동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20년가까이 파생시장과 주식시장에 몸담아온 기관 투자자입니다. 이번 레버리지 대책(현금 3천만원)은 너무 강력한 제재로 레버리지 상품은 한국시장에서 앞으로 끝날겁니다. 없어지진 못해도 1/10 정도로 축소되면서 시장관심에서 사라지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비슷한 상황을 2014년에 선물옵션 시장에서 똑같이 봤습니다. 당시에 kospi200 선물옵션시장은 상장된후에 단시간에 전세계 선물시장 1등을 먹는기염을 토했었습니다. 당시는 한국시장의 편리한 거래 시스템과 건전한 시장제도 라고 생각했지만 늘상 그렇듯 한국인들의 레버리지 사랑의 지표였던것이죠. 이후 선물옵션의 개인투자자들의 폐혜가 나오면서 양도세가 도입되고 증거금제도가 생기면서 시장은 1/100 토막이 나면서 세계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파생시장은 위험한 시장인 만큼 그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섣불리 들어오면 피해를 양상하는 시장입니다. 그 냄새를 맡고 기막히게 그걸 이용하는 기관들도 존재하고요. 이러한 현상이 무한히 반복되는것이 결국은 금융교육의 부재에서 비롯한것이고,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은 계속 반복될것입니다. 결국 많은 피해를 개인 투자자들이 입고, 한국금융시장은 그러한 병폐로 선진시장이 되지 못하고 주식시장은 도박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결국 시장에서 이러한 상품을 퇴출시키는 멍청한 방법을 쓸것이고, 투자자들은 더 위험한 선물옵션, 코인 같은 레버리지 상품을 따라 전세계를 떠돌면서 피해를 입는것이 반복될 것입니다. 당국은 레버리지 없애서 일끝났다고 자축하지말고,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변화와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해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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