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진첩에 묻힌 여행 사진을 지도에 정리해주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5년 전에 갔던 여행 사진, 어떻게 보세요?
주변에 물어보니 다들 같은 대답을 하더군요. "사진첩 하나하나 넘겨봐야죠."
제 폰에도 4만 장이 있는데 정작 2년 전 도쿄에서 좋았던 그 식당을 못 찾겠더라구요. 날짜순으로만 정렬되니 찾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이미 들어 있는 위칟시각 정보를 읽어서 지도에 올려주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체크인도 없고 입력할 것도 없습니다. 처음 돌렸더니 2021년 사진까지 올라오더군요. 4만 장에서 685곳이 나왔습니다.
만들면서 제일 오래 붙잡은 건 지도가 아니라 "무엇을 안 넣을 것인가"였습니다. 여행 한 번 가면 같은 음식 사진을 여덟 장씩 찍잖습니까. 그걸 다 올리면 지저분해집니다. 지금은 장소와 시각으로 묶어서 연사 중 마지막 한 장만 남깁니다. 사람은 마음에 들 때까지 찍고 멈추니까 마지막 게 제일 낫더군요.
지금 회원 82명, 기록 12,106건입니다. 작습니다. 혼자 만들고 있습니다.
무료고 안드로이드·아이폰 다 있습니다. 써 보시고 이상한 점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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