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술쟁이의 더쥬팩 시그넷 솔직후기
일전에 나눔으로 받았던 솔리스트 액상이, 실제 카발란 위스키의 느낌을 꽤 구현해서 재밌게 장문의 리뷰글을 썼던 알중 전담러입니다.내돈내산으로 60ml짜리 용량으로 구매한 후, 주말동안 베이핑하고 솔직후기 갈겨봅니다.(60ml가 기존 30ml 2통보다 든든해보이는건 기분탓겠죠?)빌드해서 먹기보다는 팟디로 시연해보는게 좀 더 많은 전담갤분들게 도움이 될 거 같아 발라리안 에어 0.8옴 / 크로스 5 0.8옴 등으로 먹어본 점 참고부탁드립니다.위스키 느낌을 낸 액상인만큼 재미없게 위스키 테이스팅 노트들에서 자주쓰는 다나까 어투로 리뷰가 써진점 양해부탁드립니다.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훨씬 맛있고 웰메이드 위스키는 많지만, 시그넷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어느 고가 위스키로도 대체가 안된다는 글렌모렌지 시그넷. 특히 최근 국민깐부 황회장이 재벌집 대감님들과 마시고 가서 바이럴도 많이 된 위스키를 오마쥬했다고 하니, 기대감 만땅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총평: 시그넷위스키의 진가인 잔향에 집중한 음미하고 싶은, 무지성 베이핑보다는 여유롭게 한입한입 음미하고 싶은 따뜻한 산미의 초코커피액상. 뚜껑을 열고 향을 맡아보면 상큼한 파인애플과 열대과일향이 먼저 스친다. 솔리스트에서는 발랄한 베리류와 시트러스 향이 느껴졌는데 이와는 달리 차분하지만 이국적인 이미지의 과실향이다.이후 초코파우더 통을 열었을떄 느낄만한 부드럽고 포근한 가루 느낌의 초코가 감싸며 다크 초콜렛에서 느껴지는 쌉살한 노트가 인상적이다. 현행 시그넷(단맛을 절제한 상큼하고 새콤한 초코)과 이전에 먹어보았던 구형 시그넷(우디하고 씁슬한 초코)의 차이를, 액상 소구포인트로 하셨나하고 생각해보는건 너무 변태적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구형 시그넷의 이미지이다.이 두향이 섞이며 달큰 푹신한 코코넛이나 코코아가 연상된다. 그리고 솔직히 향에서는 커피가 잘 캐치되지는 않는다. 직관적인 커피라기보다는 원두를 분쇄하거나나는 고소함, 드립커피를 내렸을때 나는 오일리한 향 혹은 버터리한 티라미수의 향이다.이러한 애매하고 은은한 커피향이 끝나갈때쯤 볶은 곡물 / 가벼운 비온뒤의 나무/ 태운 몰트향 등이 앞선 원두에서 오는 고소함과 어우러져, 버번캐스크에서 흔히 나는 진하면서 느끼한 계피, 흑설탕 뉘앙스로 마무리 되며 원두와 다크초콜릿을 아우르는 아주 약한 민트가 은은하게 퍼진다.솔리스트가 향에서부터 알콜향이 톡쏘는데에 비해, 시그넷은 향에서는 그리 강조가 되지않는다. 이후 공호흡을 할떄 알콜향이 들어오며 섞인다.오히려 맛은 향에 비해 밝고 싱그러운 초코느낌이 먼저 반기고, 점점 달큰하고 어두운 뉘앙스로 변주되며 커피향이 잔잔히 깔리는 점이 재밌다.솔리스트에서 느꼈던 화사하고 살짝의 새콤한 탄닌감의 쉐리감이 견과류의 너티함과 섞여 마카다미아 같은 고소함과 함께 짭짤한 느낌이 살짝남는다.단맛이 가미된 과실미에, 향에서 느껴졌던 볶은 원두가 보리 / 몰트의 고소한 맛이 입혀져 풍미가득한 쌉살한 드라이 초콜릿이 풍성해진다.바닐라나 카라멜 같은 달큰함의 의 여운이 끝나갈때 핫초코 가루의 맛이 느껴지는데 바닐라의 크리미함과 씁쓸한 초코, 미약한 커피 맛이 핫초코 가루로 느껴지는 듯 했다. 마치 별다방에서 파는 헤이즐넛 오트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처럼 산미있는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에 브라운슈가를 잔뜩 뿌려 달달해진 음료같다.이떄 향에서 느꼈던 민티함이 건초향과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계피나 후추계열의 향신료같은 버번캐스러운 복합미를 더해준다.커피향은 커피가루를 물에탔을때 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퍼지는것 같이 은은하게 입혀져서 초코와 섞여 은은한 커피사탕같은 맛이 깔린다.생각보다 시그넷 위스키의 대체불가능한 매력인 커피의 이미지가 약해 아쉬웠지만 사실, 커피와 초콜릿 자체가 한 끗 차이라고 본다.날숨에서 시그넷 액상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난다.들숨과 맛에서 아쉬웠던 에스프레소의 탄닌감이 주는 드라이한 향처럼, 씁슬한 여운이 베이핑 후에도 숨을 내쉴때마다 은은히 이어진다. 실제 시그넷 한잔을 다 마시고 난 이후, 잔에 남아있는 진한 다크 초콜렛과 커피향처럼 쭉 입과 코에 계속 남는다. 언제 바에 가서 시그넷과 함께 베이핑해보고 싶은 액상이다.솔리스트가 강한 알콜느낌때문에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면, 시그넷은 연디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불호 포인트는 적을 것 같습니다. ps) 더쥬팩 사장님 댓글에서 버번이나 위스키 오마주를 한 액상도 고려중이라고 했는데, 피트충으로써 메디셔널한 피트 위스키 액상도 기대되지만, 솔리스트나 시그넷 액상 베이스에 스모키한 피트가 어우러지면 매력적인 위스키맛 액상일 것 같습니다. 술 좋아하는 전담갤러로써, 앞으로도 신상들 나올떄마다 팔로우 해보겠습니다.



댓글 3
asd(144.36)04-21
필력이 무습네 리뷰추
ㅁㅁ04-21
오 정성추
ㄴㄷㅈ(236.161)04-21
고퀄리뷰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