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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jtbc 앵커 한마디 - 변명조차도 모독이었다
변명조차도 모독이었다
"최종 투표율만 맞으면 되는 것 아니냐."
일부 선거구의 시간대별 투표율을 임의로 '쪼개기 수정'한 선관위 직원들의 변명입니다.
참담합니다.
선거일에 방송 화면으로 접하는 시간대별 투표율.
직전 선거와 비교되며 선명한 색깔로 그려지는 그 우상향의 그래프는 단순한 데이터, 그 이상입니다.
누군가는 그 궤적을 보며 권리 행사를 조율하고, 누군가는 그 궤적을 보며 시민 의식이 작동함을 읽어내고, 누군가는 그 궤적을 보며 선거라는 거룩한 절차가 무결하게 굴러가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즉, 시간대별 투표율은 민주적 정당성을 입증하는 절차입니다.
과정이 오염된 숫자는 아무리 더하고 곱해도 정당한 답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합계만 맞으면 된다'는 공무원들의 몰염치.
자신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민주적 가치를 짓밟은 대국민 모독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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