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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정찍”이 도대체 뭡니까?

Nno· 2026.07.19 10:08· 조회 110
정청래 의원 측에서 쓰는 ‘알정찍' 구호를 보면 브랜딩 측면에서 참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랑 정치적으로 상대편이니 알아서 망가지면 좋은 거지 싶다가도 민주당이 수준을 더 높어야되지 않나 싶어서 참 씁쓸하네요. 일단 줄임말 형태 구호나 브랜딩은 반대 진영이나 비토층에서 반대 의미를 담아서 비꼬는 게 가능한지 세심히게 고려를 해야됩니다. 근데 한국어만 할줄 알면 조롱하기가 너무 쉽죠? 당장 ‘알면 정청래를 찍겠냐'라는 식의 역공과 조롱이 나오는 상황인데, 브랜딩 리스크 관리리는 기 전혀 안 된 거죠. 그리고 “알았어”의 의미는 뭡니까? 현재 정청래 비토 의견이 압도적니라는 걸 의식한 구호라고밖에 볼 수 없죠. “너희들이 뭐라고 떠들건간에, 알았어“라고 받아치는 게 아니라 불통과 꼰대스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너희가 뭐라 하든 내 고집대로 하겠다는 태도가 대중적 반감과 독선적인 이미지만 키우게 되고 확장력이 없는 거고, 그냥 20% 언저리의 자기 지지자들 결집시키는 기능밖엔 없는 겁니다. 그리고 ‘~찍'이라는 말 자체의 된소리와 끊기는 받침이 발음할 때 거친 인상을 주는 것도 마이너습니다. 슬로건의 어감은 브랜드의 품격을 결정한다는데, 신뢰감보다는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느낌이 강하고, 무엇보다 싸구려 느낌이 납니다. 무엇보다 정치 브랜드의 슬로건은 가치와 미래 비전을 담아야 생명력을 얻는 건데, 정청래 측에서 미는 이 구호는 오직 '묻지마 투표'라는 행동만 강요할 뿐, 공당의 지도부로서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지 본질적인 메시지가 실종되어 있죠. 글 다 쓰고 보니 정청래와 어울리는 구호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집권여당이자 공당의 당대표를 지닌 사람이 연임 도전하는 데 저정도밖에 못하나 싶은 생각은 드네요. 민주당이 참 많이 망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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