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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합수본, ‘투표율 허위입력’ 선관위 압수수색…“수백→수천 입력”

ㅇㅂ· 2026.07.23 02:32· 조회 264
·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관위 직원들의 투표 통계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23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율을 허위로 입력한 정황을 확인하고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합수본은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백 명을 수천 명 등으로 잘못 입력한 뒤 이 실수를 감추려고 전산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당일 1시간 단위로 전국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집계해 투표율을 공개합니다. 전국 투표소별로 투표관리관이 투표자 수를 전화 등으로 보고하면 읍면동 위원회가 누적 투표자 수를 선거 관리 시스템에 입력합니다. 이후 시·군·구 위원회에 현황이 보고되고, 시도 위원회와 중앙선관위에서 이를 확인합니다. 통상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를 오입력한 경우, 상부에 보고하고 결재를 받아 수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절차를 무시한 채 실무선에서 수치를 임의로 바꾸며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한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 200명을 2천 명으로 잘못 입력합니다. 이들은 오입력을 바로 잡지 않고, 이 투표자 수를 같은 동네의 다른 투표소에 200명씩 분산시킨 겁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대의 투표자 수를 0~1명으로 입력합니다. 이런 식으로 오차를 줄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투표자 수가 늘어나면 수치가 맞춰질 것을 노렸습니다. 합수본은 선관위 직원들이 이를 보고하지 않고 '숫자 맞추기'를 하자고 모의한 메신저 대화 내용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지난달 9일 출범한 합수본은 같은 달 11일 중앙선관위를, 24일에는 서울시와 송파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합수본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선거 당일 실무자들의 투표 통계 조작 정황을 새롭게 확인하고 추가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합수본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선관위 관계자들을 불러 투표율 허위 입력과 조작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이러한 전산 조작이 어느 범위까지 이뤄졌는지, 과거 선거에서도 전산 조작 사례가 있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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