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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죽으니 안 보이는 삼성파운드리에 대해

Fff· 2026.07.07 08:02· 조회 0
예전의 삼성파운드리의 악조건은 모두 인지하고 계실 듯 합니다. 반대로 애플이 중국 IT제조사들을 키울 때 썼던 방법은 단순 무식하지만 누구도 할 수 없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즉, 물량을 주고 그 물량으로 숙련도를 끌어 올리는 방식입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주고, 그 수주가 일정 규모 이상 유지 되어야 투자도 속시원하게 할 수 있고, 시행착오도 겪어 가며 수율도 끌어 올리고 하는데, 이게 악순환의 악순환이 끝없이 반복 되는 와중에 드디어 기회가 찾아 오게 됩니다. 테슬라가 자사 칩을 맡겨 오던 것을 이어가는 것도 그렇지만, TSMC의 물량이 꽉 차 있는 상황에서 반사 이익을 어떻게든 누려야 하는데, 마침 메타, 마소, 구글 등 모두가 다 같이 자사 전용 추론칩 만들기에 열중합니다. 과거를 잠시 돌이켜 봅니다. 한창 학습에서 추론으로 비중이 넘어갈 것 같다.. 라고 한 것이 2년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엔비디아는 추론도 우리가 잘한다...라고 방어 했지만, 빅테크들은 자사 전용 추론칩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확실히 보여준 계기가 구글의 TPU였습니다. 여기서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원래도 포기할 생각이 없었지만, 근래 미토스부터 너프 버전인 페이블을 서비스하는 엔트로픽의 경우를 보면, 스페이스X의 컴퓨팅 자원을 빌려 쓰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막대한 추론 연산을 감당하기 어려워 한동안 구독 서비스에 쉽게 포함시키지 못했었습니다. 그럼 이번만 그러할 것인가... 앞으로도 반복 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콜로서스를 임대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완전 활용 가능한 시점이 되면 어느 정도 풀리겠지만, 그 정도로 그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 추세를 보면 에이전트 기능이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AP가 성능을 올리면서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했던 것처럼, 에이전트 기능 역시 막대한 토큰 소모가 문제가 되자, 전세계의 뛰어난 이들이 달려들어 최적화를 이루어 본래의 모델이 갖는 한계 이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토큰 소모도 줄이게 합니다. 그런데... 그래도 여전히 막대한 토큰 소모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토큰 소모 때문에 더 못하는 일들이 있을 뿐이지, 토큰이 주어지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렇습니다. 즉, 지금은 컴퓨팅 자원이 지금의 두 배 세 배가 되어도 그것을 사용할 이들은 넘쳐 난다는 것입니다. 모델과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비용만 적절해진다면 더 많이 사용할 이들이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추론 시장 확대는 앞으로 AI 하드웨어 시장의 가장 중요한 축이 될 것입니다. 전용칩으로 더 효율적 처리가 되게 하면서도 그 이상으로 더 많이 쓰이게 될 것이라는 얘깁니다. 앞으로 추론 칩 시장이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각 빅테크들은 최근 쇼티지 현상을 겪으며 여러 옵션을 두고 싶어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삼성파운드리 입니다. 이 정도 분위기면 TSMC에 할당이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삼파와 접근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엔트로픽의 전용칩, 오픈AI의 전용칩 마소, 메타, 구글, 테슬라... 전부 이 추론에 최적화 되어 전기를 덜 먹고, 비용도 어느 정도 상대적 우위를 갖는 상황을 원합니다. 우선 메타와 엔트로픽 쪽이 먼저 가능성이 타진 되고 있습니다. 물량이 자꾸 늘어나야 TSMC 대비 아무리 기술적으로 따라 잡으려고 해도 결국 수율 잡기에 늦어지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빠르면 올해 흑전이 된다고 합니다. 이대로 탄력을 받게 되면, TSMC를 넘어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최소 일정 부분 과거 점유율을 회복하고, 흑자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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