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구축아파트 배관 폭탄이 터졌어요

ㄷㄷㅈ· 2026.08.13 02:22· 조회 162
지금 상황이 뭔가 이상해서 글 쓴다. 구축아파트 전세를 계약했는데 전 임차인이 에어컨을 이미 철거해갔다. 잔금까지 3일 남은 시점에 집주인이 사진 보내더니 그대로 쓰라고 한다. 배관에 응축수가 괴어있고 파손되어 누수가 나는 상태라고 한다. 이 문제를 6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 근데 고지는 안 했다. 현 임차인도 이미 6년을 그대로 살아왔다고. 깜빡했다니 뭘 깜빡해? 계속 고의가 아니라고만 반복한다. 나는 정상적으로 수리를 요청했는데 수리비가 수백을 넘는다고 한다. 집주인은 못 한다고만 하면서 양해를 계속 구했다. 그래서 중대 미고지로 계약해제를 통보하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 집에서 더 이상 살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음날 수리해주겠다고 떼를 쓴다. 신뢰는 이미 깨졌는데 사후 수리 따위는 상관없다고 했다. 집주인이 공인중개사인데, 처음부터 누수나 하자가 있냐고 여러 번 물었던 것도 기억난다. 6년을 알고 있었으니 깜빡할 수 없다. 고의가 아니라고 했지만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처음부터 진심으로 사과하고 수리해줬으면 그렇게 했을 텐데, 이런 집이 많다며 다들 양해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다. 현재 14일까지 잔금 입금 안 되면 계약금 포기로 간주한다고 통보받았다. 내가 이 싸움을 이길 수 있을까? 계약금 반환과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할까?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 의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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