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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의 웨딩드레스 선택은 샤넬이 아닌 디올.
05:00 KST - 톰슨로이터 - 세기의 결혼이라 불러야 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규모와 장소 그리고 절차면에서는 확실히 세기의 결혼급에는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캘시와의 결혼식은 여러모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웨딩드레스 간택을 받기 위해 명품 패션기업들이 앞다투어 디자인을 제안했지만 스위프트의 선택은 크리스찬 디올의 드레스를 간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타전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뉴욕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와 캘시와의 결혼식에서 디올의 CD 조나단 앤더슨이 디자인한 오트쿠튀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이 진행되었으며 금세기 최고 셀럽의 선택을 받았다는 브랜드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역시 셀럽들에게 치열한 구애전쟁을 벌인 샤넬은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고 전합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만큼이나 철저하게 자신의 작품 뿐 아니라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통제하고 이를 자신의 뜻대로 관철시키는 아티스트는 없을 것입니다. 뉴욕 결혼식이 지난지 몇일이 되었지만 핸드폰 사진한장 나오지 않았으며 모든 사진과 영상들은 철저히 NDA 협정아래 통제되고 있습니다. 취재 및 촬영허가를 받은 매체중 대중언론사중에 유일하게 AP통신 보도사진팀이 허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도 스위프트의 보도허락이 있어야지만 공개가 된다고 하며 AP통신은 스위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피처특집기사를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올 드레스 선택은 LVMH의 침제된 국면을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에 분명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올의 강력한 경쟁자인 샤넬은 새로 부임한 젊은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의 팝스타 두아 리파 결혼식 웨딩드레스의 담대한 디자인으로 오트쿠튀르 웨딩 컬렉션에 강렬한 인상을 주며 디올을 위협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디올의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 웨딩드레스 협찬은 다시금 샤넬과의 피튀기는 살벌한 명품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디올의 반격입니다.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의 웨딩 드레스는 디올 CD 조나단 앤더슨이 직접 파리 몽테뉴 거리 30번지에 있는 아틀리에서 한땀한땀 장인의 정신으로 제작되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가 디자인 과정부터 긴밀히 관여해왔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패션업계 그리고 대중, 심지어 예측마켓에서도 "과연 테일러 스위프트가 웨딩 드레스로 뭘 입을까?"가 오른 가운데 테일러 스위프트가 선호한 스텔라 매카트니, 지방시, 샤넬 등도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스위프트는 여러 명품 브랜드의 옷들을 입긴 하지만 공개적으로 특정 패션행사에는 잘 참여하지 않으며 명품 브랜드에 대한 충성을 과시한 적은 없었습니다. 소규모 공방 브랜드의 제품들도 즐겨 착용해 왔으며 그녀의 약혼반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 주얼리 브랜드 "아티펙스 파인 주얼리"가 제작한 것이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패션 스타일을 평소에 즐겨 입는 스위프트는 약혼사진에는 랄프 로렌을 착용했었습니다.
물론 셀럽들에게 선택받는 명품브랜드가 항상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침체된 소비 수요 및 불확실성이 팽배한 시장에서 명품 산업은 매우 암울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작년 베니스에서 열린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결혼식에서는 돌체앤가바나의 웨딩드레스가 협찬했으나 이탈리아 패션의 자존심 돌체앤가바나는 현재 경영위기를 맞아 은행들과의 구제금융 및 채무 재협상을 하고 있는 처지입니다. 2022년 베컴의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를 선택받았던 발렌티노 역시도 2025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채권자들과 채무이행을 놓고 협상을 하고 있는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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