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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돌 '노' 사태를 보며 느낀점

ㅇㄴㅎㅎ· 2026.07.07 04:54· 조회 0
일베가 나쁘다는 건 이제 누구나가 다 인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인터넷 관련 교육할 때 나쁜 사이트의 대표주자로 '일베'를 이야기할 정도니 왠만한 남녀노소는 이미 일베=쓰레기통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일베문화가 이미 아이들 삶 깊숙히 침투해버렸단 겁니다. 어린 아이들 특유의 반항심은 항상 기성세대롤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지금 4, 50 기성 세대 조롱하기엔 '노무현'이란 아이콘이 그 친구들 눈에는 적격입니다. 4, 50대 기성세대들에게 노무현이란 이름은 부채의식을 가지게 하고 민주화의 상징, 특권을 내려 놓은 사람냄새나는 좋은 분이지만, 지금 어린 세대들은 노무현이란 사람을 본 적도, 만난 적도 없어 부채의식은 물론이고 4,50대와는 다른 감성으로 접근을 합니다. 그게 긍정적인 감성일 수도 있겠지만 일베의 자극적인 '노무현' 밈, 나아가 '일베밈'은 긍정적인 감성보다 훨씬 재미나죠. 그리고 그걸 1년, 2년 꾸준히 보다보면 머리 속에 (4, 50대가 경기를 일으키는) '일베밈'이 틀어박히고, 생활화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 밈은 전염병처럼 퍼져서 지금 2, 30대 정도만 되도 '일베밈'을 흔하게 일상에서 쓰고 거기에 문제제기를 하면 이상한 놈 소리를 듣는게 일상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도 4, 50대가 일베에 경기를 일으키는 걸 알기 때문에 4, 50대 앞에선 그 밈을 잘 안쓰지만 지네들끼리 모이면 '~노', '운지', '중력절', '민주화' 등등 일베어가 유창하게 쓰죠. 요즘은 일베어가 아이들 머리 속에 그냥 일상어처럼 박혀서 '일베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크게 문제의식없이 그냥 생활 속에서 일베어를 씁니다. 중력절, 운지같이 뭔가 부정적인 의미를 전반에 까는 단어는 그래도 많이 조심하는데 '노' 같이 잘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이게 방언인지, 일베어인지 헷갈리는 단어는 그냥 쓰는 경우도 많고 이게 너무 생활화가 되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쓰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다보면 이 단어가 진짜 방언인지 아닌지는 사라지고 일상 속에 스며들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만일 여자가수분이 일상에서 일베어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경상도분이든 아니든 간에 '도시노'를 아주 자연스럽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작금의 여자가수 분이 일베 사용자인지 아닌지 저는 알 노릇이 없습니다. 그런데 '도시노'는 분명히 일반적인 부산, 경상도 방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일베사용이라는 것이 아이돌에게는 치명적이라는 걸 모를리 없는 상황에서 아마 진짜 일베 사용자라면 일부로라도 적극적으로 사용을 안 하려고 노력했을 건데 툭 튀어나온거 봐서는 그 여자분도 주변 다른 아이들처럼 아무 생각없이 평소에 쓰던 단어처럼 내뱉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일베사용을 하던 안 하던 '노'라는 단어를 쓰는 이상한 어법은 이미 어린아이들에게 일상어처럼 퍼져있거든요. 그리고 부산 경상도 출신 분들 대다수가 '도시노'가 이상하다고 노래를 부르는데도 자꾸 '도시노'가 맞는 어법이라는 분들은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네요. 교수 논문이고 뭐고 간에, 그 교수도 부산, 경상도 출신 아니면 자료 조사에 따른 피상적인 관찰일 뿐이고요, 실제 사용자가 아니라는 사람이 태반인데, '도시노'가 맞다고 우기는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또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 여자가수가 '도시노'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일베이용자라고 추정하기도 어렵고, 추정하기도 싫습니다. 이미 어린 아이들 사이에 '~노'라는 어법이 전염병처럼 퍼져서 일상용어로 쓰고 있는 와중에 그 여자가수만 붙잡고 '넌 어법에 안 맞는 ~노를 썼으니 일베사용자'라고 단정짓는건 너무 섣부른 행동입니다. 진짜 일베사용자라면 결국 다른데서도 그 행동이 드러날꺼고, 일베여신이 되는 말든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고요, 그게 아니라면 이건 또 이것대로 묻힐겁니다. 그리고 여기 대다수 클리앙 유저들도 여자가수가 일베가수인지 관심없고요, 그냥 어법이 이상하다는게 촛점입니다. 그런데 이걸 붙잡고 쉐도우 복싱하는 분들은 무슨 생각인지 참 궁금합니다. " '도시노' 좀 이상한 어법이다. 일베 단어같은데?" "안 이상하다. 경상도 어법이다." "경상도 저런 말 안 쓰는데?" "지금 우리 여자 아이돌을 일베로 모는거임?" "아니 어법이 이상하다고." "빼액~~~~ 이 넘들이 우리 여자 아이돌을 일베몰이한다~~~!!!!" 지금 딱 이 꼴이네요. 어법이 이상하다는 걸 이상하게 논점을 틀어서 일베몰이로 몰고가시는데, 일베충들 역공이 아닌가 싶네요. 끈질기게 말꼬리 늘어지게 싸우면 대다수 정상적인 회원은 '에이 더럽다. 니 말이 맞다.'라고 하면서 논쟁을 접거든요. 그러면 게시판에 남는 글 상으로는 '도시노'가 맞는 표현이고, 정상적인 회원들이 한 지적은 일베몰이였던 걸로 남게 되죠. 결국 일베충이 승리하는거죠. 정리할께요. 1. 그 여자가수분이 쓴 '도시노'는 부산, 경상도 방언 아닙니다. 100번 양보해서 '무섭노'는 '와이리 무섭노'식으로 앞에 단어가 생략됐다고 생각하면 사용가능하지만 '도시노'는 경상도 방언아닌 100% 일베식 어법입니다. 2. 그리고 일베식 어법이 지금 젊은 친구들 사이에 만연한 게 사실이고 2, 30대 친구들은 여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베 사용자고 아니고를 떠나 문제의식을 가진 몇몇을 빼면 서스럼없이 일베식 어법을 씁니다. 3. 여자가수분이 일베식 어법을 쓴 것은 맞지만, 그 여자가수분이 일베충인지 아닌지는 알고 싶지도 않고, 관여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 추측엔 별 생각없이 평상시 쓰던 말을 썼는데, 그 평상시 쓰던 말에 요즘 젊은 친구들이 많이 쓰는 일베식 어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베충이라면 결국 다른데서라도 그게 튀어나와 결국 문제가 될거고 아니라면 그냥 조용히 이 일이 묻히겠죠. 그 부분은 그 여자가수가 감당할 일일 뿐입니다. 4. 여자가수분의 이상한 어법을 지적한 클리앙 부산, 경상도 회원분들은 '어법이 이상하다'고 했지 '여자가수가 일베충이다'라고 한 적없습니다. 쉐도우 복싱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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