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투리 쓴다고 사투리 전문가는 아니죠
제주도 사투리만 해도 크게는 제주도 방언으로 묶이긴 해도 한라산 기준으로 산남, 산북, 동, 서로 어휘나 문법 차이가 제법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경상도 면적이 그렇게나 넓고, 지형적으로 단절이 군데군데 존재하는데 왜 자신이 못들어봤으니 그런 표현이나 문법은 없는 거라는 식으로 단정들을 하실까요? 전형적인 우물안 개구리 관점이죠.
사투리뿐만 아니라 국경 기준으로 언어가 다른 국가들도 국경의 양 끝으로 갈수록 언어 차이가 꽤 커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국가의 국경에 인접한 두 마을은 언어는 다른데도 유사한 어휘, 문법이 많아서 소통이 가능하기도 한 반면, 같은 언어를 구사하지만 국경의 양극단의 마을 출신의 사람들은 대화가 안되기도 하죠.
이렇듯 원어민이라는 것이 그 언어의 전문가임을 보증해주지 않는 건 너무 단순한 진리 아닌가요?
내가 아는 경상도 사투리는 이렇던데, 하는 증언들이 쏟아져나오면 내가 익숙한 바랑 달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이러쿵 저러쿵 경상도 사투리는 이거라고 단언하시는 분들 계신 것 같은데 님들은 그저 그 방언의 한 형태에 익숙한 원어민에 불과하지, 그 방언의 전체 집합의 전문가가 아니에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