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재명이 착각하는거
난 오래된 민주당 지지자이고, 당연히 이재명을 찍었다.
아니 늘상 민주당을 찍어왔다.
이번엔 더욱이 당연하지 내란당을 찍을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이재명의 책도 샀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
책도 거의 읽지 않는 내가 이걸 다 읽었다.
그래 십분 공감했고, 지지했다.
지금도 지지한다.
다만, 지지의 유형이 바뀌었다.
1. 행정가로써의 이재명은 여전히 지지한다.
그 결과물이 좋았으면 좋겠고.
근데 레버리지/인버스 ETF 사태를 보고 있자니 이것도 행정의 부분인데... 음...
2. 정치인으로써의 이재명은 이 상태가 지속되는한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해 쫄딱 망했으면 좋겠다.
이게 참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내 맘이 그렇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왠지 이재명 하면 그 말이 떠오른다.
이재명이 착각하는거 같아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만약에, 정말 만약에 말이다.
지난 대선에서 "유시민" 이 등판을 했다면, 나는 유시민을 찍었을 거라는 거다.
말하자면, 이재명이라는 캐릭터의 '행정력' 은 믿었지만,
'정치인' 으로서의 이재명은 사실 신뢰보다는 '신뢰해도 괜찮겠지' 정도였다는거.
만약, 유시민이 등판을 했더라면,
'행정력' 에서는 두고 봐야 한다 손 치더라도,
'신뢰성' 에서는 믿어의심치 않았을 거라는 거다.
난, 사람을 평가할때 그 사람의 '능력' 과 '언어', 그리고 '추진력' 같은 것보다
얼마나 믿을수 있는가 하는 '신뢰성' 을 압도적으로 중시하기 때문에 그러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걸 깨고 있다.
이건 내가 기대했던 '이재명' 의 모습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다음 선거가 다가오면 '내란당' 을 찍겠다는건 아니다.
그건 다 같이 죽자는거니까.
아주 괴랄한 맘이 되어가고 있는데,
여전히 '민주당' 을 찍기는 하겠지만 '이재명' 을 지지하냐는 질문에는
점점 '그렇지 않다' 라고 대답하게 될거 같은 마음이다.
간절히 바란다.
이재명이 '결국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기를.
작금의 사태를 보면 한숨이 절로 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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