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혹시 어디선가 매미 소리 들리시나요?
지금까지 비교적 선선하게 지내왔지만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당장 들리진 않지만 저멀리 어디선가 들리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
오래된 나무들이 있는 아파트 조경 공간에, 특정 수목들 주위 흙바닥에는 엄지손가락이 완전히 들어갈 만한 구멍들이 대충봐도 10~20개씩 송송송 나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구멍이 꽤 있네? 인지를 하고 매미 구멍인가? 바로 옆 나무들을 대충 둘러봐도 탈피흔적이 따로 안보였는데
오늘 보니 맞더군요.
나무 몸통 얼마 안올라간 지점에 탈피각이 하나 보이길래 이 수많은 구멍에서 나온것들은 다 어디갔나? 싶어 유심히 둘러보니 나뭇잎 아래쪽에 탈피각이 엄청 많네요. 한창때는 나무 몸통에 많았는데
비가와서 좀 피했나봅니다.
본격시즌이 되면 아침에도 지나가다보면 막 탈피하고 나와 가만히 몸말리는 모습도 보일거고..
어릴적 동네 파브르였던 시절에 매미 잡으러 다닐때면 좋아하는 나무가 있나 싶을 정도로 특정 나무에는 많이 보였는데
지금도 몸통이 매끈한 나무 주위엔 없고 울퉁불퉁한 특정 나무들엔 항상 잘보이고 그렇습니다.
잊고 지내다가 보니 아 때가됐ㄴ 싶고 슬슬 보이니 반갑기도 하고..무더운 여름 생각하니 싫기도 하고..
몸은 다 말렸을거고 어디론가 날아갔거나 저기 위 나무 꼭대기에 있다가 슬슬 울겠죠.
무더운 여름이 오나봅니다.
오늘 해도 짱짱 떠서 덥고 비가 살짝 온뒤라 그런지 습도도 꽤 있고...
오후 늦게 밀면이나 한그릇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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